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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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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81쪽 | 518g | 188*257*20mm
ISBN13 9788990773210
ISBN10 899077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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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잡으려 뛰던 마음으로
저자 김희상

겨우내 헐벗고 있던 목련나무에 탐스러운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드디어 추위가 물러가고 봄날의 햇살이 따스합니다. 얼어붙은 땅속에서 웅숭그리고 한겨울을 이겨낸 씨앗들이 이제 앞 다투어 새싹을 틔우겠지요. 자연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기만 합니다. 보잘것없던 한 톨의 조그만 씨앗이 어디서 저런 힘을 얻는 것일까요? 그 여리고 조그맣던 새싹이 자라나 커다란 아름드리나무가 되어 지친 새들이 날개를 접고 쉬어 갈 수 있는 넉넉함도 베풀지요. 한 알의 씨앗이 썩어 천 배, 아니 만 배의 결실을 얻는다는 말이 새삼스레 새겨집니다.
이렇듯 자연이 펼쳐 내는 놀라운 기적을 가장 맑고 밝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우리의 어린 새싹들입니다. 그들은 똘망똘망 빛나는 눈망울을 자랑하며 보는 것마다 놀라움과 감탄을 쏟아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물어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지식의 출발은 경탄이라고 한 것은 바로 어린이의 순수한 눈빛을 염두에 둔 말입니다.
앎은, 무엇인가를 안다는 일은 이처럼 호기심을 갖는 데서 시작합니다. 놀랍고 신기해서 그 속사정을 알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을 때 지식은 저절로 쌓여 갑니다. 관심이 온통 쏠려 있는지라 흥겹고 재미있습니다. 무릇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길 때 가장 큰 결실을 얻습니다. 윽박지르고 닦달을 한다고 이뤄지는 일은 없습니다.
‘철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드는 어른들이 적지 않습니다. 어려서 공부하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고 자란 탓에 글 읽기라면 지레 겁부터 내는 사람들입니다. 재미있게 글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이전에 외우기만을 강요받고 자란 탓입니다. 하지만 사실 철학은 인간이 만들어 낸 최고의 놀이입니다. 푸른빛 생각과 녹색 생각의 차이를 짚어 내고, 같은 빨간 생각일지라도 그 섬세한 차이를 짚어 내어 모두를 하나의 무지개처럼 조화롭게 엮어 내는 일! 아니, 이보다 더 재미있는 놀이가 또 있을까요? 같은 것의 ‘같음’과 다른 것의 ‘다름’을 가려 보면서 생각은 갈수록 영롱한 색채를 자랑하기 마련입니다. 다시 말해서 재미있게 즐기는 가운데 놀이의 ‘레벨’은 자연스레 올라갑니다.
이 책은 아직 순수함을 지키고 있을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해 모두 열아홉 단계로 꾸며 본 철학놀이입니다. 우리의 빛나는 ‘주니어’들이 이 책으로 강한 내공을 쌓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려서 시골집 뒷동산에 걸린 고운 무지개를 보고 그 꼬리를 잡으려 뛰던 추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그때 기차의 꽁무니에 이끌려 사라지는 무지개를 쫓아 내달리던 소년은 어느덧 반백의 중년이 되었습니다. “세월은 쏜살과 같이 빠르니, 어려서 배우기를 힘쓰라!”는 옛말은 진리입니다. 우리 ‘주니어’ 친구들, 여러분은 꼭 무지개를 잡기 바랍니다. 아 참, 한 가지 귀띔해 드릴까요. 무지개는 어디 멀리 있는 게 아니랍니다. 바로 여러분 마음속에 있어요. 자신만이 갖는 꿈의 무지개에 충실하세요!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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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린이는 철학자다

모든 어린이는 철학자다.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는 어린이가 어른의 아버지라 했다지만, 내가 보기에 어린이는 그 이상 가는 시인의 스승이다. 시는 느낌 속에 심오한 생각을 담을 때 비로소 시가 되거니와 시인이 정화시키는 생각들이란 것이 실은 모든 어린이들이 평상시 품고 다니는 의문 속에서 자라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말해, 어린이들이 품는 의문들은 모두 철학적인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른들은 어린이들의 이 철학적 의문들을 제대로 받아주지 않는다. 어른들도 모두 한때 어린이였지만, 그들은 어느새 그것을 잊고 어린이들을 그저 미숙한 존재로만 바라본다. 일상의 실용성에 점점 갇히다 보면, 본래 그런 걸 모르는 어린이들이 순수한 생각에서 던지는 의문들은 무의미한 것으로 보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정말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지, 나는 왜 태어났는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이며 내가 사는 이 세상의 의미는 또한 무엇인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대체 이런 문제들이 실용성의 척도에 비추어 대답될 수 있을 것인지. 어른들이 외면하는, 그러나 어린이들은 힘도 들이지 않고 던지는 질문들은 따지고 보면 모두 이런 것들이다.

우리의 정신을 높은 곳으로 끌어 올려 우리를 진정 더 행복한 상태에 들어서게 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실용성의 극대화일까? 아니면 그것을 넘어서는 다른 어떤 것일까? 각박한 현실에서 각박한 싸움에 지친 우리가 찾는 것은 실은 꿈과 소망이 가져다주는 깊은 마음의 흡족함이다. 그리고 그런 흡족함은 대체로 앞의 질문들에 대한 명확하고 직접적인 답은 아니더라도 그와 관련된 어떤 믿음을 갖게 될 때 얻는 것이다.

철학은 본래 어려운 학문적 이론이 아니다. 그것은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으면서도 그저 궁금해서 묻는 일이다. “지혜를 사랑한다(Philos+Sophia)”는 말의 소박한 뜻은 이것이다. 궁금해서 묻다 보면, 그런 것과 연관되는 많은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넓고도 다양하게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명확한 답은 아니더라도 세상을 보는 눈도 생기고 그래서 마음이 넓어지기도 한다.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될 일이지 장애가 될 일은 아니다. 그러니 어린이들이 철학적 의문을 품는 것을 막을 일이 아니다. 권장하지 않아도 모든 어린이들은 그렇게 하니, 그저 가로막지만 않으면 된다.

어린이들의 이러한 자연스런 철학적 의문을 정말 어마어마한 철학자들의 사상에 연결시켜 주는 것이 이 책이다. 소크라테스, 공자, 노자에서부터 데카르트,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위대한 철학자들을 어린이처럼 그리는 한편, 모든 어린이들로 하여금 이런 대단한 철학자들과 맞먹게 하는 것이 이 책이다. 그러니 그저 재미로 읽기만 해도 좋을 이 책이 훗날 성장해서 수준 높은 사고를 필요로 할 때 저력을 갖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니, 유익하다 아니 할 수 없다.

어린이는 깊이 심사숙고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럴 능력도 없지만 그래서도 좋지 않다. 어린이는 우선 그저 활달하게 뛰어 놀고 유쾌하게 느끼고 즐겨야 한다. 그러나 아무 생각도 없으란 법은 없으니, 그들이 벌이는 이 순수한 생각들이 잘 자라고 성숙해지도록 지원해 주는 일은 필요하다. 이 책은 어려운 철학 이론을 쉽게 설명하여 어린이를 조숙하게 만들려는 책이 아니라, 바로 이렇게 생각의 나무가 때에 맞게 자라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책이다. 어머니들은 이 책을 가지고 어린이들에게 공부를 시킨다기보다는 자유로운 마음의 길을 열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봐 주기만 하면 될 것이다.
손동현 (한국철학학회 회장,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회장,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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