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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즈음에 되돌아보는 우리 대중음악

예순 즈음에 되돌아보는 우리 대중음악

: 대화로 푸는 한국 가요사

[ 양장 ]
최준식 | 한울 | 2016년 06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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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top100 3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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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85g | 153*218*20mm
ISBN13 9788946061842
ISBN10 894606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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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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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처럼 대중음악에 큰 관심을 갖고 산 남자가 자신의 60년 인생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위치를 얘기할 뿐만 아니라 그 음악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왔는가를 나누고자 하는 의도로 쓴 것이다. 그러니까 대중음악 자체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그것을 통해서 우리 사회와 우리 자신을 이해하자는 것에 주목적이 있다 하겠다. 우리 대중음악은 사회가 변천하는 과정에 발맞추어 끊임없이 변해왔기 때문에 대중음악을 잘 이해하면 우리가 그동안 살아온 수십 년의 세월을 이해할 수 있다. --- p.16

남강: 사실 미국 노래야말로 우리가 학교 다니면서 가장 많이 불렀던 노래 아닙니까? 솔직히 말해 우리가 젊었을 때는 지금까지 보았던 트로트는 거의 무시하고 이 미국 노래만 부르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이 트로트에 다시 눈을 돌린 것은 50세가 넘어서이고 그전까지는 팝송 혹은 팝송을 흉내 내어 만든 노래만 불렀지 뭡니까?걸최: 맞아요. 그때는 트로트가 어쩌면 그렇게 촌스럽게 보였는지 몰라요. 리듬은 단순하기 그지없었고 소리는 ‘꺽꺽’대는 것 같기만 하고 노상 고향 타령이나 하는 것 같고…. 좌우간 그때는 그랬습니다. --- p.78

걸최: 물론 나도 이해합니다. 미국 문화에 경도되면 한국적인 것은 촌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의 트로트 음악이 촌스러운 이미지로 바뀐 것은 바로 이 미국 팝송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미국적인 것 아니면 다 촌스럽게 생각했기 때문에 음악에서 첫 희생타가 된 것이 트로트입니다. 남강, 재미있지 않습니까? 이 트로트가 일제기에는 민요와 비교되어 아주 모던한 음악으로 간주되었는데 1960년대가 되면서 촌스러운 음악이 되는 게 말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상대적인 것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요. --- p.86

남강: 그다음 해인 1972년에 나온 노래가 아마 「아름다운 강산」일 겁니다. 이 노래는 아주 대작인데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박정희 정부가 신 선생에게 대통령 찬가를 만들어달라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신 선생은 음악이 그런 데에 이용당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거절했다고 하지요? 그러면 결과는 뻔합니다. 정부가 여러 가지로 신 선생을 음해했겠지요. 그래서 선생은 그것을 무마하기 위해 알아서 이 체제 찬양적인 노래를 만들었다는 거예요. 나도 우리 강산을 아름답다고 찬양하고 있으니 그만 좀 괴롭히라 정도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고나 할까요?걸최: 나도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신 선생은 별 생각 없이 자신은 대통령 찬가처럼 한 사람을 위한 찬가가 아니라 온 국민이 같이 부를 수 있는 건전가요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는데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는 이 노래를 신중현 식의 애국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p.164

걸최: 그런데 이들이 해체된 이듬해인 1970년에 낸 첫 번째 음반이 재미있어요. 왜냐하면 수록된 곡이 열두 곡인데 전부 번안곡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남강: 특히 「하얀 손수건」과 「웨딩케익」은 가장 인기를 많이 끌었고 지금도 여전히 사랑을 받는 곡이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곡들이 원곡을 넘어서 마치 원래부터 트윈 폴리오의 곡이었던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번안을 잘한 건데, 원곡과 비교해보면 전주나 반주 전체가 다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가사도 완전히 달라져요.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곡으로 느껴지죠. --- p.190

남강: 나는 이런 분들이 천재라고 봅니다. 대중은 무의식적으로 어떤 것을 갈구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확실히 모릅니다. 그때 이런 천재적인 예술가가 나와 대중의 갈망을 구체화해 예술로 표현해줍니다. 시대를 풍미하는 음악가나 작가들이 바로 그런 분들입니다. 이분들을 굳이 표현한다면 하나의 안테나라고나 할까요? 대중의 마음을 읽고 그것을 표현해서 다시 대중에게 음악이나 문학 작품으로 선사하니 말입니다. 대중은 이런 분들을 통해 무의식적인 갈증을 해갈하게 됩니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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