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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 특목고 진학을 위한 교육 전문 신문 (29호)

베리타스알파 특목고 진학을 위한 교육 전문 신문 (29호)

: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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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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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0쪽 | 크기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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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 맘의 이구동성 "공부 자세 독립부터"
[학습법 리뷰] 공부의 신 만들기 (김미숙 외 6인 지음, 중앙m&b)

사막 한복판에서 지도는 무용지물이다. 하룻밤 지나면 지형이 변하는 게 사막인 데다 정작 자신의 위치조차 파악할 수도 없는 탓이다. 사막에서 길을 찾는 덴 나침반이 유용하다. 나침반은 지형과 상관 없이 어디에서나 정확한 방향을 제시한다. <공부의 신 만들기>(중앙m&b)는 '공신(공부의 신)'이라 불리는 상위 0.001% 학생들을 키워낸 엄마들의 나침반을 가늠해 본 자녀교육수기다. 공부 잘 한 학생이 얘기하는 학습방법론보다는 자녀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춤을 추는 교육정책 아래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없는 수능성적표를 쥐고 있는 게 요즘 수험생들의 현실이다. <공부의 신 만들기>를 통해 '공신맘'들이 나침반으로 삼은 원칙을 사막 같은 교육환경이 놓인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용해 보자.

공신맘들은 공통적으로 자녀가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해 충분히 활용하게 했다. 학교와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절대 시간이 필요하다. 부족한 과목을 보충해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학원 소수정예반을 수강하거나 유능한 과외 선생님을 두고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평소 학교 수업에 집중하지 않거나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와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가장 큰 차이는 혼자서 얼마만큼,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경우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부모가 특별히 간섭할 필요가 없다. 계획을 세우는 것도 결국은 자신의 몫이다. 제대로 된 계획을 세워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를 해 나가야 한다. 이른바 자기주도학습법이다. 그럴듯하게 이름을 붙여서 그렇지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런 방법으로 공부를 해왔다. 공신맘들은 방법은 각기 다르지만 아이가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 선택하고 계획해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했다.

대원외고 졸업 후 서울대 의예과에 진학한 김상윤 공신의 어머니 이강희 씨는 단순히 공부 잘 하는 아이로만 키우는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 '정신'을 마련해 주고자 했다. 우선 초등학교 입학할 때부터 아침에 깨우지 않았다. 독립적인 아이로 자라게 하기 위해 자기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 절대로 어른에게 먼저 손 벌리지 않는 것이란 걸 가르치고 싶었다. 상윤이는 학교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알람시계 세 개를 이용하는 재치를 발휘하고 혼자 깨서 준비물과 가방을 챙기고, 옷을 골라 입고 밥을 챙겨 먹은 후 학교에 갔다. 숙제도 혼자서 했다. 요리도 곧잘 했는데, 시간을 재고 간을 맞추는 과정에서 집중력을 키워갔다. 상윤이는 집중력이 강하고 매사 스스로 계획을 세워 꾸준히 추진하는 근성을 갖춘 아이로 성장했다.

집중력을 업그레이드시키는 생활지도 제안도 눈에 띈다. 민사고 졸업 후 연세대 의예과에 진학한 신재승 공신의 어머니 박순득 씨는 유난히 고집이 세고 산만한 아들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았다. 주위를 둘러보면 많이 접할 수 있는 케이스다. 공부하라고 방에 들여 보내 놓으면 화장실 가고 싶다, 목이 마르다는 핑계로 10분도 못 앉아 있고 들락거리는 산만한 아이들에겐 생활지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과외나 학습지에 열을 올린다 해도 집중력이 부족하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없다. 박씨는 오늘 해야 할 구체적인 활동을 종이나 화이트보드에 적어 아이가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 붙였다. 내용은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수학 숙제하기' 보다는 '수학 교과서 20~25쪽 단원평가 풀기' 식이다. 아이가 할 일을 엄마가 일러주기 보다는 아이가 자신의 생활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오늘 무엇을 해야 하지"라고 물어서 아이가 대답하도록 했다. 시간 감각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시간을 예상할 수 있다면 더 잘 집중할 수 있다. 아이들은 시간 감각이 부족하기 때문에 예상 시간을 정확하게 가늠하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다. 엄마의 예상 시간과 아이의 예상 시간을 함께 적어 활동이 끝난 후에 비교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자녀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사교육을 활용할 땐 스타일을 맞추는 게 관건이다. 효율이 큰 사교육일지라도 정작 아이의 스타일과 맞지 않으면 소용 없기 때문이다. 아이의 스타일을 무시하면 아이도 엄마도 모두 힘들어지게 마련이다. 일산 백석고 졸업 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에 진학한 강성태 공신과 민사고 졸업 후 서울대 전기공학부에 진학한 강성영 공신 형제를 키운 공신맘 김미숙 씨는 형제의 서로 다른 성격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소심하고 예민한 첫째 성태와 학교에서 제일 통제 안 되는 아이로 손꼽혔던 둘째 성영이의 서로 다른 성향에 걸맞게 사교육을 이용했다. 예민한 성격의 성태는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한 단점을 지니고 있었다. 사교육은 진도를 못 따라잡거나 보충이 필요한 경우에만 두 달 정도씩 활용했다. 평소엔 우왕좌왕하지만 목표가 정해지만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성영에게는 경시대회라는 목표를 세워 학습동기를 불러일으켰다. 경쟁심이 높은 성영이는 경시대회 준비 학원에서 공부 잘 하는 아이들 틈에 끼어 학습효율을 향상시켰다.

자녀가 방황을 할 때는 믿고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방황하기 시작하면 우리 아이는 괜찮은데 다른 아이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한다. 문제가 생긴 것은 남의 아이가 아니라, 바로 지금 눈 앞에 있는 내 아이다. 남의 아이 탓을 할 게 아니라, 내 아이 탓, 아이가 그렇게 되도록 방치한 내 탓을 해야 한다. 백석고 졸업 후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한 유상근 공신은 중학교 2학년 때 성적이 전교 300등까지 곤두박질쳤다. 엄마라는 존재는 아이에게 공기와도 같다. 존재 자체가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만 결핍되었을 땐 치명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어머니 노진희 씨가 친정어머니 병 수발을 드느라 집을 비우는 일이 잦자 상근이는 슬슬 밖으로 돌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들은 이미 자기가 잘못하는 경우 무엇을 잘못하는지 안다. 부모가 믿지 않으면 아이는 영원이 자신을 믿는 편을 못 찾을 수도 있다. 노씨는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으면 방황을 했을까 하는 생각으로 자신을 다잡다 나갔다. 평소 야단을 쳐 본 적 없는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상근이가 다른 엇나간 아이들과 다른 점은 무엇보다 부모로부터 늘 믿음을 얻어왔다는 것이다. 노씨는 아이 문제로 부부가 다투거나 서로 독한 말로 상처 입히기 보다는 아들을 비난하기보다는 더욱 다독거리고 격려했다. 상근이는 주변의 기대에 책임감을 느끼고 다시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왔다. 믿음을 가진 호소야말로 아이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

<공부의 신 만들기>에 특별한 학습법이 있을 것이라 기대해선 곤란하다. 전문교육가가 쓴 게 아니라 엄마들이 자녀를 키운 경험에 대해 풀어 낸 수기에 가깝기 때문이다. <공부의 신 만들기>에 등장하는 8명의 공신들은 민사고, 대원외고, 일산 백석고, 포항제철고 등 명문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연세대, MIT 등 명문대에 진학한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다. 대한민국 부모라면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자녀상이지만, 모두가 타고나기를 총명한 학생은 아니었다. 어릴 때부터 공부를 좋아했던 학생도 없다. 싫은 것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안 하는 고집불통을 비롯해 중학교 때 사춘기를 제대로 겪으며 전교 300등을 기록한 학생도 있다. 심지어 엄마조차 '내 아들'이라고 밝히는 게 창피할 정도의 말썽쟁이까지 오히려 유독 까다롭고 별나게 성장통을 겪어 키우기 힘들었던 아이들이었다. 평범한 아이들이 공신으로 거듭난 데는 든든한 지원자인 공신맘들은 공통적으로 성적표의 숫자에 연연하지 않았다. 성적보단 삶의 목표를 뚜렷하게 정하는 데 주력했다. 부모의 의지가 아니라 자녀가 자신의 의지와 판단에 의해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방법을 익히게 했다. '공부하라'는 말 대신 방법은 제 각각이었지만, 아이들에게 인생 그 자체를 보여주려 노력했다. 누구나 뻔히 알고 있지만 간과하고 있는 사실을 되새겨보는 데 의미가 있는 책이다.
김경숙 기자 blog.veritas-a.com/i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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