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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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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 평범한 나날을 깨워줄 64가지 천재들의 몽상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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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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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73.5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9만자, 약 2.5만 단어, A4 약 50쪽?
ISBN13 9788950965808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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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옥
서울에서 태어났고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한국감정원에서 비서로 일했지만 조직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사표를 냈다. 그 후 마음속에 오랫동안 품고 있던 일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홀로 그림을 끄적거리기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로 카툰과 일러스트를 조금씩 그리다가 상명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2002년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패션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당선되어 일러스트레이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나이 서른에 완전히 전업한 이후로는 계속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다. 〈에비뉴엘〉, 〈슈어〉, 〈나일론〉, 〈싱글즈〉 등 매거진 및 신세계그룹, LG전자,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복음자리, SK텔레콤, 골든듀 등 다수 브랜드의 출판 광고 분야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으며 독립출판물 발표 및 전시 참여를 통해 개인 창작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개와 장난치기, 낙서하기, 책 읽고 토론하기, 여행하며 그 동네 과자 먹기, 세상의 보석 같은 존재들에 감동하는 취미가 있다. 보고 싶은 사람, 약방의 감초 같은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는 것이 꿈이다. kimokillust.blog.me를 통해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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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의 사랑 규칙이다.
가볍게, 결코 심각해지지 않을 것.
모두가 산뜻하게 거리를 둘 것.
달콤하고 예쁘지만 몸에는 딱히 좋을 것 없는 마시멜로처럼.
어렵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보기 좋게 차여버린 프란시스와 마리. 새하얀 마시멜로는 어느덧 프란시스의 가슴에 묵직하도록 검은 우박이 되어 쏟아진다.
--- p.16

세 사람의 이야기는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연상시킨다. 기사 트리스탄은 삼촌인 마크 왕의 명령으로 신부가 될 이졸데 공주를 맞이하러 간다. 하지만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금지된 사랑에 빠져버리고, 비탄의 운명이 그들을 기다린다.
현실감각이 약한 예술과 정신의 상징 슈피넬. 예술과 정신에는 무지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속물 클뢰터얀. 그사이에서 고뇌하는 거세된 예술가 가브리엘레. 가브리엘레는 피아니스트로서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었다. 그러나 결혼하면서 남편의 바람대로 피아노를 그만두고 온화한 귀부인으로서 살아간다. 슈피넬은 ‘클뢰터얀 부인’이 아닌 ‘가브리엘레’로서의 그녀를 다시 일깨운다.
--- pp.52~53

세실리아의 담배가 내게 멋스럽게 보이는 이유는 뭘까? 사실 담배는 기호품의 하나일 뿐이다. 여성이 피우고 돌아다니는 것에 불편해하는 편협한 시선이 없다면 이 장면이 그토록 매력을 발휘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지금도 담배는 남성에게는 당당하게 피우는 기호품의 하나이며, 고독과 사색을 상징하기도 한다. 조선 시대만 해도 곰방대를 태우는 여성은 옥수수를 구워 먹는 여성과 다르지 않았다. 그 시절엔 옥수수나 담배가 똑같았고, 딱히 어떤 상징적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건강과 결부시켜 걱정을 가장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지금의 압력이 아니었다면. 남성이 아니면 작은 기호품 하나조차 마음대로 선택하지 못하는 처지가 아니었다면. 그녀 세실리아가 이토록 내 눈길을 끌었을까?
--- p.90

엄마 이블린에게도 찰리는 기다리던 누군가의 존재다. 안정적이지만 단조로운 일상. 그녀는 남편과 함께 죽어버린 활력을 아름다운 찰리로부터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찰리와 공명할 수 없는 거리감을 느낀다. 진정한 공명의 대상이 자신이 아닌 딸 인디아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그녀의 삶은 지옥이 된다.
엄마 이블린은 말한다.
“자식을 낳는 이유는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야. 어긋난 지점을 바로잡기 위해서지.”
여자 이블린은 말한다.
“딸아, 너의 삶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지길 원해.”
--- p.144

패션 모델은 옷을 돋보이게 하고 사게 하기 위해 사람들을 유혹하는 전문인이다. 그들의 몸매는 패션 산업을 위해 최적화된 몸으로 보통 사람이 그들처럼 옷을 소화해내기 어려운 건 당연하다.
킴 카다시안은 ‘같은 옷이지만 이런 식으로 입어도 괜찮잖아?’라는 듯 시침 뚝 떼고 자신만만하게 포즈를 취한다. 도도한 표정의 그녀는 드레스의 가슴 부분이나 허벅지 부분이 끼거나 밀려 올라가도 개의치 않는다. 누드이든 패셔니스타이든 그녀의 행보가 눈에 띄는 이유는, 이렇듯 그녀가 비교적 ‘뚱뚱’해서이기도 하다.
--- pp.300~302

요즘은 어른이 되어도 장난감을 포기하지 않는 키덜트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시대 흐름에 따라 장난감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의 프라모델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건프라 마켓이 번화가에 생기고, 연예인들은 장난감 수집 취미를 공공연하게 밝힌다. 어른이 장난감을 갖고 논다는 건 과거에는 드러내기 거북하고 그리 자랑스럽지 못한 취미였다. 그러나 이제는 어엿한 하나의 취미로 인정되고 있다.
우리가 장난감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또 그 열광을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또 뭘까? 작가 릴케가 수필에서 말하듯, 장난감은 사랑과 좌절을 동시에 안겨준다. 어린 시절 우리가 마음을 주었던 인형. 그러나 인형용 찻잔에 차를 담아 정성껏 대접해도 인형은 한 모금의 차도 마시지 못한다. 살아 있지 않다는 걸 깨닫는 순간 당연히 헛헛해진다. 이렇게 우리가 최초의 애정을 품은 대상은 좌절할 수밖에 없는 덧없는 존재인 것이다.
--- pp.3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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