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도박하는 인간

도박하는 인간

: Homo Aleator

문화 연구 총서-16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42
정가
15,000
판매가
15,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1쪽 | 153*225*20mm
ISBN13 9788968173738
ISBN10 896817373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경희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Post-Doc, 연세대학교 연구교수와 한양대학교 강의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전문연구원, 연세대·상명대·중앙대 외래교수. 한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전임연구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서양근대철학의 열 가지 쟁점』, 『서양근대윤리학』, 『서양근대미학』, 『서양근대종교철학』, 『윤리적 자아와 행복한 삶』(이상 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오캄철학선집』, 논문으로는 「데까르뜨의 동물론에서 자동기계와 감각의 문제」, 「데까르뜨의 도덕론에서 고통과 배고픔의 문제」, 「데까르뜨의 도덕론에서 관대함과 사랑의 문제」, 「Individual and Community」, 「계몽과 성」 등이 있다.
저자 : 조성애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3대학교 (소르본누벨 대학교)에서 에밀 졸라 연구로 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유럽사회문화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에밀 졸라, 축제, 공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공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목로주점-불안의 시대, 파리를 살아간 인간군상의 기록』, 『자연주의 미학과 시학』, 『사회비평과 이데올로기 분석』, 『축제문화의 제 현상』(공저), 『축제문화의 본질』(공저), 『프랑스 작가, 그리고 그들의 편지』 (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쟁탈전』, 『중세미술』, 『소설분석』, 『유토피아』, 『상투어』, 『사실주의 문학의 이해』 등이 있다.
저자 : 김성현
덕성여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낭만주의와 페미니즘-독일 낭만주의 ‘다시 읽기’』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덕성여대와 연세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논문으로는「섹슈얼리티와 폭력의 미학」,「카니발리즘-욕망과 비판의 메타포」,「『계몽의 변증법』의 문학적 형상화」,「안드로기니: 이상적 미의 형상화」 등이 있고, 역서로는 『문화이론과 문학연구』(공역), 『문화학과 퍼포먼스』(공역), 『매체이론』(공역), 『예술·매개·미학』(공역) 등이 있다.
저자 : 이경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언어학연구소에서 의미통사론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논문으로는「포스트소비에트 여성문학의 어휘분석」,「러시아 과학환상소설에 나타나는 신어 연구」,「어휘-통사 층위에 나타나는 언어문화적 변이」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러시아 여성의 눈』, 『러시아 추리작가 10인 단편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북아시아 설화집』 등이 있다.
저자 : 유봉근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미디어와 예술 미학 분야의 강의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는 『시각기계의 문명사』(공저), 『수행성과 매체성-21세기 인문학의 쟁점』(공저), 『매체윤리』(공역)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지식의 질서와 네트워크」,「레만의 포스트드라마 연극론에서 수행성과 매체성의 문제」,「라투르의 대칭성 인류학과 백남준의 예술미학」 등이 있다.
저자 : 박동준
한양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낭트대학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유럽사회문화연구소 전문연구원, 교육부 인문사회 교육기부 컨설팅단장, 축제기획 및 청소년 창의인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육도를 넘나본 수미산』, 『축제와 엑스터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현대교육을 확립한 15인의 교육가』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현대 사회의 시민들에게 도박은 뉴스를 통해 접하는 대표적 사건 사고 가운데 하나로 이제는 낯설거나 충격적인 것이 아니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기업대표의 도박 사례나 도박 금액의 규모는 우선 가장 자극적인 형태로 언론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시민에 노출된다. 도박 금액의 수직적인 상승 규모도 끝없이 치솟고 있지만, 수평적인 사회구성원들로의 확대 측면에서도 도박행위는 일상의 저변으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이제 그 실태조사에서 대학생들도 주요 조사대상으로 떠오를 만큼 사회현상의 측면에서 도박은 가장 뜨거운 사회적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매체의 발전과 상업자본주의의 결합은 폭발적인 시너지업을 가져왔다. 범죄의 문제로 치부되는 현상만 넘쳐나는 것이 아니다. 소시민들도 주말마다 로또를 사며 한 주일의 위안을 함께 산다. 문제는 이런 사회적 현상으로의 두드러진 부각이 그저 가치중립적이거나 단순 기술의 대상으로, ‘아, 그렇구나’의 측면에서만 소진되고 있는지의 여부이다. 한쪽에서는 큰 문제라고 끊임없이 충격요법과 함께 자극적인 부정적 평가를 퍼붓는다. 그러나 열기는 금방 식어버리고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한쪽에서는 복권이 사회의 열악한 계층에 큰 도움을 주는 일이라며 장려하는 홍보자료를 방송하며 은연중에 도박을 장려한다. 도박은 현대사회에서 이렇게 이중적 관리의 대상으로 존재한다.

이제 우리는 도박을 새롭게 조명해야할 시점에 섰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듯 언제나 있어왔던 현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도박은 현대사상과 과학, 문화와 사회현상의 주요한 맥락을 함께하며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빠르게 현대의 공간을 삼키는 괴물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하여 도박은 단순히 괴물로 머물 것인지의 기로에서 이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도박은 현대 사회의 큰 퍼즐 조각 가운데 하나이구나 하는 관조적인 관찰자의 입장에서만, 젠체하는 스노비스트의 관점에서만 읽힐 것인가? 이제 괴물은 새 시대에 걸맞는 분류와 해석을 통해 새로운 진정한 초모던적hyper-modern(저자 조어) 상징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관건은 이러한 해석의 역할이 단순히 현상적 기술에만 주목하는 관점에서는 수행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나 경제계의 은밀한 부추김도 의료계 등 병리학적 관점에서 소수 중독자의 부정적 폐해에만 주목하는 관점에서도 도박의 실체를 이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심지어 도박 근절에 목표를 두고 이런 소수 중독자만을 주목하는 방식이 실제 도박의 근절을 가져왔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존재하고 현실의 도박 파급력을 보면 이런 접근법은 실패일 수밖에 없음을 압도적으로 보여주는 통계자료가 더 많은 실정이다. 지금까지 언제나 그래 왔듯이 이러한 관점들은 일시적으로만 작동하거나 실제 목표가 한정적인 단편적인 호들갑에 그칠 뿐이다. 따라서 이번 기획은 인문학자만이 도달할 수 있는 근본적이며 총체적인 인간의 삶에 대한 조망을 통해 인류역사와 함께해 온 도박의 참 모습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이다.

도박의 본성에 대한 논의는 삶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이 글은 도박이 현대사상과 과학, 문화와 사회현상의 주요한 맥락을 해석하는 데 주요한 핵심적 특성을 공유하고 있음에 주목한다. 특히 이 글에서는 이런 특성 가운데 도박의 특성을 ‘우연’과 ‘확률’ 개념에 기초해 논의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과연 도박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어떤 관점을 채택해야 하는지 탐구해보고자 한다. 우연이나 확률 개념은 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주요 장치로 논의되어 왔으며 따라서 도박의 본성과 존재의 본성에 대한 이해가 결코 무관하지 않음을 보일 수 있는 여러 사상적 배경을 드러내보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도박에 대한 단순히 병리학적이거나 사회학적인 관점을 넘어서는 철학적 관점의 의미를 모색하고자 한다.

도박에 대한 사회적이거나 병리학적 접근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현대사회의 도박에 대한 시선은 이중적이다. 병리학적 접근을 통해 의료계는 소수의 도박 중독자의 문제에 천착함으로써 질병, 해악 나아가 범죄 등 비정상적인 현상으로서 도박을 근절되어야 할 부정적 문제로 분류한다. 정부와 경제계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도박을 은밀하게 묵인하고 장려하기까지 한다. 부정적 시각만을 노출하는 것은 현상적 근절의 목표마저도 이루지 못하며 긍정적인 장려 역시 피상적인 탐색에서 스스로 모순의 지점을 해결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다.

따라서 이제 철학과 인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근본적이며 총체적인 인간의 삶의 시야에서 인류역사와 함께해 온 도박의 참 얼굴, 진정한 내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즉 도박의 전면에 등장하는 소수의 도박 중독자가 아니라 도박과 함께해 온 다수의 인류와 인간의 삶의 모습을 조망하고자 하는 것이다. 도박의 역사에서 주인공은 결코 부정적인 도박 중독자의 폐해가 아니며 또한 그 피폐함은 잉여일 뿐 결코 본질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핵심은 도박 그 자체이다. 도박의 특성과 장소를 둘러싼 철학적 조망은 인간의 운명에 대한 더 근본적인 지점으로 우리의 생각을 이끌어간다. 이제 현대 사회에서 결코 배제할 수 없는 도박의 본성과 도박 경험의 뿌리를 철학을 둘러싼 사상사의 두드러진 장면에서 발견할 수 있음에 주목하여 이를 근본적인 학술적 성찰의 기회를 삼고자 한다. 도박은 유한한 인간의 복합성을 그 욕망과 표현에서 가장 집약적으로 압축시켜 놓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플라톤 이래 인간과 놀이, 삶과 우연의 공속의 문제는 인간에 대한 성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쟁점이 되어 왔다. 단순히 놀이나 게임의 층위를 벗어난 더 상위의 삶의 총체성에 주목하여 도박이야말로 각 사상사의 장면 전환의 패러다임 변동의 주요 개념의 역사와 함께해 왔음에 관심을 두고 각 사상가의 논의와 이에 대한 비판적 글들을 함께 검토하고자 한다. 도박의 본성에 대한 논의는 삶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특히 이 글에서는 도박의 특성을 ‘우연’과 ‘확률’ 개념에 기초해 논의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우연과 확률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호모 알레아토르(Homo Aleator) : 우연과 확률의 門 사이에서」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