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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신화의 진실

김일성 신화의 진실

: 김성주, 진지첸, 김일센, 김일성으로 살았던 한 인간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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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890쪽 | 1260g | 153*224*40mm
ISBN13 9788997871247
ISBN10 899787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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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웅심이 강했고, 민족주의적 성향이 있던 아버지 김형직의 피를 이어받은 김성주는 아버지의 죽음, 어머니의 중국 공안경찰대장에게의 재가로 인해 비뚤어진 심성에 공산주의 사상이 스며들면서 과격 테러분자로 거듭나게 된다. 이런 과격 테러분자에게 있어 공권력의 힘이 미치지 않는 만주는 그야말로 가슴 뛰는 자기 세상이었다.--- p.97

만주라는 공간은 한민족의 현대사에서 의미심장한 두 개의 그룹을 배양해냈다. 한 그룹은 중국 국적을 취득하고 중국공산당에 소속되어 동북인민혁명군(후에 동북항일연군)의 일원으로 빨치산 무장활동을 벌였다. 그 반대쪽에 만주군관학교(봉천·신경), 혹은 일본 육사를 졸업하고 일본(혹은 만주국) 국적자로서 만주군(혹은 일본 관동군) 소속으로 동북항일연군과 싸웠다.
만주라는 동일한 공간에서 일제의 편에 섰던 그룹은 후에 대한민국 국군의 주역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정부의 핵심 요직을 구성하게 된다. 반면에 중국공산당과 소련군 편에 서서 일제와 투쟁한 그룹들은 후일 북한으로 들어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설의 핵심이 된다.--- p.114

로마넨코 사령부는 이 사실을 모스크바에 보고하고 당 중앙의 승인을 얻어 김성주를 김일성으로 둔갑시키는 공작을 치밀하게 준비했고, 이 공작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자 10월 12일 저녁 평남 인민정치위원회 위원들에게 먼저 선을 보이고, 10월 14일 일반에 공개키로 한 것이다. 당시 일반인들은 불세출의 항일영웅 김일성 장군은 연세가 이미 노경에 이르렀을 것이고, 기골이 장대하며 위풍당당한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모로 보나 대중들의 상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30대의 새파란 젊은이가 남에게 얻어 입은 것 같은 양복 차림으로 나타나 “김일성 장군”이라고 소개하자 참석자들은 눈을 의심했다. 이날 김일성을 첫 대면한 사람들은 나이가 젊다든가 하는 점보다도 그 인품, 풍체 자체가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나 초라한 데 놀랐다.--- p.369

더욱 충격적인 일은 스티코프를 위시한 소련군정 지도부가 북한의 교과서 편찬내용 및 세세한 목차까지 작성하여 제시했다는 점이다. 스티코프는 1946년 12월 26일자 자신의 일기에 북한 역사 교과서 편찬계획과 관련, 다음과 같이 지시하고 있다. “교과서는 어떤 목적을 지니는가? 누구를 독자로 하는가? 교과서는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가를 밝혀야 한다. 교과서는 조선역사 교과서나 당사(黨史) 교과서가 아니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간단하게 서술하고 있다는 것을 책임 있게 밝혀야 한다. 조선의 지리적 역사적 과거, 독립을 위한 조선민족의 투쟁, 일본인들의 지배와 착취, 교과서는 일제 압제로부터 해방 이후 북조선의 정치적 고양기, 민주개혁의 시기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p.590

박갑동은 9월 15일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다 해도 인민군이 낙동강 전선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이유는 남침 때 한 톨의 식량도 북한에서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의 설명이다.
‘인민군의 최대 약점은 보급부대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러시아 혁명 내전시대에 적군(赤軍)이 식량을 전적으로 혁명을 지지하는 민중에 의존하여 번잡한 식량 수송을 하지 않고 기민하게 부대 이동을 한 점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군은 각지에 인민위원회라는 것을 조직하여 식량을 조달시켰다. 인민군은 농민에게 “토지를공짜로 줄 테니까 식량을 내라”고 했다.…
8월 15일 김일성은 군당, 인민위원회에 특별명령을 내리고 남한 농민에 대하여 서류상의 수속을 없애고 “이것을 너에게 준다”고 구두로 토지를 나누어 주라고 독촉했다. 남한 농민으로부터 의용병으로서의 병력과 식량을 염출하기 위해 김일성은 드디어 최후의 수단을 쓴 것이다.…--- p.695

그는 왜 이처럼 잔혹한 성격을 갖게 됐을까. 그것은 그의 소년시절부터의 경험에서 터득한 생존법으로 봐야 할 것이다. 김성주는 어린 시절 부친을 잃고, 모친은 중국인 특무경찰에 재가를 하는 불행한 가정사를 겪으며 성격이 크게 비뚤어졌다. 마골 일당과 이종락 일당에 가입하며 무자비한 폭력과 살인, 자기 과시만이 살 길이라는 잘못된 가치관을 형성했고, 동북항일연군의 말단으로 활동하며 마적질, 비적질 수법을 몸에 익혔다. 그는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빨치산 생활 속에서 동지가 가장 무서운 밀고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체득했고, 토벌대의 가혹한 포위망 속에서 살아남으며 강박관념과 피해망상의 성격 이상자가 되었다. 덕분에 그는 거침없이 남침 전쟁을 일으켜 수백만 명의 희생을 초래하면서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는 잔인성을 보였다. 6·25 때 남한에서 저지른 숱한 납치와 살상은 김성주가 만주 게릴라 시절익힌 잔인성의 표출이었다.--- p.750

박정희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 추진한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통한 공업화 전략과 만주국이 추진한 「산업개발 5개년계획」은 일란성 쌍둥이다. 계획 추진자가 군인이었다는 점, 학자나 관료를 손발처럼 활용해서 계획을 입안하고 실시했다는 점, 공업화 전략의 중심에 철강업을 두었던 점, 철강업의 기초 위에 중화학공업이 추진되었다는 점 등은 만주국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박정희의 체험에서 우러난 전술전략이다.
반면에 북한의 지도자가 된 김일성과 빨치산 세력들은 토벌대에게 쫓겨 산골 구석으로 은밀하게 숨어 다니며 주민들을 약탈, 살상하고 등을 쳐서 먹고 살면서 목숨을 부지하기에 바빴다. 식민지 시절, 만주라는 동일한 공간에서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일성 빨치산 일파는 지축을 울리며 돌아가는 쇼와(昭和)제강소와 동화(同和)자동차공업, 만주 비행기회사의 위용과 중화학공업의 발전사를 체험은커녕 구경조차 하지 못했고, ‘유럽으로 열린 창’이라 불린 만철을 타보기는커녕 그것을 때려 부수기 위해 골몰해야 하는 입장이었다.
--- p.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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