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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대중문화로 말하다

청춘, 대중문화로 말하다

: 새로운 대중문화관을 위한 이 시대 청춘들의 명쾌한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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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48*210*20mm
ISBN13 9788946060395
ISBN10 8946060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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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진규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저널리즘 석사 학위, 콜로라도 대학교(University of Colorado at Boulder)에서 커뮤니케이션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리쓰메이칸 아시아 태평양 대학교(Ritsumeikan Asia Pacific University)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다 지금은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부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방송학회 총무이사, ≪한국방송학보≫ 편집위원, ≪커뮤니케이션학 연구≫ 편집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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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의 주제는 ‘좋은 문화는 무엇인가? 나쁜 문화는 무엇인가?’이다. 과연 그러한 구분이 가능한 것일까? 가능하다면 구분의 기준은 무엇일까? 이 같은 질문을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우리는 암묵적으로 이러한 구분을 가지고 있으며, 그 구분에 따라 다양한 대중문화 형식들을 평가해왔다. 우리가 대중문화를 이야기할 때 항상 그런 구분이 전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혹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준은 무엇인지, 그것이 과연 정당한지 등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p.28

“좋은 문화, 나쁜 문화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주류 문화와 비주류 문화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문화에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공존하는 것처럼 말이다. 주류층이 비주류의 문화를 평가하고 도마 위에 올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p.29

학생들이 수업 게시판에 올려준 곡들, 수업시간에 이야기한 노래들을 보았을 때, 지금 20대에게 필요한 것은 아마도 ‘이해와 위로’, ‘용기와 치유’ 등인 듯하다. 이것은 개인의 콘텍스트를 둘러싼 한층 거시적인 사회적 콘텍스트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즉, 현재 한국 사회에서 대학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앞의 키워드들 없이는 설명하기 어렵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젊은이들의 삶을 짓누르는 여러 사회적 현실들이 그들의 필요를, 욕망을 만들어내었으며 학생들은 대중음악을 소비하면서 그런 필요와 욕망을 충족하고 있다. --- p.45

비판적인 입장을 띤 대다수의 사람들은 많은 프로그램과 많은 대중문화 ‘상품’이 돈벌이에만 급급해 상업성을 띠게 되었다며 비판한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점은 사실 대중문화가 운용되는 시스템 자체가 상업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중략) 이미 구조를 그렇게 형성해놓고 그 속에서 생산된 대중문화 상품들만 상업적이라고 손가락질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까? 만약 구조적인 특성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 없이, 상업성을 개별 프로그램의 문제로만 보거나 개별 제작자들의 양식 문제로 취급한다면 그런 비판은 너무 공허하지 않을까? 정말 상업성이 문제라면 대중문화가 만들어지는 구조, 시스템,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고쳐나가야 하는 게 아닐까? --- p.63

“대중문화의 상업성에 대해 생각하면서 지난 강의 때 읽을거리로 제공되었던 칼럼이 생각났다. 자극적인 요소로 무장된 케이블 TV 프로그램이 ‘상업적’일 수 있는 이유는, 결국 그 자극적인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중이 많기 때문이고, 이는 칼럼에서 지적한 대로 당대의 욕망이 반영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그래서 케이블 TV의 상업성이 문제가 된다면 대중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 p.65

종합해보면 무한 경쟁과 승자독식의 사회를 혹독하게 체험하기 시작한 청소년들이, 그 속에서 채워지지 않는 여러 차원의 욕망을 대중문화를 통해, 스타를 통해, 스타에게 쏟는 애정을 통해 채우려 한다고 설명할 수 있다. 이것은 입시지옥, 학원, 석차, 경쟁 등이 강요하는 삶을 살아가는 한국의 청소년들이 처한 특수한 맥락이 만들어낸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경쟁으로부터 탈피하기 위한 몸짓이라 할 수 있는 팬덤 안에서조차 팬클럽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 p.129

왜 ‘삼촌 팬’도 있는데 ‘아줌마 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냐, ‘대중문화와 남성’을 토론할 수도 있는데 왜 하필 여성이냐는 질문을 할지도 모르겠다. 그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대중문화와 관련해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지위와 그들의 대중문화 수용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미디어 학자들도 지속적으로 여기에 관심을 기울여왔다.(중략) TV 드라마의 주 시청자 층을 이루는 여성에 대한 통상적 시선을 떠올려보자. ‘집’에서 ‘할 일 없는’ 여자들이 TV 앞에 앉아 ‘쓰잘데기’ 없는 것들을 보면서 ‘시간 때우는 것’이라고 여기는 시선 말이다. 여성을, 특히 ‘아줌마’를 대중문화 산업의 ‘상업성’에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놀아나는 존재로 평가하는 시선이 수반하는 몰이해와 편견이, 얼마나 폭력적일 수 있는지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런 시선이 과연 어디서부터 출발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해봐야 한다. --- p.141~142

“아줌마가 스타에 빠지는 건, 일종의 자신만의 판타지 세계를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 팬들은 드라마나 영화, 기타 방송에 나오는 그의 모습(진정한 스타의 본성이 아닌)을 바라보며 판타지와 현실의 거리에서 오는 안정감을 원한다. 하지만 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하며 든 생각은 판타지는 판타지일 뿐이며, 팬은 결국 현실을 선택할 것이고 언제든 현실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스타는 판타지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줌마들은 다시 기분 좋게 ‘나’를 찾으며 현실의 힘을 얻고 팬 생활을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 p.149

대중문화를 우리의 삶과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의 도구로 이해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중문화 속에는, 또한 우리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운데에는 항상 현재의 지배적인 사회규범과 가치에 대한 ‘순응’과 ‘저항’의 함의가 담겨 있다. 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대중문화는 ‘정치적(political)’이다. --- p.212

대중문화가 동성애를 미화 또는 주변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상업성을 들 수 있다. 동성애 자체에 관심이 있어서라기보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 만한 소재를 찾다 보니 동성애를 끌어들이게 되었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동성애와 동성애자를 주변적으로, 즉 액세서리 정도로 취급하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다음은 대중문화가 기반을 두고 있는 상업적 시스템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관찰이다. --- p.223

왜일까? 소수 문화가 대중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어느 정도의 대중화가 이루어져야만 비로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소수 문화는 생존 자체가 어려워진다. 대중화가 불가피한 이유이다.?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중략) 이렇게 소수 문화의 생존 자체가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의 대중문화 자체가 매우 상업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대중문화는 소수 문화의 존재와 생존에 큰 가치를 두지 않는다.
---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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