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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648g | 145*205*25mm
ISBN13 9788954435918
ISBN10 89544359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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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 이러다 우리 죽겠소!”
“당신이 죽겠지!”
시속 95킬로미터.
사이드미러로 보니 스카프가 아스팔트에 닿았다가 다시 바람에 휘날리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스카프가 차 뒷바퀴에 말려들어가기라도 하는 날에는 그의 목을 조여서 즉사하고 말 것 같았다. 이 여자는 같이 죽을 작정이라도 한 것인가? 여자가 미친 건가? 그는 목에 감긴 스카프를 벗기려고 했지만 차가 과속방지턱을 넘어 튀어 오르는 바람에 다시 두 손으로 핸들을 붙잡았다.
“나한테 원하는 게 뭐요”
“프리트베르크 승객 명단에서 맨 끝에 있는 이름이 뭐죠? 까맣게 지워 놓은 이름 말이에요!”
프리트베르크! 순간 그는 리자가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지 생각났다.
“세상에…… 그건 벌써 10년 전 일이오!”
--- p.14

나타샤가 자살했다고 다들 확신하고 있는 사건이다. 그조차도 그렇게 믿고 넘어갈 뻔했다. 그녀의 왼쪽 상박은 오른쪽보다 더 발달돼 있었다. 게다가 파란색 잉크가 묻어 있던 곳도 왼쪽 손가락이었다. 그녀는 왼손잡이였던 것이다.
드디어 누군가 전화를 받았다. 호르스트 푹스 국장이었다.
풀라스키는 상사에게 말할 틈도 주지 않았다.
“마르크클레베르크 소녀 사건은 자살이 아닙니다.”
“그렇게 확신한 근거가 뭔가”
풀라스키는 주삿바늘이 꽂힌 팔뚝을 응시했다.
“왼손잡이는 절대로 자기 왼쪽 팔오금에 주사를 놓지 않습니다.”
--- p.58

“말 못 하는 환자를 어떻다고 단정 짓는 게 힘들긴 한데, 나타샤는 본래 자기 자신을 찾았거든요. 그래서 오늘 아침 나타샤가 자살했단 소리를 듣고 굉장히 놀란 거죠.”
그녀의 말이 옳다고 풀라스키는 생각했다.
“성폭행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병원 내부에서 그런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나요”
빌할름은 단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건 절대 아닙니다. 나타샤가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쓰긴 했지만, 내용으로 봐서나 단어 선택으로 봐서도 그녀와 맞지를 않습니다.
--- p.86

풀라스키는 점점 더 철저하게 파고들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도 알지 못했다. 동유럽 출신임이 분명한 그녀의 얼굴을 보고, 어쩌면 우크라이나 출신이라면 그의 부모와 동향이라 부모 생각이 나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냥 연약하고 부서질 듯 가냘픈 나타샤가 자신의 딸보다 불과 몇 살 더 많은 나이라는 단순한 사실 때문일 수도 있다.
부인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삶이 녹록하지는 않았다. 남의 도움 없이 혼자서 딸을 키우면서 직장 생활을 병행해야 했다. 열두 살인 딸아이는 지금 혼자 집에 있다. 분명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며 아빠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먼저 자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없다.
생각에 잠겨 있던 그는 가방을 열고 딸아이 사진을 꺼내 들여다봤다.
‘누가 너에게 1,000밀리그램의 파라세타몰을 주사해서 죽이고 나서 그걸 자살로 위장한다면 라이프치히 모든 형사를 동원해서 끝까지 파헤칠 거야. 맹세할게.’
--- p.102

풀라스키는 나타샤의 진료기록부를 얼른 가방에서 꺼냈다. 그는 두 개의 다른 서류를 양쪽에 나란히 놓고 날짜를 서로 비교해봤다.
3일 전에 세상을 떠난 마르틴 호르너뿐 아니라 나타샤 좀머 역시 19세였다. 마르틴도 9세 때 성적 학대를 당했고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마르틴과 나타샤는 둘 다 고아였고, 둘 다 이 병원에서 처음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풀라스키의 목이 다시 콱 막혔다. 떨리는 손으로 그는 스프레이를 꺼냈다.
마르틴 호르너가 처음 강간을 당했던 건 8월 17일이었고, 이틀 뒤인 8월 19일에 나타샤가 같은 일을 당했다. 1998년이었다. 그 당시 두 사람은 브레머하펜의 병원에서 같은 의사에게 치료를 받았다.
--- p.123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특정 질환 전문 정신과병원. 19세 나타샤 좀머가 자신의 방에서 죽은 채 발견된다. 겉으로 보기엔 자살로 추정된다. 그런데 발터 풀라스키 형사는 자살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일기 어디를 봐도 우울증 기색은 보이지 않고 자살할 이유가 없다. 본인이 직접 놓았을 리 없는 진통제 혈관주사만으로 직접사인이 되지 않는다. 풀라스키가 발견한 나타샤의 유서 중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내게 온다.’라는 문장도 의문투성이다.
‘자살이 아닌 살인범의 소행일까?’
사고 발생 직후 풀라스키는 이와 비슷한 사건이 병원 내부에서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지능적인 살인이라고 확신을 하게 된다. 그런데 왜 어린 생명을 연이어 죽였을까?

오스트리아 빈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젊은 여자 변호사 에블린 마이어스는 담당 사건을 비롯해 연이어 의문의 죽음이 일어나자 의아하게 생각한다. 사회적 고위층남자들이 하나같이 이상한 방법으로 목숨을 잃는다. 정말 사고일까? 그리고 의문의 죽음 현장에는 매번 앳된 금발 여인이 등장한다. 에블린은 좀 더 알아보려고 북독일로 간다. 그곳에서 그녀는 우연히 풀라스키를 만나게 된다. 서로 다른 사건의 진상을 밝히러 온 두 사람이 만나 이 사건이 사실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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