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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를 키운 나라 네덜란드

히딩크를 키운 나라 네덜란드

박영신 저 | 사과나무 | 2002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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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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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6쪽 | 437g | 153*224*20mm
ISBN13 9788987162492
ISBN10 898716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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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영신
경기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7년 전, (주)선경(지금의 SK)의 주재사원으로 네덜란드에 건너가 단돈 200길더(12만원)로 사업을 시작해 유럽 의류업계의 거상(巨商)이 되었다. 2002년 현재 보나미텍스 그룹 회장, Y.S.P. associates 컨설턴트 수석 컨설턴트, 네덜란드 소재 '팍스 무역 유럽(주)' 대표이사, 미국 텍사스 소재 '팍스 유럽 패션(주)' 회장, 미국 텍사스 소재 '빈치스타(주)' 대표이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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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이 왜 한국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을까 하는 의문은 그가 한국으로 떠나기 전인 2년 전 당시 네덜란드 축구계의 현실을 되짚어 봄으로써 해답을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거스 히딩크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되었다고 발표된 2001년은 네덜란드 국민들에게는 악몽 같은 해였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뜻밖의 실적 저조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큰 아픔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국민에게 4강 진출의 기쁨을 안겨준 히딩크 감독마저 그 자신이 5-0으로 대파시킨 축구의 변방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떠난다는 소식에 네덜란드 국민들은 기가 죽고 아주 우울한 분위기가 이곳 네덜란드에 만연해 있었다.

과거 오렌지 군단의 명성은 온데 간데 없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실패한 초라한 현실은 네덜란드의 경제는 물론 정치, 문화 모든 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2002년 5월 대선에서 기존 여당인 노동당과 자유당이 참패하여 야당인 기독 민주당에게 정권을 넘겨주는 파란을 일으켰다. 심지어 기존 여당은 혜성같이 등장하여 겨우 창당 3개월의 LPF 당에 제2정당 자리마저 내주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이러한 분위기의 네덜란드 현실에서 히딩크에게는 한국행이 대표팀 감독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승부수를 띄웠다고나 할까. 월드컵 본선에도 실패한 슬픔에 빠져 있던 네덜란드 국민을 대표하여 자신이라도 최선을 다한다면 비록 외국팀일망정 슬픔에 빠져 있는 그의 국민에게 충분히 대리 만족을 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던 것이다.
히딩크 감독이 처음에 대한민국의 감독 제의에 망설였다고는 하지만 이는 네덜란드인들의 천부적인 협상력에서 자기의 위치와 조건을 최상으로 대접받고자 하는 독특한 협상력의 표시였지 내심은 굉장히 기뻤을 것으로 생각한다. 월드컵 본선에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네덜란드의 축구를 대표하여 자신이 21세기 최초의 월드컵 주최국으로서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팀의 감독직을 맡는 것은 충분히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월드컵 본선에 오른 나라, 그러나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나라 한국. 16강에 올라가는 것, 아니 단 1승이라도 거두는 것이 유일한 희망인 한국에게 히딩크는 그 꿈을 실현시켜줄 자신이 있었을 것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5:0으로 한국을 대파시킨 경험으로 비추어 한국의 약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그였기에 가질 수 있는 자신감이었을 것이다.
그 목표를 달성할 경우 조국 네덜란드인들의 슬픔을 치유해주고, 또한 스페인과의 4강전을 앞두고 "심정적으로 반갑다"고 한 스페인에서의 냉대를 보란 듯이 날려버릴 새로운 승부의 카드가 쥐어졌으니 속으로 얼마나 기뻤겠는가? 하늘이 그에게 준 기회라고 하느님께 감사했을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네덜란드 축구 팬들에게 새로운 선물을 주겠다고, 다시 영웅으로서 조국을 밟겠다고 결연한 의지와 확신을 했을 것이다.

축구 성공의 첫걸음이 자기확신과 기회포착인데 이를 잘 아는 명장 히딩크가 이런 황금의 기회를 왜 마다하겠는가? 역시 히딩크는 승부사였다. 그것도 전세계를 상대로 멋진 역전의 드라마를 보여준 승부사였다.
2년 전 어느 날, 이곳 네덜란드의 한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영사로 근무했던 허진 씨로부터 히딩크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다. 허진 서기관은 지나가는 말로 어느 네덜란드 축구 코치가 한국의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간다고 예의 그 부드러운 경상도의 사투리로 들려주었다. 허진 씨는 아주 세련되고 젊은 외교관으로 네덜란드의 문화는 물론 축구의 세세한 사항까지도 이해하고 있는 축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히딩크가 한국 대표팀 감독이 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한국 축구 대표팀과의 법률 계약 문제 등을 외교관으로 자상하게 돕던 허진 씨가 그의 대변인이 된 것은 자연스런 일이었다.

그가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대변인으로 발령이 나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이임인사를 나눈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 새 한국 국민들에게 월드컵 4강의 기적을 이루는 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역할을 해낸 것이다. 히딩크 감독으로서도 한국측의 제의를 수락하면서 한국과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허진 씨가 있음으로 해서 마음든든했을 것이다. 또한 허진 영사로서도 외교관으로 그의 인생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감격스런 시기였을 것이다.
축구 경기에서는 단지 한두 번의 찬스라도 그 찬스를 잘 살려서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할지라도 준비 부족으로 자신에게 온 황금의 골 찬스를 놓친다면 그 경기에서는 승리할 수가 없다. 이러한 점에서 히딩크는 자신의 인생에 주어진 황금의 찬스를 골과 연결시켜 멋진 승리를 얻어낸 사람이다.
--- pp. 13 ~ 16
네덜란드 고속도로를 지나가면 교차로나 고속도로 변의 위치 좋고 눈에 띄는 곳에는 큰 호텔이 자리잡고 있다. 지붕에 메추리의 입을 보여주는 사인이 걸려 있는 그곳은 반더발크(Van Der Valk) 호텔 체인이다. 독일 등 유럽 여러 곳에 체인이 있는 이 호텔은 네덜란드 사람의 심리와 합리적인 성격에 꼭 맞는 경영방식으로 번성하고 있다.

이 호텔은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 오더라도 만나기 쉬운 교차로에 위치해 있고, 적정한 가격의 식사 메뉴와 싼 호텔 비용으로 네덜란드 비즈니스맨들이 애용하는 곳이다. 그들은 사업상 우위에 있든 약자의 위치에 있든 서로가 만나기 쉬운 중간 장소인 이 호텔 체인에서 만나 사업 이야기를 한 후, 적정가격의 식사를 하고(결코 비싸지 않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비즈니스를 매듭짓고 헤어진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이지만 진짜 더치 페이를 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 pp. 39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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