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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 특목고 진학을 위한 교육 전문 신문 (34호)

베리타스알파 특목고 진학을 위한 교육 전문 신문 (34호)

: 200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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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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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3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40쪽 | 크기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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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컨설팅] '스페셜' 영어교육, '스페셜' 영어고문

"지연아, 너 유치원에서 친구 감기약을 먹었다며. 왜 네 약을 먹지 않고 친구 약을 먹었니."
"선생님이 친구 약을 줘서 'No, no'라고 했는데도 계속 약을 먹으라고 하잖아. 그래서 할 수 없이 먹었지 뭐."

사회과목 유명강사인 서필호(가명) 선생은 최근 둘째 딸의 영어유치원을 그만 두게 했다. 유치원에서 딸이 다른 아이의 감기약을 먹은 사건을 계기였다. 아이는 "no"라고 이야기 했지만 영어유치원 선생은 약을 먹기 싫다는 말로 받아들이고 다른 아이의 약을 억지로 먹인 것.

"지연아, That's not mine"이라고 말했으면 되잖아.

"아빠, 그렇게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말을 하고 나면 또 물어볼 게 뻔하잖아. 영어로 말하기 힘들고 싫어서 그냥 먹었어."

이 말을 들고나서 서선생은 당황했다. 영어유치원에 가서 영어를 배우는 게 아니라 영어에 대한 부담만 주는 것 같아 다시 질문을 했다.

"영어로 말하기 싫어"

"아빠, 친구들 중에서 영어로 말하는 걸 좋아하는 친구들 별로 없어. 영어로만 말하라고 하니까 불편해. 영어가 점점 더 싫어져."

딸의 말을 듣고 서선생은 부인과 의논해 유치원을 옮겼다. 창의사고력을 강조하는 유치원으로.

이런 일을 겪고 난 서선생은 아이들이 받는 '영어 스트레스'가 상상외로 큰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고등학생과 재수생들을 상담하며 학생들이 받는 학습 스트레스를 체험적으로 느꼈던 서선생은 자기의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공부스트레스를 받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영어몰입교육으로 교육판에 영어가 화두로 떠오른 이면에 '영어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이명박정부의 영어교육 정책 발표 이전에도 영어가 '스트레스원'이었는데 이제는 더 심한 스트레스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어학원에서 만난 원어민 선생들도 영어를 싫어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고 말한다. 단순히 '영어가 싫다'는 수준이 아니다. "미국에 가지 않을 것이고, 영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한국회사에 취직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 것. 수업시간에 "영어를 꼭 배울 필요가 있느냐"고 말하는 학생 때문에 난처한 적도 있다고 말하는 원어민 선생도 있다.

글로벌화 된 세상에서 필수적인 무기인 영어를 배우게 하기 위해 부모는 비싼 돈을 들여 영어유치원을 보낸다. 영어가 얼마나 중요하고, 영어실력이 부족하면 사회활동에서 큰 제약을 받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영어교육을 강조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학생들이 영어를 싫어한다. 학원에 가서도 입을 닫고 있고, 단어외우기를 거부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유가 뭘까.

학습전문가들은 영어를 싫어하는 이유는 다른 과목을 싫어하는 이유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학생들은 영어를 배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부모가 영어학원으로 밀어 넣기 때문이라는 것. 왜 배워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며 끌려 다니는 공부가 재미있을까. 해외 체류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선생님과 편하게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그것도 매일 몇 시간씩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학생들은 어떤 마음을 갖게 될까. 보나마나 '영어는 끔찍한 공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어유치원에 보내려면 일단 듣기는 편한 실력을 갖춰야 한다. 지속적으로 테이프를 들으며 귀는 뚫린 상태에서 영어유치원에 들어가야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다. 준비가 되지 않은 학생을 갑자기 영어유치원에 보낸다고 영어실력이 부쩍 올라가진 않는다. 스트레스만 심해질 뿐이다.

같은 맥락에서 초중학생들도 학생의 수준보다 높은 레벨의 반에 들여 보내지 말아야 한다. 자기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빨리 대화가 이뤄지는 반에선 학생들이 편하게 발표를 하고 질문에 답할 수 있을까. 결코 그렇지 못할 것이다. 기가 죽고, 재미없어지고 그 다음으론 영어가 싫어지게 된다.

지나치게 숙제가 많은 학원에 보내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하루에 영어단어를 100개씩 외우며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없다. 쓰고 말하기에 사용할 수 없는 단어를 무조건 외우는 공부는 스트레스로 다가 설 뿐이다. 스트레스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학생들이 오래 영어공부를 하면서도 영어실력이 낮아지는 이유 중의 하나가 지나친 영어 공부 탓일 수도 있다.

언어 배우기는 공부라기 보다는 기술 익히기다. 얼마나 오래 노출시키고 자연스럽게 접하느냐에 따라 언어실력이 올라간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노출시켜야 실력이 향상된다. 집에서 듣기와 영어책 읽기를 통해 꾸준히 영어를 접하는 노력이 바람직하다는 게 영어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13년부터 실시되는 영어인증 시험도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명박정부가 영어몰입교육을 하더라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교실의 사정상 20명 이상의 학생이 수업을 들어야 한다. 학생들이 얼마나 심화된 영어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학교수업이 열악한데 고급 에세이나 토론을 할 정도의 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을 낼 수 있을까. 생활영어 정도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다. 영어에 염증을 낼 정도로 자녀들을 영어교육으로 내몰 필요는 없다.
황앤리수험생클리닉원장 blog.veritas-a.com/dr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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