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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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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골문에서 인터넷까지

정인갑 | 다락원 | 2002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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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5쪽 | 533g | 153*224*30mm
ISBN13 9788972553915
ISBN10 897255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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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인갑
1947년 중국 랴우닝성 푸순시에서 출생한 교포3세. 베이징대학 중문학과 고전문헌 전공 졸. 중화서국 편심, 사전부 주임. 칭화대학 중문학과 객원교수. 중국 음운학 연구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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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스스로 군자이기를 바라고, 소인이라는 말을 듣기 싫어한다. 그런데 중국에는 오히려 소인을 자처하는 '선소인先小人, 후군자後君子' 라는 말이 있다.

오래 전의 일인데, 한번은 필자가 어느 학자에게 원고를 청탁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는 다짜고짜로 "나는 선소이, 후군자이다. 원고료는?" 하는 것이 아닌가? 이에 필자는 "1,000자당 X웬으로 넉넉히 드릴 테니 걱정 말라"고 약정하긴 했지만, '아니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자가 돈 밖에 모르다니' 하면서.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의 행동에 일리가 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요즘에는 이런 일을 많이 목격하게된다. 한국인들이 중국인, 특히 조선족과 합작하여 사업을 하는 도중에 서로 원수처럼 으르렁거리며 싸우다가, 필자를 찾아와 시비를 가려달라는 경우도 있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옳고 그름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을 때가 반반이다. 사전에 어떻게 계약했는가를 물으면, 대부분 "동포끼리니까 서로 믿고 한 일이다.", "나중에 이런 식으로 나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고 하는 것이었다.

한국인은 정이 깊고 체면을 중시하므로 사업 파트너와 '군자'의 자태로 접근하기가 일쑤다. 시작할 때는 이익을 따지기 거북해하다가도, 일이 성사된 후에는 곧 소인으로 돌변한다. 즉 '우선은 군자, 나중엔 소인'이 되는 것이다. '성사되면 100만 원 정도는 줘야지' 라고 생각했다가, 성사된 후에는 20만 원을 넣은 봉투를 가지고 갔다 가도, 당사자를 만나면 화장실에서 10만 원을 빼고 10만 원만 꺼내주는 수도 많다.

이는 결코 고전 유학의 인생 이상과 현대 시장의 경제관념이 잘 융합될 수 있는가, 전통 윤리의 행위 규범과 현대 경제의 계약 법칙이 서로 보완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인데, 이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부정적이다.

같은 유교 문화권이지만 중국인에게는 '선소인, 후군자'가 매우 보편화 됐으며, 이는 또한 중국인 상술 중의 주요한 노하우 중의 하나다. '선군자, 후소인'인 한국인들은 이런 면에서 중국인을 본받았으면 한다.
--- p.119~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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