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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해 이순신

여해 이순신

: 너라야 세상을 화평케 하리라

김종대 | 예담 | 2008년 03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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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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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0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9132843
ISBN10 895913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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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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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종대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김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후 부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74년 공군법무관을 시작으로 주로 부산, 경남 지역에서 법관으로서 사회 갈등 해소와 분쟁 조정에 힘써왔으며, 2006년부터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재임 중이다.

1975년 정훈 교육을 통해 이순신의 생애를 처음 접한 후로 그를 평생의 스승으로 여기게 되었고, 틈이 날 때마다 동료와 후배들에게 이순신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때마다 이순신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고 간명하게 읽을 수 있는 일대기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그렇게 30여 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글을 정리하여 『여해 이순신』을 완성했다.

처음에 이 책은 군 입대를 앞둔 아들에게 읽히기 위해 쓰기 시작했으나, 이순신 정신을 더욱 널리 퍼뜨리기 위해 다년간 자료를 보충하고 다듬어 연령 고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펴냈다. 역사적인 자료에 근거해 한 치의 가감 없이 이순신의 생애를 담고자 애썼으며, 청렴결백한 공직자의 표상이며 위험에 빠진 조국을 구해낸 성웅의 삶과 더불어 아들로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고뇌했던 이순신의 모습과 성품까지 총체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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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되자 군사들이 농사를 지을 시기에 여진족이 침범해오면 전투 병력이 부족한 그로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순신은 상관인 함경 병사 이일李鎰에게 수차례 병력을 충원해달라고 청원했다. 하지만 병사 이일은 그의 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8월에 여진족들은 추수한 곡물을 탈취하기 위해 쳐들어왔다. 추장 니탕개尼蕩介와 부장 사송아沙送阿를 지휘관으로 수많은 여진족 병사들이 성채를 에워싸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날은 사방에 안개가 짙어 지척을 분간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이순신의 병졸들은 대부분 언덕 위에서 벼를 거두는 중이었고, 겨우 10여 명만이 성채를 지키고 있었다.
결국 싸움이 시작되자마자 우리 측 수호장과 감독관이 전사했다. 이순신은 분연히 나서서 침략자들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선두에서 달려들던 붉은 옷을 입은 자들이 잇달아 날아드는 화살을 맞고 보기 좋게 고꾸라졌다. 그 광경을 본 오랑캐들은 크게 놀라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순신은 성문을 열고 크게 고함을 지르며 뒤쫓아 가서 적에게 잡혀가던 우리 백성 60여 명을 구출해 돌아왔다.
……
함경 병사 이일은 우리 측 장수들이 전사하고 곡물을 탈취당한 데 대한 자신의 허물을 없애기 위해 이순신을 죽이려 형틀을 차려놓고 그를 불러들였다. 이 사정을 잘 알고 있던 병사의 군관 선거이는 끌려가는 이순신에게 말을 걸었다.
“술이라도 한 잔 마시고 들어가시오.”
그러자 이순신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죽고 사는 것이 천명인데 술은 마셔 무엇 하오.”
“그럼 물이라도 한 모금 마시고 가오.”
“목이 마르지 않소.”
말을 마치자 늠름한 걸음걸이로 성큼성큼 들어갔다. 이순신을 본 병사 이일은 목소리를 높이며 패전의 전황을 아뢰라고 호통을 쳤다. 그러나 이순신은 당당히 맞섰다.
“내가 역전 고투하여 적도들을 물리치고 우리 백성 60여 명을 구출해 돌아왔는데 어찌 이를 패전이라 할 것이며, 또한 진작부터 군사들을 더 배치해달라고 몇 번이나 청한 공문서 초안이 내 수중에 있으니 조정에서도 죄가 결코 나한테 있지 않음을 곧 알게 될 것이오.”
이일은 더 대꾸할 말이 없었으나 잡아들인 체면이 있어 덮어놓고 이순신을 하옥시켰다. 그런 다음 조정에는 자신에게 유리한 말로 이리저리 꾸며 보고를 올렸다. 조정에서는 전후 사정을 살펴볼 때 이순신이 패전했다고 할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백의종군해 다시 공로를 세우라’는 명을 내렸다. ---p.45

이순신이 위 전투중인 3월 6일 거제 앞바다를 항진하며 제2차 공격 목표를 찾고 있을 때 적함 한 척이 명나라 군사를 태우고 다가와 패문을 전했다. 왜적들에게 볼모로 잡혀 있던 명나라 도사 담종인譚宗仁이 “왜적을 치지 말라.”는 패문을 써서 이순신에게 보낸 것이다.
이순신은 분하고 어이가 없었으나 부득불 돌아와야 했다. 공교롭게도 그날부터 몸에 열이 나고 몹시 불편해 눕고 앉고를 마음대로 하기 어려웠다. 때문에 처음에는 아랫사람에게 명의 패문에 대한 답신을 지어 오라고 했다. 처음 지어 온 글뿐만 아니라 두 번째 원균이 손의갑을 시켜 작성한 글 또한 이순신의 마음에 반도 안 찼다. 그래서 그는 병을 무릅쓰고 억지로 일어나 손수 패문을 작성했다.

(전략) 보내신 패문의 말씀에 “일본 장수들이 모두 저희 나라로 돌아가려고 하니, 너희들도 어서 각각 제 고장으로 돌아가, 일본 진영에 가까이 가는 트집을 일으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왜인들이 진을 치고 있는 거제, 웅천 등지가 모두 다 우리 국토인데 우리더러 일본 진영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하는 것은 무슨 말이며, 또 우리더러 속히 제 고장으로 돌아가라 하니, 제 고장이란 어디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트집을 일으킨 자는 우리가 아니고 왜적들이며, 더욱이 왜인들이란 간사하고 반복을 잘해 예로부터 신의를 지켰단 말은 들은 적이 없습니다.(후략)

이순신이 이런 답장을 보내 대국 명나라의 대신을 꾸짖는다는 것은 당시로는 상상키 어려웠다. 왕인 선조도 명나라 장수가 서울에 오면 몸소 찾아가 천장天將이라 칭하면서 예사로 굽실 거렸는데低頭平身, 한 지역의 수군 사령관이 부당한 것을 부당하다며 당당하게 항의한 것이다.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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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향한 찬사

넬슨, 블레이크, 장보르라 할지라도 이순신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는 없었다. 이순신의 명성이 그의 조국 외에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 실로 유감천만한 일이다.
-G.A 발라드(영국 해군 제독)

나를 넬슨에게 비기는 것은 가하나, 이순신에게 비기는 것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도고 헤이하치로(일본 해군 제독)

이순신은 이기고 죽었으며 죽고 나서도 이겼다. 그는 실로 조선의 영웅일 뿐 아니라 동양 삼국을 통틀어 최고의 영웅이었다. -도쿠토미 이이치로(일본 언론인)

순신은 말과 웃음이 적고 용모가 단정해 몸을 닦고 언행을 삼가는 선비와 같았으나 그의 뱃속에는 담기가 있어 자신을 잊고 국난에 몸을 바쳤다. 이는 평소 수양을 많이 쌓은 데 그 바탕이 있기 때문이다.
-서애 유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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