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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판권 출간일자 : 2008/02/29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86g | 173*225*20mm
ISBN13 9788957593974
ISBN10 8957593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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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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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 이유정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글쓰기를 공부했습니다. 그 동안 논술 선생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다가 지금은 동화 작가들의 모임인 ‘우리누리’에서 다양한 내용의 어린이 책을 쓰고 있어요. 대표적인 책으로는 《거대한 산을 옮긴 노인》,《숲의 주인은 누구일까》,《아르센 뤼팽》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승수
홍익대학교 판화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신 책으로는 《알뜰살림꾼 꼬마 미루》, 《위인전 - 이순신》, 《고전문학 - 임진록》 등이 있습니다. www.moona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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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뒤 우리는 배가 출항할 거라는 연락을 받고 이른 새벽 피쿼드 호 갑판에 올랐다. 갑판 위에는 사람 그림자 하나 없이 조용했다. 우리는 갑판 위에 나 있는 작은 문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그곳에는 늙은 선원 하나가 깊이 잠들어있었다. 퀴퀘그는 노인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갑자기 그 위에 걸터앉았다.
“저런, 퀴퀘그 거기 앉지 말게.”
“이건 의자다. 우리 섬에서는 이렇게 한다.”
퀴퀘그가 노인 옆으로 내려앉으며 그의 고향에서 왕이나 추장들은 하인들을 의자대신 쓴다고 말했다. 나무 그늘에서 쉬고 싶을 때 힘들여 의자를 옮기지 않아도 되고, 밖에 나갈 때는 지팡이로 쓸 수 있어서 무척 편하다는 것이다. 퀴퀘그는 이야기를 하면서 도끼 담뱃대로 담배를 피웠다.
“누구야 담배를 피우는 게!”
연기에 코가 매웠는지 노인이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이 배의 선원들이오. 배는 언제 떠나죠?”
“배야 오늘 떠나지. 에이허브 선장이 어젯밤에 탔으니까. 저런, 저기 스타벅이 오는군. 어서 일하러 가야겠어.”
우리는 노인을 따라 갑판으로 나갔다. 선원들이 두세 사람씩 배로 모여들고 있었고 배 위에 물건도 차곡차곡 쌓여갔다. 그러나 에이허브는 방에 틀어박힌 채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낮 열두시, 드디어 피쿼드 호가 출항 준비를 마치자 필레그와 빌대드가 선장실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냈다. 필레그가 일등항해사 스타벅에게 말했다.
“준비가 다 끝났나? 그럼 선원들을 모두 불러 주게.”
에이허브는 보이지도 않고 어찌된 일인지 필레그와 빌대드가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이것저것 생각할 새도 없었다. 필레그 선장이 고래고래 고함을 치며 내리는 명령을 따르느라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천막을 벗겨라! 닻을 올려! 이 망할 놈들아, 빨리 뛰어가!”
필레그가 욕을 퍼부으며 소리를 지르는 동안, 빌대드는 일하는 선원들의 기운이라도 북돋으려는 듯 찬송가를 불렀다. 하지만, 선원들은 뒷골목에서 유행하는 노래를 부르며 닻줄을 감아올렸다. 빌대드가 피쿼드 호 위에서는 찬송가만 불러야 한다고 말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드디어 닻이 올려지고, 돛이 펼쳐졌다. 추운 크리스마스 날, 뱃머리에는 고드름이 코끼리 이빨처럼 늘어져 있었다. 낡은 피쿼드 호는 차디찬 겨울 바다를 가르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날 밤, 빌대드는 잠도 자지 않고 밤 당번 선원들을 이끌며 노래를 불렀다.
필레그와 빌대드가 피쿼드 호를 떠난 것은 꽤 먼 바다까지 나간 뒤였다. 두 선장은 정든 배를 떠나기가 힘든지 갑판 위를 한참동안 서성거리다가 보트로 뛰어내렸다. 배와 보트가 떨어지자 그 사이로 차가운 밤바람이 불어왔다. 갈매기도 울면서 머리 위를 날았다. 떠나는 보트를 보면서 우리는 무거운 마음으로 인사를 고하고, 머나먼 대서양을 향해 세차게 달려 나갔다.
--- pp.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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