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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197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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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40g | 153*224*20mm
ISBN13 9788961220514
ISBN10 8961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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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유한
질곡 같은 현대사를 겪은 40대!
겪은 시대의 의미를 고통스럽게 되돌아보면서 쓴 글이 <리턴1979>다.
이 글은 우리 민족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다.
소태처럼 쓰고 메케한 최루탄 연기 같은 그런 담배 맛이 1979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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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우리가 가져갈 게 뭡니까?”
한 요원이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물었다. 가만히 듣던 유용열은 때가 됐음을 알았다. 드디어 숨겨 왔던 비밀을 털어놓았다.
“이제 우리의 목표인 간도협약서를 가져올 시간이다.”
“헉! 간도협약서.”
무슨 의미인지 안 몇몇 요원이 경악성을 질렀다.
놀라운 소리였다.
이제야 중앙정보부 요원들이 노리던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사실 금동미륵불 타령은 일종의 미끼였다. 야마다에게 이 사실을 곧이곧대로 말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리 없었다. 개혁 정부가 절실히 원하는 건 간도협약서였다.
간도협약서!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조선의 영토를 청나라에 준 약정서였다. 한민족이 힘이 없어 일본에게 눌릴 때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일본 마음대로 한국의 땅인 북간도 등을 중국에 넘겨준 조약을 담은 서류였다. 일본 입장에서는 어차피 만주 전체를 노리는 판에 북간도는 일종의 미끼였다. 그 서류는 수많은 원한을 만들어 냈다.
자기 땅이 졸지에 청나라 땅으로 변한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백성들이었다. 당시 그곳에 살던 한민족은 중국인에게 땅을 뺏긴 후 어이없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어디 수모 정도인가!
심지어 목숨까지 잃은 이가 비일비재했다. 그 참혹한 역사는 불과 백 년 남짓한 과거의 일이었다. 정작 주인은 뒤로 내몰린 채 객들끼리 주고받은 굴욕의 역사였다.
그 역사의 아픔을 대한민국을 떠나기 전에 들었던 유용열은 요원들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는 걸 지켜봤다.
요원들은 잃어버린 역사를 찾기 위해 파견된 자신들의 임무가 얼마나 막중한지 새삼 가슴에 새기고 새겼다.
다시 간도를 찾기 위해선 무엇보다 간도협약서가 필요했다.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자 결정적 증거 서류였다. 당연히 일본으로선 깊이 숨겨야 할 극비 문서였다. 요원들은 몰랐지만 사전에 이미 이 정보를 캐기 위해 수많은 정보원들이 피와 땀을 흘렸다. 그 결과 알아낸 정보였다.
금동미륵불이 있는 방과 마주한 곳이 바로 이 문서를 보관한 곳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 하나의 정보를 위해 흘린 피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울컥거리는 유용열과 요원들이었다. 더 이상 헛된 피를 흘리게 만들어선 안 될 일이었다.
생각에서 깨어난 유용열이 곱게 담아 왔던 생각을 처음으로 토해 냈다.
“들어라. 뉴스를 통해 알거라 생각한다. 우리 형제들이 필리핀에 가서 목숨을 버리면서 동포를 구해 냈다. 그 기쁨을 못 느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 차례다. 우리 어깨에 간도의 운명이 달려 있다. 우리가 실패한다면 간도는 영원히 한민족의 품을 떠나 중국 놈들 수중에 들어간다. 그 꼴을 살아서 봐야 하는가?”
호령하는 유용열의 얼굴에 굳은 각오가 하나하나 새겨졌다. 듣던 요원들도 피가 끓기는 마찬가지였다.
똑같은 젊음이었다.
그들과 같은 길을 가려는 자신들의 의지가 이 순간만큼 뿌듯한 적이 없었다. 하나의 성공은 다른 하나의 용기를 북돋았다.
할 수 있다는 힘이 엔도르핀을 분출시켰다. 요원들은 낮지만 평생 간직할 만한 목소리로 화답했다.
“아닙니다. 찾아와야지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다. 그 누군가가 우리라는 걸 난 영광으로 생각한다. 여기는 일본이다.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와 모멸을 안겨 준 땅이다. 이제 우리가 그 모멸을 돌려줄 때가 온 것이다.”
유용열의 사자후가 모든 요원에게 전해졌다.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중앙정보부의 구호가 요원들의 입에서 터졌다. 단순한 말이 아니라 이 순간 목숨을 건 약속처럼 느껴졌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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