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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면 위에 빛들이 미끄러진다
2. 저 투명한 슬픔 위에 3. 물과 수련 4. 잠자는 수련을 응시하는 물 5. 흰 수련 6. 어느 날 문득 7. 저녁의 수련 8. 수련은 커다란 거울 위에 9. 한 여인 10. 그대의 흰 손 11. 너의 청춘은 푸른 물 12. 백지의 수면 위로 13. 수련의 육체 14. 모네의 수련 1 15. 모네의 수련 2 16. 해질녘 17. 물에로의 끌림 18. 물방울-새 19. 글자 20. 겨울 연못 21. 눈 22. 수련을 위한 몇몇 말들의 설치 23. (수련 1) 24. (수련 2) 25. 물 1 26. 연못 1 27. 연못 2 28. 물과 종이 29. 수련의 비밀 1 30. 공기의 그림자 31. 안개 낀 새벽에 32. 캄캄한 밤하늘에 33. 많은 언어들이 저 물 속에 잠겨 있다 34. 수련 35. 겨울이 오래전에 왔다 36. 진눈깨비 37. 사랑은 38. 거리에서 39. 두 개의 눈 40. 여름 41. 물 2 42. 물 3 43. 물 4 44. 물 5 45. 물 6 46. 나무 47. 햇빛이 너무 예쁘게 핀 여름날 48. 바다 1 49. 바다 2 50. 영덕, 겨울 바다 51. 공기 1 52. 공기 2 53. 공기 3 54. 공기 4 55. 공기 5 56. 공기 6 57. 별과 수련 58. 읽을 수 없는 수련의 말 59. 수련의 비밀 2 60. 햇빛! 61. 여름의 비밀 62. 어둠 63. 빛이 있다 64. 8월 해설 - 수련, 그 황홀한 물성/송상일 |
저채호기
관심작가 알림신청蔡好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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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그렇게 왔다. 얼음 녹는 개울의 바위틈으로 어린 물고기가 재빠르게 파고들듯이 사랑은 그렇게 왔다. 알 수 없는 차가움이 눈을 투명하게 한다. 사랑은 그렇게 왔다. 발가벗은 햇빛이 발가벗은 물에 달라붙듯이 사랑은 그렇게 왔다. 수양버드나무의 그늘이 차양처럼 물을 어둡게 한다. 사랑은 그렇게 왔다. 할 말 없는 수초가 말 잃은 채 뒤엉키듯이 사랑은 그렇게 왔다. 가라앉아도 가라앉아도 사랑은 바닥이 없다. ----pp. 87~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