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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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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그린보트 세번째 이야기

피스&그린보트-3이동
편집부 편 | 도요새 | 2008년 04월 1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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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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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4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54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831402
ISBN10 898983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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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 그린보트

피스 & 그린보트는 아시아의 화해와 화합을 가로막고 있는 역사문제를 비롯하여 동북아시아의 사회, 문화, 환경 문제를 열린 시민사회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 대안을 찾기 위해 만들어졌다. '배'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한국과 일본의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여행인 피스&그린보트 항해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 NGO인 환경재단과 피스보트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2005년 8월 첫 출항을 한 이래 2007년 7월 세 번째 항해를 마쳤다. 피스&그린보트는 2014년까지 10년 동안 동아시아 환경과 평화를 위한 항해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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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이든 밖이든, 좋든 싫든 충실한 시간을 보냈고 방문을 나서면 무언가가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세상과 적극적으로 얽히려는 마음이 있으면 한 발 한 발 나아갈 때마다 무엇인가가 일어난다. 2주일을 타인과 함께 보낸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생각은 달라도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것만으로 사람은 화학반응을 일으켜 나간다. 얼룩말과 사자는 함께 살 수 없겠지만, 거칠게 비유하자면 인간은 그것이 가능한 것이다.

나는 피스&그린보트에 탔던 것을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나는 '관광'이 아닌 '여행'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리조트처럼 오려낸 특별한 공간을 만들려 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려낸 것보다는 오히려 같이 생활을 통해 이어져 나가는 쪽이 훨씬 중요하다. 그 가능성은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 피스&그린보트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피스&그린보트에 탈 수 있어 다행이다.
Funi, 일본 힙합 그룹 KP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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