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91쪽 \| 274g \| 14821020mm
ISBN13	9788990431943
ISBN10	899043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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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에서 태어났고, 계몽사 문고를 즐겨 읽던 세대이며, 서울대 독문학과와 경영학과를 다녔다. 대학 때 방황이 심했던 것이 참선, 인도철학, 탁구로 이어졌고, 지금은 춤이라는 포괄적인 인간학으로 수렴되고 있다. 춤은 몸 쓰는 것이라는 소박한 정의를 사랑하며, 다만 그 용법에서 물질적인 부분(질료)과 리듬적인 부분(사건)이 어떤 세계를 낳는지에 비평적 관심을 두고 있다. 미디어와 춤, 가상과 현실, 비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진동하는 세계에 점점 흥미를 느끼고 있다.

1998년부터 무용월간지 <몸(Momm)>에 기고했으며, 2003년 재창간과 함께 편집위원으로 일했다. 제10회 무용예술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면서 무용평론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한겨레신문 무용 리뷰를 정기 기고하고 있으며, 경기문화재단 공연예술 부문 모니터링 대표를 맡고 있다.

저자 : 허명진(미술평론가)

무용전문 월간 <몸>지 기자로 활동하던 중 2003년 제11회 무용예술상 평론부문에 당선되어 평론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프리랜서로 각종 매체에 무용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경기문화재단 비평가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자 : 홍경한(미술평론가)

추계예술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예술학과 재학 이전까지만 해도 화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신통찮은 실력으로 개인전 세 번 만에 좌절, 있는 재산만 다 까먹은 채 붓을 놓고 말았다. 의욕상실로 비루한 삶을 살던 어느 날 미술전문 출판사에 있으면서 만난 시사저널 모 기자에게 반해 심기일전, 1999년부터 언론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일간지, 주간지 기자를 거쳐 월간 『미술세계』편집장, 월간 『아트플러스』편집장을 지낸 후 작금엔 월간 『퍼블릭아트』에서 편집장을 맡고 있다.

태생적으로 까칠한 게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는 필자는 그동안 2006부산국제비엔날레 국제 학술세미나, 공공미술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세미나에 참여했으나 특유의 냉소적 발언으로 인해 섭외 제외 대상 1순위로 지목되어 오늘날엔 전시 평론 및 작가론, 연구론 등을 다수 집필하는 것으로 학술적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주로 학술지, 교양지 등을 통해 다양한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으며 월간 『퍼블릭아트』 편집장 말고도 (사)한국미술협회 평론분과 회원, (사)경기미술협회 평론분과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저자 : 이선영(미술평론가)

생물학과 미술사를 공부하고, 1994년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미술 평론 활동을 하고 있다.
1996년부터 2006년까지 현대미술 웹진 <미술과 담론>의 필진으로 참여하면서 현장 비평 활동에 주력하였고, <미술평단> 편집장을 역임하였으며, 2005년 제 1회 석남 젊은 미술이론가상을 수상하였다.

저자 : 전지영(음악평론가)

서울대학교에서 중국문학을 공부했으며,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음악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 동아일보 신춘문예 음악평론 부문에 당선된 후, 예술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음악현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한 비평활동을 해왔으며, FM국악방송(FM 99.1Mhz)의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존의 비평적 관습을 과감히 극복함으로써, 인맥과 학맥으로 인해 합리적 비평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국악이 진정한 우리 자아정체성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전통은 낡지 않았다"

저자 : 노이정(연극평론가)

서울대 미학과와 중앙대 대학원 연극학과를 졸업했으며, 파리 제3대학 연극연구원 DEA를 수학했다. 논문으로 아리안느 므 누슈킨 연극에 나타난 '은유'에 관한 연구가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극비평을 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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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고 아름다운 젊은 시선 ㆍ김남수(무용평론가) _ 악평의 피드백은 어떻게 되는가 ‘사람은 많되, 몸짓은 별로 없다’는 단언적인 언급처럼 오늘날 우리 무용계에는 오랫동안 사승관계를 형성하며 만들어진 권력에 훈육되어 진정한 몸짓은 찾아보기 힘들다. 곧의 일정한 춤의 짜임새는 만들 줄 알되, 몸짓을 통해 표현하고 하는 ‘의미’가 전혀 관객들과 소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현상은 비평을 인정하지 않는 무용계의 악습임을 보여준다. 김남수 실명을 거론하며 실제 자신이 안무가에게 비평을 하면서 겪은 적나라한 경험은 예사롭지 않은 필치로 보여주고 있다. ㆍ허명진(미술평론가) _ 에피소드X-우울한 결말 김남수와 맥락을 같이 하는 허명진의 글은 무용계의 권력, 제국이 결국 제국에 속하지 않은 것을 제외하면 형성, 유지되며, 계보화되고 업적화된 현대무용은 “동종교배의 비극”을 낳고 있다고 본다. 오늘날 우리 예술춤이 공허해지는 것은 형식만 있고 예술적 내용에 관한 고민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허명진은 삶의 고민과 터전을 소외시키지 않는 춤을 희망하며 더욱 날까로운 어조로 무용계를 해부한다. ㆍ홍경한(미술평론가) _ 미술권력을 향한 욕구, 그 오염된 단면들 미술권력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작동의 구조가 무엇인지를 미술계를 향한 희망을 끈을 놓지 않은 채 밝히고 있다. 미술관과 화랑, 언론과 자본의 힘 앞에서 비평의 날을 더욱 무뎌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비평의 문화가 어떻게 오염되고 있는지도 보여주고 있다 ㆍ이선영(미술평론가) _ 현대회화와 재현주의 생활상과 세계관의 재현하는 다양한 매체가 있는 오늘날, 현대미술은 다양한 매개와의 경쟁이 아니라 재현은 과연 무엇인지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글은 가장 오랜 미학적 개념어인 재현을 현대의 철학적, 미학적 맥락 안에 다시 배열하면서, 동시대 미술작품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 살펴보고 있다. ㆍ전지영(음악평론가) _ ‘권력(power)’의 시각에서 본 국악의 지배질서 전통을 결코 낡지 않았다’고 보는 필자는 국악계를 바라보는 보수적인 시각은 곧 국악계 내의 보수적인 권력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그러한 권력에는 가시적인 것뿐만 아니라 지배이데올로기와 남성중심의 사고방식에서 연유함을 가곡, 거문고 등을 통해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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