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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샤갈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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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780g | 197*227*20mm
ISBN13 9788983713780
ISBN10 898371378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롱고스
2~3세기에 활동한 그리스의 작가. 최초의 목가적 산문 로맨스이며 그리스 연애소설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인 『다프니스와 클로에』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삶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며 레스보스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1887~1985)
시인, 몽상가, 꿈의 화가, 또는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마르크 샤갈은 러시아의 유대인 마을 비테프스크에서 태어났다. 회화는 물론 판화, 무대 디자인, 스테인드글라스, 벽화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한 샤갈은 어느 유파에도 가담하지 않고 독자적인 화풍을 전개했다. 어린 시절 고향의 추억, 러시아 민속미술, 유대인의 민담과 전설 등에 영감을 얻은 그의 작품들은 서정적이고 동화적이다.
샤갈은 평생 동안 천여 점의 판화를 제작했다. 1920년대 볼라르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고골리의 『죽음의 혼』을 시작으로 『라퐁텐 우화』, 『성서』 등의 동판화를 제작했으며 석판화로는 『아라비안 나이트의 네 가지 이야기』, 『다프니스와 클로에』 등이 있다
역자 : 김원중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양대학교 조교수 및 한림대학교 부교수를 거쳐, 2008년 현재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있다. 우리나라 시를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브라우닝 사랑 시 연구』가 있고, 옮긴 책으로 『인디언의 복음』, 『숲에 사는 즐거움』 등이 있다.
역자 : 최문희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번역실에서 근무했다. 옮긴 책으로 『하느님의 구두 - 거룩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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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에의 키스가 도대체 나한테 뭘 어떻게 한 거지? 클로에의 입술은 장미보다도 부드럽고 꿀보다도 더 달콤해. 그러나 그 키스는 벌에 쏘인 것보다도 더 아프구나. 새끼 염소나 갓 태어난 강아지, 도르콘이 클로에에게 준 송아지와도 입을 맞추어 봤지만 클로에의 키스는 그런 키스와는 완전히 달라. 숨이 가빠 오고, 심장이 내려앉을 듯 쿵쾅거리고, 영혼이 녹아 없어져 버릴 것만 같아. 아, 그래도 다시 클로에에게 키스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불행한 승리인가. 이 얼마나 알 수 없는 병인가. 병명조차 알 수가 없네. --- 본문 중에서

가장 원형적이며 가장 보편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셰익스피어를 포함한 후대의 예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문호 괴테는 이 책이 인류의 가장 숭고한 예술과 문화를 구현하고 있다고 그 아름다움을 극찬하며 이 작품에는 눈부신 순수의 햇살이 빛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 샤갈은 롱고스의 감각적 언어를 컬러 석판화로 황홀하게 부활시킨다. 이 대가의 손길에서 다프니스와 클로에가 펼쳐 보이는 장밋빛 사랑에의 열망과 순수한 꿈은 구체적인 모습을 띠게 된다.
--- 옮긴이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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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래된 사랑 이야기가 21세기에 이토록 새롭고 아름다울 수 있다니! 청순하고 에로틱한 인물들에 가슴이 설렌다. 한 장면 한 장면 꿈속을 유영하는 듯한 샤갈의 그림은 부드럽고 섬세하며 색채는 한없이 투명하고 정감이 넘친다.
- 신현림(시인, 사진작가)

샤갈은 사랑의 화가다. 그의 그림 속에는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이 있어 설렘, 그리움, 열망, 질투, 상처와 한탄이라는 사랑의 모든 것들이 쉼 없이 쏟아져 나온다.
- 이진숙(아트 디렉터, 『러시아 미술사』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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