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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는 닮는 거야

친구끼리는 닮는 거야

소년한길 동화-25이동
이소완 동화 / 김계희 그림 | 소년한길 | 2002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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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02쪽 | 299g | 167*234*20mm
ISBN13 9788935653799
ISBN10 8935653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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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김계희
그림 그리는 일을 밥 먹는 일보다 더 좋아하는 작가는 이 동화에 그림을 그리면서, 초등학교 때 생각이 나서 혼자 많이 웃었다고 한다. 그린 책으로는 『자전거 타는 내 그림자』『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있으며, 현재 페인팅레이디 홈페이지 (www.paintinglady.com) 를 운영하면서 그곳에 '어른들을 위한 그림동화', '미술 선생님 되기' 를 연재하고 있다.
저자 : 이소완
영어와 독일어를 우리 말로 옮기는 일을 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순수한 책을 만들고 있다. 영원히 어린아이의 마음를 닮아가고 싶다는 작가는 이 동화에서 좋아하는 사람을 닮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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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는 하마터면 비명을 지를 뻔했어요. 머리는 빗지도 않아서 부스스한 데다가 실없이 웃는 지각쟁이랑 짝이 되다니! '세수도 안 하고 왔나 봐.' 하지만 이제 와서 자리를 바꿔 달라고 할 수는 없었어요. 경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두현이라는 그 남자애는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려 있었어요. "최두현, 또 네 짝꿍 못살게 굴면 안 된다. 경아는 새로 전학 왔으니까 모르는 것이 있으면 잘 가르쳐 주고." 선생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두현이가 큰 소리로 "네!" 하고 대답했어요. 꼭 "저만 믿으세요, 선생님!" 하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교실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어요. 웃지 않는 아이는 경아 혼자뿐이었어요. 경아는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책상만 내려다보았어요.
--- pp.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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