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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12 세월호와 함께 사라진 304개의 우주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12 세월호와 함께 사라진 304개의 우주

: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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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312g | 153*224*20mm
ISBN13 9791185818238
ISBN10 1185818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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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416 단원고 약전 작가단(139명)
강무홍, 강정연, 강한기, 공진하, 권현형, 권호경, 금해랑, 김경은, 김광수, 김기정, 김남중, 김동균, 김리라, 김명화, 김미혜, 김민숙, 김별아, 김선희, 김세라, 김소연, 김순천, 김연수, 김용란, 김유석, 김은의, 김이정, 김인숙, 김지은, 김하늘, 김하은, 김해원, 김해자, 김희진, 남궁담, 남다은, 남지은, 노항래, 명숙, 문양효숙, 민구, 박경희, 박수정, 박은정, 박일환, 박종대, 박준, 박채란, 박현진, 박형숙, 박효미, 박희정, 배유안, 배지영, 서분숙, 서성란, 서화숙, 선안나, 손미, 송기역, 신연호, 신이수, 안미란, 안상학, 안재성, 안희연, 양경언, 양지숙, 양지안, 오수연, 오시은, 오준호, 오현주, 유시춘, 유은실, 유하정, 유해정, 윤경희, 윤동수, 윤자명, 윤혜숙, 은이결, 이경혜, 이남희, 이미지, 이선옥, 이성숙, 이성아, 이영애, 이윤, 이재표, 이창숙, 이퐁, 이해성, 이현, 이현수, 임성준, 임오정, 임정아, 임정은, 임정자, 임정환, 임채영, 장미, 장세정, 장영복, 장주식, 장지혜, 전경남, 정덕재, 정란희, 정미현, 정세언, 정윤영, 정재은, 정주연, 정지아, 정혜원, 정화진, 정희재, 조재도, 조지영, 진형민, 채인선, 천경철, 최경실, 최나미, 최아름, 최예륜, 최용탁, 최은숙, 최정화, 최지용, 하성란, 한유주, 한창훈, 함순례, 홍승희, 홍은전, 희정

소설가, 동시인, 동화작가, 시인, 극작가, 르포작가, 기자 등으로 구성된 139명의 약전 작가단이 일년 간 가족과 친구, 동료들을 인터뷰하며 가족들을 깊이 배려하고 그 정서를 공감하며 집필하였다.

편자 :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2014년 교육감 인수위원회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후 약전발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발간의 기획과 진행은 ‘약전발간위원회’가 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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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304위의 영령들을 제대로 진혼할 수 있을까? 한날한시에 유명을 달리한 그들을 제대로 진혼하는 길은 오직 하나, 이 사회 전체가 그 슬픔을 잊지 않는 것이다. 그 중에도 대다수를 차지한 어린 학생들의 죽음이 너무도 애통스럽다. 성년을 바로 눈앞에 둔 그들, 활짝 피어나기 직전의 아름다운 꽃봉오리인 채, 자연스러운 감정과 열정을 억제한 채 입시교육에 시달려야 했던 그들, 창창한 미래를 바라보며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는 수많은 가능성을 꿈꾸었던 그들, 그 많은 가능성을 한순간에 빼앗긴 채 숨을 거두어야 했던 그들이다.

무엇보다 인간 생명체로서의 당연한 즐거움, 즉 사랑으로 일가를 이루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한 채 저 세상으로 떠나갔으니 그 원한은 얼마나 크겠는가. 예로부터 혼인 못한 채 비명에 죽으면 뼈에 사무친 원한으로 살아있는 자에게 해를 끼치는 원혼이 된다고 했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자는 그 죽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국사회는 그 죽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망각한다는 것은 그와 비슷한 불행이 다시 반복된다는 것을 뜻한다.

---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그리고(12권) 《세월호와 함께 사라진 304개의 우주》
〈기고, 망각에 대한 저항_현기영 〉 중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함으로써 인간의 권리와 생명의 소중함이 지켜지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세월호의 이야기가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여기 이 책에 실린 한 명 한 명을 기억해 주세요. 세월호와 함께 사라진 304개의 우주를, 이들이 만들었을 빛나는 미래의 꿈들을, 그날 이후 지켜 주지 못한 죄책감을 안고 숨 쉴 때마다 아픔을 토하는 부모 형제들과 친구들의 눈물을,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

---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그리고(12권) 《세월호와 함께 사라진 304개의 우주》
〈기고, 우리 아이들을 기억해 주세요-2학년 6반 이영만 어머니〉 중에서



늦은 봄날 오후, 처음 그를 찾아간 때도 그랬다. 시흥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 들어섰을 때, 바깥보다 더 차가운 서늘한 기운이 도는 느낌이었다. 오십 평은 될듯 넓고 고급스런 아파트였는데, 분명 집안에는 수척하게 몸이 상한 ‘그’밖에는 없었다. 그런데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그가 문득 아들의 방이라며 문을 열고 먼저 들어가며 말하는 것이었다.
“아가, 작가 아저씨가 오셨다. 인사해라, 아가.”
나는 ‘아가’라 불린 아들이 방안에 있는 줄 알았다. 작은 아들이 와 있었나 싶어 따라 들어갔다. 아무도 없었다. 책상에 죽은 아들의 영정사진 앞에 친구, 친척들이 보내온 선물과 편지들만 쌓여 있었다. 그는 빈 의자를 향해 또 말을 거는 것이었다.
“아가, 작가 아저씨가 네 이야기를 쓰러 오셨단다. 인사드려야지.”
아! 그의 아가는 살아있었던 것이다! 침대 위에도 살아 생전 그대로 개지 않은 이불과 함께 베개에 아가의 사진이 올려져 있었다. 책상 위의 바나나 우유가 눈에 띄었다.
“우리 아가는 우유가 없으면 밥도 못 먹습니다. 그래서 매일 새 우유를 책상 위에 놔줍니다. 밤이 되면 내가 마시고 아침에 다시 사다 놓습니다.”
매일 밤, 그는 아들 방에 전등을 밝혀 놓는다. 전등을 켜지 못한 채 밖에서 밤을 맞을 때면 아들이 무서울까 봐 서둘러 들어와 불을 켜 주어야 마음이 놓인다.
---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그리고(12권) 《세월호와 함께 사라진 304개의 우주》〈작가소회, 그 애의 이름은 ‘아가’였다_안재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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