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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자유를 향한 반역의 역사

절대적 자유를 향한 반역의 역사

: 한국 아나키즘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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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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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308g | 148*210*20mm
ISBN13 9788974833404
ISBN10 897483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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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호룡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계명대학교 대학원 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해방 직후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의 운동노선』, 『재일본 조선인 아나키스트들의 조직과 활동』, 『일제강점기 국내 아나키스트들의 조직과 활동』, 『일제강점기 재중국 한국인 아나키스트들의 민족해방운동』, 『해방 이후 아나키스트들의 조직과 활동』, 『신채호의 아나키즘』, 『미군정 경제정책의 기본 성격』, 『해방 이후 이종률의 민족혁명 활동과 그 사상』 등의 논문과 《한국의 아나키즘-사상편》(지식산업사), 《한국현대사강의》(돌베개, 공저) 등의 책을 썼다. 현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에서 한국민주화운동사 연구 및 그와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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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그들의 투쟁의 역사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해방 이후 형성된 좌우 대립 구도 속에서 모든 사상가들이 좌와 우 어느 한 쪽에 편제되어야 했고, 공산주의와 민족주의 이외의 사상과 그 사상에 의해 지도된 활동들이 존재를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현대 이후 우리나라 사회를 주도하는 가운데 이 양쪽에 속하지 않은 사상이나 세력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던 것이다. 좌우 대립의 흑백논리가 판치는 한, 좌우를 통합할 수 있는 사상은 나올 수 없으며, 평화적 민족통일도 이룰 수 없다. 민족통일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상 체계를 수립하고 그 속에서 민족을 통합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민족이 통일된 사회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사는 사회여야 한다
---저자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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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아나키즘을 받아들이다
1910년 국권상실 이후 사회진화론의 한계를 넘어 민족해방운동의 지도사상으로서 수용된 아나키즘을 비롯한 사회주의 사상은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혁명을 거치며 그 수용의 폭을 넓혀 갔다. 1920년대 초까지 국내 사회주의운동은 아나키스트들이 주도했다. 그들은 노동단체와 농민단체 같은 대중조직을 결성했고, 아나키스트 조직을 만들어 아나키즘 선전에 힘썼다. 중국과 일본의 한국인 아나키스트들도 현지 아나키스트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1920년대 초반 이후 대중운동의 성장과 함께 강력한 전위조직의 지도를 중시하는 공산주의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여러 대중단체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아나키스트들이 대립하다가 분열했으며, 사회주의계의 주도권은 공산주의로 넘어갔다.

2장 - 개인의 절대적 자유가 보장되는 이상사회를 꿈꾸다
일제강점기 한국인 아나키스트들이 만들고자 한 사회는 코뮌이나 생디카를 기초로 하여 운영되고, 억압과 지배가 없는 자유로운 사회였다. 그중 가장 많은 한국인 아나키스트들이 구상한 사회 형태는 아나코코뮤니스트 사회로 국가제도 대신 코뮌이라는 사회조직을 통해 운영되며 사유재산제 대신 공산제가 실시되는 사회였다. 다음으로 많은 공감을 얻은 것은 아나코생디칼리스트 사회였다. 궁극적 사회상은 아나코코뮤니스트 사회와 비슷하지만, 생디카 즉, 생산자 단체 연합이 모든 생산수단의 수용과 관리를 담당하고, 이들을 신사회 형성의 주체로 규정한다는 점, 노동조합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계급투쟁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3장 - 절대적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민족해방운동을 전개하다
한국인 아나키스트들은 최대의 강권인 일본 제국주의를 타도하고 개인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민족해방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테러적 직접행동론, 혁명근거지 건설론, 경제적 직접행동론, 민족전선론 등의 방법론을 통해 선전활동, 테러활동, 혁명근거지 건설운동, 노동운동, 민족전선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주요한 활동 방법은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달라졌다. 재일 한국인 노동자들의 수가 늘어난 이후 일본에서는 아나키스트들의 노동운동이 활발해졌고, 1936년 스페인에서 인민전선이 승리하고 프랑스에서 인민전선 정부가 수립된 뒤에 재중국 한국인 아나키스트들은 민족통일전선 결성에 적극 나섰다. 아나키스트들은 다양하고 헌신적인 활동을 펼쳤지만, 일제의 탄압과 공산주의자들의 힘에 밀려 많은 성과를 내지는 못했으며, 민족주의자·공산주의자들과 민족전선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아나키즘 본령에서 일탈하기 시작했다.

4장 - 자주적 민주국가 건설에 매진하다
해방 이후 아나키스트들은 자유사회건설자연맹과 독립노동당을 중심으로 결집했다. 자유사회건설자연맹은 노동자와 농민의 생활을 개혁하고 그들과 함께 공동체 사회를 건설하고자 했으나, 민중의 관심과 동떨어져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한 임시정부 세력과 진행한 임정봉대운동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이들은 6·25 이후 민주사회주의를 제창했으며, 1957년부터 국민문화연구소를 중심으로 농촌계몽운동을 전개했다.
한편 독립노동당은 본격적인 정당활동을 펼쳤다. 김구의 한국독립당과 함께 신탁통치반대운동, 임정봉대운동, 남한단독정부수립 반대운동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1948년 남북연석회의를 참가를 둘러싸고 한국독립당과 대립했고, 남북연석회의가 끝난 후 결별했다. 독립노동당은 군소정당으로 전락했고, 1950년 5·30 선거에 나섰으나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6·25 이후 조직 재정비 사업을 통해 제 모습을 찾는 듯했지만 눈에 띄는 활동은 없었다. 4·19 공간에서 진행됐던 혁신 세력 통합 과정에서는 사회민주주의를 거부하고 아나키즘을 끝까지 고집해 통합에 실패했고, 1961년 유림의 사망 이후 지리멸렬해졌다.

맺는말 : 황폐한 대지에서 새싹이!
1960년대 후반 이후 아나키즘운동을 복원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여러 방면에서 일어났다. 정화암과 양일동 등은 1972년 민주통일당을 만들었으며, 같은 해 독립노동당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한 100여 명이 전국아나키스트대회를 개최하고 한국자주인연맹을 결성했다. 이들은 1988년 서울에서 ‘세계 평화 국제 세미나’를 열었고, 1990년에는 스웨덴에서 진행된 ‘혁명적 생디칼리스트 국제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국민문화연구소의 후신인 자유사회운동연구회는 1996년 학술 잡지 《아나키즘 연구》를 창간하고, 그해 8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1980년대 후반에 형성된 학자들의 움직임은 지역 연구회를 거쳐 2001년에 한국아나키즘학회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 1980년대 후반 이후 기존의 흐름과는 다른, 자생적인 그룹들이 생겨났다. 그중 한 그룹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외국 아나키스트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다른 그룹은 환경운동·반전운동·공동체운동 등에 관심을 갖고, 기존의 아나키스트운동을 비판하며 아나키즘 본령에 충실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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