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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 치우면 얼마나 좋을까?

혼자서도 잘 치우면 얼마나 좋을까?

프리미엄 0 to 7 자녀교육-0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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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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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76쪽 | 26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145717
ISBN10 898614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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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는 현재 다섯 살입니다. 레오의 부모는 레오가 집안을 어질러 놓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아들이 하는 대로 내버려둡니다. 그들은 자기 아들이 아무 곳에나 장난감들을 놓아 둬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평소에 거실 소파에서 낮잠을 자는 것도 당연하게 여겨왔습니다. 그런데 레오의 동생이 태어나자, 그들은 '이제까지의 레오의 습관을 완전히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야만 아기가 레오 때문에 수면을 방해받는 일이 생기지 않을 테니까요. 레오의 부모는 레오에게 이제부터는 절대 거실에서 놀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제 레오에겐 거실도 욕실이나 부모 침실과 같이 '금지된'공간이 된 것입니다. 게다가 레오는 이제부터 스스로 정리정돈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레오는 이제껏 한 번도 그런 일을 해본 적이 없어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레오처럼 공간의 재구성을 요구받은 아이는, 이전에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공간들을 더 이상 차지하지 못하게 될 경우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 p.16
놀이는 근본적으로 상호적인 것입니다. 특히 아주 어린 아기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부모님의 눈에는 상점에 진열되어 있는 장난감들이 대단히 매혹적으로 보일것입니다. 그러나 아기들은 자신이 상호 교류의 중심이 될 때만 장난감에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장난감을 입으로 가져 가거나 만지거나 하면서 자기 나름대로 예비적인 놀이 활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와 더불어 부모님이 아기와의 관계 속에서 그 장난감을 이용한다면, 아기는 그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한 살경의 아기들의 '초기 놀이'들 중 하나가 자신 이외에 다른 사람이 참여하는 놀이인 것입니다. 이 놀이는 "나는 던진다, 너는 줍는다" 라는 식으로 상호 교류가 필요한 놀이로, 지치지 않고 되풀이해 줄 인내심 있는 한 명의 어른이 있어야 합니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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