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의 회계기준위원회에서 기업회계기준서를 계속적으로 발표하고 있고,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로드맵이 제시되었다. 회계기준위원회는 2007년 11월 23일에 기업회계기준서 제1001호 ‘재무제표 표시’를 포함한 37개의 기준서, 기업회계기준해석서 제2010호 ‘정부지원: 영업활동과 특정한 관련이 없는 경우’를 포함한 21개의 해석서 및 ‘재무제표의 작성과 표시를 위한 개념체계’로 구성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제정하였다.
2007년부터 적용되는 기업회계기준서 제21호「재무제표의 작성과 표시」는 재무제표의 종류와 재무제표의 양식을 상당부분 개정하고 있다. 본서는 종전의 기업회계기준과 기업회계기준서 제1호부터 제25호까지의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본서의 제1장은 재무회계개념체계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2장은 재무제표작성사례를 제시하고 있으며, 3장부터 5장까지의 내용은 기업회계기준, 기업회계기준서, 관련 해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무회계개념체계는 기업회계기준이 아니므로 구체적인 회계처리방법이나 공시에 관한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재무보고의 목적이나, 재무회계의 기초개념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우선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본서는 2008년 현재 적용되는 기업회계기준서의 내용을 해설하는 데에 주목적을 두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사항에 중심을 두고 그 내용을 구성하였다.
첫째, 기업회계기준서의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다. 기업회계기준서 내용이 방대하므로, 일부의 내용을 생략할 수도 있으나, 기업회계기준서의 전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으며, 2007년 중에 개정된 기업회계기준서의 내용을 최대한 본서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주제별로 소제목을 붙이거나 요약표를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기업회계기준서 그 자체가 서술형식으로 되어 있으므로 기업회계의 기본개념을 갖춘 사람이 읽어보면 대체로 이해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문단형식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전체의 내용을 읽고도 체계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주제별로 묶어서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셋째, 종전 보다 더 많은 회계처리 사례 등을 제시하였다. 기업회계기준서를 주제별로 정리하여 묶었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추상적인 용어가 많으므로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기업회계기준서의 부록의 사례 또는 개별적인 사례를 제시하여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였다.
넷째, 기업회계기준서의 회계처리와 법인세법과의 관계 또는 세무조정사항을 설명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기업회계실무는 회계처리나 회계감사만으로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세무처리가 항상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따라서 기업회계기준서에서 제시하는 데로 회계처리를 하면 법인세법은 이를 수용하는 것인지 세무조정을 하여야 하는 것인지를 확인하는 데에 상당한 비중을 두었다.
다섯째, 2008년 2월 현재까지 발표된 기업회계기준서 제1호부터 제25호까지의 내용과 개정내용을 대부분 다루었으며, 2006년말과 2007년 중에 개정된 법인세세법과 동법 시행령의 내용 중에서 기업회계기준서와 관련된 내용을 비교 설명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여섯째, 연결재무제표 분야에 대해서도 상당한 사례를 제시하였으며, 기업회계기준서 부록의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은 본문의 설명과 함께 설명하였다. 기업회계기준서의 부록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본문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본서의 부록에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과 현행 기업회계기준과의 주요차이를 요약한 표를 제시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현행 기업회계기준과「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과의 주요차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기업회계실무를 다루는 사람이 기업회계기준서를 이해하고 법인세법과 비교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집필하였으나,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미흡한 부분을 계속적으로 보완하기로 하고, 본서를 이용하시는 여러분들과 출간과정에서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