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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 2

청년을 위한 세계사 강의 2

: 중남아메리카에서 현대 서아시아까지

푸른들녘 인문교양-009이동
모지현 | 들녘 | 2016년 06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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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650g | 148*210*23mm
ISBN13 9791159251702
ISBN10 115925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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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명에 불과했던 에스파냐인들이 아스텍과 잉카와 같은 거대 제국을 이처럼 5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듯이 에스파냐 무기의 우월성이 큰 몫을 차지합니다. 원주민들은 당시 철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수레바퀴가 없었으며 무기라고는 고작해야 창과 칼, 화살뿐이었어요. 이에 비해 에스파냐가 가진 대포, 소총, 석궁 등은 원주민들에게 공포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또한 말(馬)이라는 ‘무기’가 큰 역할을 담당했는데요. 말을 타고 내달리는 ‘백인’ 에스파냐인들을 보면서 그동안 ‘라마’만 접했던 원주민들은 겁을 집어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 제국의 강력한 정복 전쟁에 반감을 품고 있던 주변 부족들을 꾀었으며, 말린체와 같은 내부 사람을 이용해 적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린 것. 이 모두가 이유라 할 수 있지요.
그러나 무엇보다 당시 에스파냐인들이 장착한 가공할 만한 최강의 병기는 천연두?홍역?발진티푸스와 같은 전염병이었다고 합니다. 구대륙 사람들에게는 이미 면역이 생긴 전염병이 신대륙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이었던 거예요. 코르테스의 군대가 멕시코 해안에 상륙하면서 전염병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전염병이 전파되는 속도가 군대의 진군보다 빨라 에스파냐 군대는 병을 뒤따라 진격하는 꼴이었다고 합니다. 테노치티틀란에 입성할 때엔 시체나 죽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피해 도시로 들어서야 했고요. 피사로가 잉카 제국을 공격하러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잉카 제국 역시 이미 전염병이 만연하여 당시 인구 3천5백만 가운데 2/3가 사망했을 만큼 모든 사회?정치 체제가 거의 붕괴 상태에 있었던 거죠. 이어 왕까지 병으로 사망하자 왕위 계승
을 둘러싼 다툼이 벌어졌고요. 사정이 이러한데 외부의 적을 방어할 수 있었겠습니까? 거기에 백인들이 가져온 질병뿐 아니라 에스파냐 군대의 집단적이고 계획적인 학살로 무수한 생명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또한 황금에 눈이 먼 정복자들의 가혹한 노동력 착취로 기존 사회와 가정이 파괴되었고요. 이러한 여러 요인들로 원주민 인구는 급격히 감소합니다. 그 결과 또 하나의 비극이 시작되는데요. 바로 아프리카에 살고 있던 흑인들이 노동력 충당 목적으로 아메리카에 유입된 것입니다. ---「15강 중남아메리카_찬란함과 아픔의 기억을 넘어」중에서

중국의 근대사에서 첫 번째 시작점으로서 꼭 알아두어야 할 사건이 바로 ‘아편 전쟁(1840~1842)’입니다. 19세기 전반기까지 청의 국제 무역은 이미 살폈던 것처럼 광둥을 중심으로 한 공행 무역으로 특허 상인만이 상행위를 하는 제한적 무역 형태였죠. 중국의 차, 비단, 도자기와 서양의 은이 교환되는 구조로서, 당시 영국에서는 차 마시는 습관이 유행하여 차는 영국인의 필수기호품이 되었고 수입이 급증했습니다. 반면, 영국 동인도 회사가 수출하는 향료, 보석, 모직물, 시계 등등은 필수품이 아니어서 중국 내 소비가 미미했지요. 그러다 보니 유럽 입장에서는 항상 수입 초과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영국은 1793년 불평등한 무역 구조를 개선하고 무역 규모를 확대하기 위 해 조지 매카트니 백작을 보내 건륭제를 알현하기도 했지만 제안을 거절당했죠. 이에 영국은 정상적인 무역으로는 만회할 방법이 없다고 판단해 아편을 대량으로 밀수출하게 됩니다. 결국 아편의 유입으로 청의 국민 건강은 악화되었고, 은의 유출로 재정 상황 또한 악화되면서 청 정부에서는 아편 엄금론이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도광제(1782~1850, 건륭제의 손자이자 가경제의 아들) 시대의 흠차대신이었던 임칙 서(1785~1850)가 아편을 몰수해서 1,280톤의 아편을 소각했는데요. 이를 구실로 영국 산업 자본가들은 “청나라가 무역의 자유를 침해하고 사유재산을 몰수했다”고 비난하면서 영국 정부와 의회에 압력을 가했고, 이에 영국 정부는 원정군을 파견합니다. 이로써 ‘제1차 아편 전쟁’이 시작된 것이지요. 결국 영국의 군사적 침략에 패배한 청은 그 결과로 ‘난징 조약’을 체결(1842)할 수밖에 없었고, 이때부터를 중국사에서 근대사라고 부릅니다. ---「19강 근세 및 근대 중국_천하의 중심에서 변방으로」중에서

제2차 세계대전은 그야말로 세계의 대전이었습니다. 전장이 주로 유럽이었던 1차 세계대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는데요. 서부와 동부 유럽, 중?일 전쟁, 태평양 전선 등의 전쟁 지역이 매우 광범위했습니다. 전사자는 약 6천만 명으로 군인이 2천만 명에 민간인 희생자가 약 4천만 명에 달했다고 하니, 인류 최대의 비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게다가 2차 대전 중 벌어진 학살은 인간으로서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만행이었습니다. 일본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1937년 난징 등에서 대학살을 감행했고, 포로 학살 등 여러 전쟁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강제 공출 및 징병, 징용을 실시하면서 여성들 또한 강제로 군 위안부로 삼아 일본군의 성노예로 만들었고요. 심지어 만주의 731부대에서는 살아 있는 인간을 ‘마루타’라 부르며 생체 실험을 하는 상상조차 못할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또한 나치 독일은 ‘인종 청소’라는 명목으로 유대인과 집시, 장애인 등을 학살했고요(그 수를 모두 합하면 900만에서 천만 명 정도에 이른다고 합니다). ‘엄청난 대재앙’ 또는 ‘대학살’을 뜻하는 일명 ‘홀로코스트(Holocaust)’는 폴란드 아우슈비츠의 유대인 포로수용소에서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이 독가스 실에서 학살된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유대인을 학살한 것도 모자라 시체에서 나온 기름으로 비누를 만들고 머리카락으로 방한용 군복을 만들기도 했다니, 그런 일까지 할 수 있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악한 모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미국 또한 1945년 3월 도쿄 대공습에서 일본 도쿄와 그 주변 수도권 일대를 폭격해 민간인 15만 명을 살상했는데요.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같은 해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을 투하해 약 34만 명의 일반 시민을 학살했습니다.
이처럼 제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에서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로 남았고, 이후 전 세계인은 이 같은 전쟁이 두 번 다시 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게 됩니다. “인류가 3차 세계대전에서 어떤 무기로 싸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만약 4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때는 돌로 싸울 게 분명하다”고 하면서 농담처럼 던지는 말은 두 번에 걸쳐 일어났던 세계대전의 가공할 만한 위력을 참작할 때 앞으로 있을 세계대전은 인류를 석기 시대로 돌려놓을 것임을 뜻하는 웃지 못 할 경고겠지요. ---「22강 제2차 세계대전(1939~1945)_번영을 위한 파괴, 그 역설의 비극」중에서

문제는 그들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테러가 양산되면서 세계 곳곳에 긴장감이 돌고 있을 뿐 아니라, 내전으로 인해 그 이전부터 발생했던 이 지역의 난민들의 서유럽 유입이 대규모화했다는 점입니다. 이미 아프리카를 비롯한 주변 아랍 국가들에 유입되었던 난민들이 이제 그 목적지를 서유럽의 선진국으로 정하는데요. 이들이 정착을 목적으로 하게 되면서 난민과 자국민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로 인해 유럽 연합의 각 국가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난민 유입에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국가들이 나누어져 심지어 유럽 통합마저 흔들리고 있고요. 이것은 마치 로마로 하나가 되었던 유럽이, 아시아 훈족의 서진으로 인해 발생한 게르만 족의 이동으로 중세라는 새로운 시기로 넘어가면서 분열되었던 현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들은 어찌 보면 자신들이 그동안 가졌던 식민지에서의 유익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셈인데요. 이 모든 것의 시작이 자신들의 제국주의적 야망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라는 것을 떠올릴 때, 이러한 상황을 난민들의 개인적 악함으로 간주하며 극단적인 인종주의나 백인 우월주의에 빠지는 것은 또 다른 역사적 비극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하는 데엔 답이 없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그리 가슴에 와 닿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이미 동남아시아에서 온 많은 분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중국 동포들이 산업 현장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물론 그분들과 난민들과는 상황이 다릅니다만). 이런 현실에서 그들을 어떻게 대한민국에 원래 있던 사람들과 조화롭게 잘 살아가도록 할 것인가, 더 나아가 북한 정권이 붕괴되어 일종의 ‘북한 난민’들이 대한민국 행을 결정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제기 역시 가능하게 하는 문제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았던 세계사의 규칙에 입각해서 보건대 역사 속에서 어느 한 곳이라도 피해를 입고 그로 인해 이득을 본
지역이 있다면, 그에 대한 균형이 언젠가는 꼭 맞춰지게 되어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역사 안에서 함께 숨 쉬며 살아가는 우리는 항상 조심조심 겸손하게 걸어가야 한다는 것. 그것이 진리이니 말입니다.
---「23강 아프리카 그리고 다시 서아시아_따뜻한 눈·관심어린 마음으로, 보고 실천하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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