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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한 우리 예절 53가지

정말 궁금한 우리 예절 53가지

: 젊은 철학자가 새로 쓴 우리 예절 이야기

이창일 | 예담 | 2008년 03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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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82g | 153*224*30mm
ISBN13 9788959132867
ISBN10 8959132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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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창일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소강절의 선천역학과 상관적 사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심리학의 한계를 넘어선 그의 관심은 불교의 심리학, 기의 자연학 등으로 범위를 넓히면서 과학에서 철학으로, 외래학에서 한국학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기의 자연학에 대한 연구는 자연스럽게 동아시아의 철학적 사유에 대한 연구로 이어지면서 현재 동양학 및 한국학의 현재적 의미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현재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 하나는 한국학(동양학)의 귀한 자원을 보편적 학문으로 만드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이러한 인문학이 좀더 대중적으로 소통될 수 있도록 TV 강의나 관련 컨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고전학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 『사상의학』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공저), 『20대에 읽어야 할 한 권의 책』(공저), 『새로운 유학을 꿈꾸다』(공저), 『소강절의 철학』이 있고, 『동무유고』 『황제내경』 『음양과 상관적 사유』(공역) 『자연의 해석과 정신』(공역)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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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인간이 공명하고 있다는 오래된 과학 속에서 우주의 경제학인 ‘얻으려거든 먼저 주어라’와 같은 원리는 사계절이 자리를 번갈아 내주는 추이와 이행의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 원리를 한자로 원형이정元亨利貞이라고 합니다. (……) 우주의 원리가 내 마음과 공명하면서 드러나는 것은 거울의 영상과 같은 것입니다. 우주가 하나라면 내 마음도 하나이고, 둘이라면 내 마음도 둘이 됩니다. 원형이정의 넷에 따라 내 마음에도 넷이 있습니다. 우주의 입장에서 본다면 원형이정이 되지만, 인간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것은 인의예지仁義禮智가 됩니다. 원형이정이 하늘의 해와 달, 사계절이 그로 말미암아 변할 수 있는 과학적 원리라면, 인의예지는 사람의 세계에서 이로부터 사람의 행위에 기준이 되는 윤리와 도덕의 원리입니다. ---예절의 정신-얻으려거든 먼저 주어라p. 24

뭔가 어른의 세계에 진입하면서 가져야 할 정신이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치가 없습니다. 이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례가 사라져서 안타까운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중요한 삶의 시점인 어른이 되는 순간을 의미 있게 해주는 삶의 기술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어른이 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자각을 통한 것이라고 하지만, 그 연령에 따른 사회적인 관심을 나타내는 문화적 표현이 없다는 것은 우리의 삶이 빈곤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년의 날’은 관례와 무슨 관련이 있나요p. 51

관례는 지금도 필요한 의식입니다. 우리의 전통인 유교식의 관례는 다시 음미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유교의 부활이 아니라, 가본 일 없어 불안하고 두려운 인생의 여로를 나보다 먼저 ‘어른’이 된 가까운 분들의 도움을 얻어 내 힘으로 걸어갈 마음가짐을 갖게 해주는 삶의 의식입니다. 방황하는 청소년은 물론이고 무늬만 어른인 채 나이 먹은 아이들, 어른을 회피하고 외면하려는 응석받이들, 이들에게 어른으로 들어가는 문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줄 삶의 예식이 필요합니다. ---관례는 지금도 필요한가요p. 56

사주의 네 자리에 쌍으로 놓인 여덟 글자, 곧 팔자는 태어난 그 순간의 우주의 영향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내가 우주에서 받은 이 팔자는 독특한 기의 구조가 됩니다. 이 구조에 따라서 세상과 소통하고 사는 것이 사람의 인생입니다. 그래서 타고난 운명 혹은 팔자는 바꿀 수 없는 것이고, 팔자의 길을 잘 안다면 그냥 사는 것입니다.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는 것이 인생이지요. 그러나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인 이유는 바로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인간은 하늘과 땅에 비해서 무력한 존재가 아니며, 인간이 참여함으로써 하늘과 땅도 제 길을 찾아갑니다. 우주의 창조는 인간을 배제하고 하늘과 땅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인간과 더불어 셋이 되어야 합니다. 누군가 네 운명은 팔자가 사납다고 한다면, 다음부터는 팔자를 바꾸기 위해서 자신을 돌아보길 바랍니다. 그러면 팔자는 바뀌게 됩니다. ---궁합은 꼭 봐야 하나요p. 76~78

음양오행 이론에 따르면 홀수는 양이고 짝수는 음입니다. 음은 부정적인 것의 대표이고, 그에 비해 양은 모든 긍정적인 것을 대표합니다. 음양오행 이론이 성행했던 우리의 전통 사회는 양이 길하다는 증거를 수와 함께 들고 있습니다. 설날은 1월 1일이고, 삼짇날은 3월 3일, 단오는 5월 5일, 칠석은 7월 7일, 중양절은 9월 9일입니다. 이 날들은 양의 기운이 매우 강한 날이고, 그 기운으로 한 해의 나쁜 기운인 음의 세력을 몰아내는 날입니다. 홀수가 겹치는 날은 이런 음을 없애는 날입니다. 삶의 음울함을 쫓아내는 날이지요.
결혼식은 음울한 날은 아니지만 넘치는 기운이 강한 날이므로 금세라도 나쁜 국면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날입니다. 인륜의 가장 큰일이라던 이날, 무슨 나쁜 일이 있겠습니까? 홀수 단위로 봉투에 작은 성의를 넣는 그 사람의 손길에, “더할 나위 없는 이날 끝없이 이어져라” 이런 심정이 실리는 것이 아닐까요? ---결혼 축의금은 왜 홀수로 내야 하나요p. 84~86

시어머니가 던져주는 대추와 밤은 의미가 다릅니다. 대추는 장수를 뜻하고, 자손의 번창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아들딸 많이 낳아 집안을 풍성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특히 아들을 많이 낳으라고 하는 것이겠지요. 밤은 한 송이에 알이 세 개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들을 낳아도 삼형제를 낳고, 삼형제가 모두 삼정승이 되도록 귀하게 키우라는 뜻입니다.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지만 이런 축하는 무언가 저의가 있는 것 같아서 부담스럽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역사 때문입니다. ---폐백을 왜 하는 것일까요p. 105

신화나 전설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술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신의 선물은 인간의 입장에서는 신으로 향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이 인간과 신을 융합시켜주는 것처럼, 혼인식에 술이 사용되는 것은 융합, 일체 등과 같은 하나됨의 소망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신랑과 신부는 사실 서로 다른 존재였습니다. 남과 여, 이 가문과 저 가문, 어느 것 하나라도 같은 것은 없이 살아왔습니다. 이 두 이질적인 존재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줄 수 있는 ‘신비한’ 힘이 술에서 나옵니다. ---신랑 신부가 술을 나눠 마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p. 133

3일이 지나 염을 하는 것은 다시 살아나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3일이 되어도 살아나지 않으면 역시 살아나지 못하는 것이며, 효자의 마음 역시 더욱더 쇠약해졌으므로 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서의 두 번째 이유는 장례를 치를 시간을 버는 것이라 합니다. 아마도 실제적인 이유가 될 것입니다. 경황이 없는 가운데 중대사를 치러야 합니다. 3일은 필요한 것이지요. 또 하나는 먼 곳에서 부음을 듣고 오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입니다. ---입관은 왜 3일 만에 하나요p. 173~174

주변에서 굴건제복을 입은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위 아래로 흰색도 아닌 누런 삼베옷을 입고, 머리와 허리에 새끼줄을 감고, 대나무 지팡이를 짚고 침울한 얼굴로 느리고 오래 끄는 곡을 합니다. 애고애고∼. 왜 이런 모습일까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아들이 상주가 됩니다. 물론 큰아들이겠지요. 상주는 죄인입니다. 그럴 리는 없지만 부모님을 돌아가시게 한 죄인입니다. 그런 죄인이 평소와 같은 대접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포도청에 끌려간 죄인처럼 머리를 풀고 오랏줄에 묶이며 맨발에 가장 천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또한 지팡이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때 사용합니다. 상을 당한 상주는 슬픔에 몸을 가눌 수가 없습니다. 그 마음을 지팡이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상복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요p. 198

기의 감응을 들어 명당에 누운 조상의 음덕이 가문을 번성하게 해준다고 믿는 것은 틀리지 않지만, 그것은 알 수 없는 힘이 무상으로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우주의 필연적인 법칙은 공짜가 없다는 것입니다. 얻으려거든 먼저 내주어야 합니다. 베풀지 않으면 대접받을 수 없습니다. 명당을 써서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 때문에 복을 받는 것입니다. ---명당이란 무엇인가요p. 238

귀는 원래 땅의 기운이고 신은 하늘의 기운입니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의 자식들은 모두 살아서나 죽어서나 귀신인 것입니다. 특히 죽으면 원래의 기운으로 돌아간다는 뜻에서 귀신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 살아 있는 나는 귀신입니다. 이런 표현은 불멸의 것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불멸의 귀신은 기이므로 서로 느끼고 감응합니다. 제사의 대상인 조상의 귀신이란 이런 동일한 기의 감응에 따른 것입니다. (……) 그런데 조상이라고 해도, 조상의 귀신에 대한 경배는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는 예를 든 것처럼 사회의 통합과 조화를 위한 장치라는 성격을 갖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것이 더 중요한데, 바로 내 자신에 대한 경배라는 것입니다. 조상의 귀신과 내가 차이가 없다면, 조상에 대한 경배는 결국 내 자신에 대한 경배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는 것은 귀신의 의미가 그렇듯이, 이 우주가 가진 조화의 기운을 나 역시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제사는 누구에게 드리는 것인가요p. 251, 255, 259

상례와 제례는 유교라는 종교의 의식이기 이전에 한 나라의 문화와 관습의 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종교적으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며, 삶의 한 양식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삶의 양식은 강요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삶 자체가 요구하는 더 좋은 삶을 향한 충동’에 좋은 본보기가 제시될 때 삶은 자신의 충동을 실현시키기 위해 새로운 양식을 수용합니다.
---제사 때문에 생기는 갈등의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요p.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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