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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9 네 잎 클로버를 키운 소녀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9 네 잎 클로버를 키운 소녀

: 2학년 9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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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06g | 153*224*20mm
ISBN13 9791185818207
ISBN10 118581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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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416 단원고 약전 작가단(139명)
강무홍, 강정연, 강한기, 공진하, 권현형, 권호경, 금해랑, 김경은, 김광수, 김기정, 김남중, 김동균, 김리라, 김명화, 김미혜, 김민숙, 김별아, 김선희, 김세라, 김소연, 김순천, 김연수, 김용란, 김유석, 김은의, 김이정, 김인숙, 김지은, 김하늘, 김하은, 김해원, 김해자, 김희진, 남궁담, 남다은, 남지은, 노항래, 명숙, 문양효숙, 민구, 박경희, 박수정, 박은정, 박일환, 박종대, 박준, 박채란, 박현진, 박형숙, 박효미, 박희정, 배유안, 배지영, 서분숙, 서성란, 서화숙, 선안나, 손미, 송기역, 신연호, 신이수, 안미란, 안상학, 안재성, 안희연, 양경언, 양지숙, 양지안, 오수연, 오시은, 오준호, 오현주, 유시춘, 유은실, 유하정, 유해정, 윤경희, 윤동수, 윤자명, 윤혜숙, 은이결, 이경혜, 이남희, 이미지, 이선옥, 이성숙, 이성아, 이영애, 이윤, 이재표, 이창숙, 이퐁, 이해성, 이현, 이현수, 임성준, 임오정, 임정아, 임정은, 임정자, 임정환, 임채영, 장미, 장세정, 장영복, 장주식, 장지혜, 전경남, 정덕재, 정란희, 정미현, 정세언, 정윤영, 정재은, 정주연, 정지아, 정혜원, 정화진, 정희재, 조재도, 조지영, 진형민, 채인선, 천경철, 최경실, 최나미, 최아름, 최예륜, 최용탁, 최은숙, 최정화, 최지용, 하성란, 한유주, 한창훈, 함순례, 홍승희, 홍은전, 희정

소설가, 동시인, 동화작가, 시인, 극작가, 르포작가, 기자 등으로 구성된 139명의 약전 작가단이 일년 간 가족과 친구, 동료들을 인터뷰하며 가족들을 깊이 배려하고 그 정서를 공감하며 집필하였다.

편자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2014년 교육감 인수위원회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후 약전발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발간의 기획과 진행은 ‘약전발간위원회’가 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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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보기에 우리 딸 아라는 집안의 구심점이요, 삶의 활력소였어. 몸이 아픈 엄마 대신 네가 집안 살림을 틈틈이 맡아야 했고. 아빠가 쉬지 않는 날은 네가 반찬이며 식재료를 사들여야 했지. 넌 중1 때부터 생리대도 네 스스로 샀어. 우리 딸 아라는 어려서부터 10원, 100원 용돈을 주면 모았다가 아빠에게 보여 주곤 했어. 나중에 아빠가 적금 통장을 만들어 줄 만큼 넌 용돈을 아껴 썼지. 아빠는 집안 살림하는 네가 안타까웠다. 생활비로 반찬이나 사는 정도였어도 공부하기에도 벅찬 너였잖아.… 여러 사람 앞에서 우리 딸 아라를 잘 키운 걸 자랑하고 싶었어. 아빠는 피곤에 찌들었다가도 네 손길만 닿으면 반짝하고 새로 태어났으니까. 우리 딸 아라는 참 속이 깊었어. 나이에 비해 성숙했고. 아빠가 일하고 돌아오면 넌 쑤시는 어깨와 무릎에 파스를 붙여 주며 말했어. “아빠 힘들어서 어떡해. 아빠가 고생하는 거 나 다 알아. 이담에 내가 아빠 호강시켜 줄 때까지 건강해야 돼.”

---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9반(9권) 《네 잎 클로버를 키운 소녀》
김아라 〈김아라, 수호천사 우리 딸!〉 중에서



빵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우연이었다. 단원고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나는 동아리를 선택할 때만 해도 요리를 해 보고 싶었다. 엄마가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나는 청소는 물론 밥과 간단한 반찬을 할 줄 알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는 떡볶이를 직접 만들었고, 중학교 때는 김치볶음밥이나 유부 초밥을 맛있게 한다고 엄마의 칭찬을 듣기도 했다.
사실 내가 요리를 잘하는 것은 전라남도 완도 출신인 엄마 덕분이다. 엄마는 손맛이 좋기로 유명한 남도 출신답게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늘 맛있는 밥상을 차려 주었다. 나는 요리가 재미있기도 했지만 더 다양한 요리를 배워 엄마 대신 가족들에게 맛있는 걸 해 주고 싶었다. 그런데 나와 같은 친구들이 많았는지 요리 동아리는 이미 인원이 다 차 버려 제과 제빵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빵 역시 몹시 좋아하는데, 그걸 직접 만들어 본다니 요리 못지않게 호기심이 일었다. (중략) 1학년 때는 동아리 활동 날마다 2교시 끝나고 친구들과 택시를 타고 제빵 학원으로 가서 두 시간씩 빵을 만들었다. 2학년에 올라와선 4월 초에 딱 한 번, 호텔 제빵 학교에 간 게 전부였다. 호텔은 시설도 학원보다 훨씬 좋았고 배우는 것도 더 전문적이었다.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꿈이 빵을 만들기 시작하면서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1학년 2학기 무렵부터 제빵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호텔 제빵 학교를 다녀온 후부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바로 그곳에 입학하고 싶다는 마음도 품었다. 내 생각을 엄마 아빠에게 말했더니, 엄마는 그래도 대학을 가야 하지 않느냐고 걱정을 했다. 우리나라는 하는 일과 상관없이 대학을 나와야 사람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아빠는 대학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내 편을 들어 주었다. 같은 말 반복하는 걸 너무 싫어하는 줄 알면서, 아니 사실은 그런 나를 놀려먹는 재미에 늘 같은 말을 반복해서 날 짜증나게 하던 아빠가 그때는 내 편을 들어 줘 무척 고마웠다. 어쩌면 내 주장이 강하여 말려 봐야 소용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9반(9권) 《네 잎 클로버를 키운 소녀》 정다빈 〈빵을 만드는 작가〉 중에서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 은정은 친구와의 관계에서 버릴 것과 꼭 지켜야 할 것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움켜쥐고 있던 것들을 놓아 버리고, 친구들의 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어느 날, 친구들과 놀러 나가던 은정이 말했다.
“엄마, 나 요즘 매일매일 너무 재밌어. 내가 조금만 변하면 이렇게 재밌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고등학생이 된 후, 은정은 더 밝아지고 넓어졌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상의 행복을 발견했다. 주말이면 친구들과 냉장고를 털어 도시락을 싸서 주변 공원이나 산으로 소풍을 갔다. 여름 방학엔 친구들끼리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길을 찾자, 행복은 가속도가 붙었다. 은정은 화분의 꽃을 보면서조차 “사랑스럽다”는 말을 내뱉었다. 그즈음, 그렇게도 멈추지 않던 은정의 눈물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엄마는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은정이 대견했다. 그 대견함을 “이렇게 예쁜 딸이면 동생 하나 더 낳아도 좋겠다”라고 표현하자, 은정은 “엄마, 지금도 안 늦었어. 내가 키워 줄 테니까 낳아”라고 호언장담해 엄마를 웃게 했다. (중략)
엄마 아빠의 휴대 전화에 저장된 딸의 이름은 ‘효녀 은정’이었다. 은정이 직접 저장한 이름이었다. 은정은 엄마 아빠에게 자신이 ‘공주님’도, ‘예쁜 딸’도 아닌 효녀이길 원했다. 바람대로, 부모님에게 은정은 더 바랄 것이 없는 딸이었다. 방학이면 은정은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오빠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했다. 일당 2만 원. 은정은 그 돈을 차곡차곡 모아 부모님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을 챙겼다. 케이크와 샴페인을 준비하고, ‘갖고 싶은 거 사세요’라며 10만 원을 살뜰히 담은 봉투를 드리기도 했다 .
---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9반(9권) 《네 잎 클로버를 키운 소녀》 조은정 〈‘효녀 은정’이라고 불러 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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