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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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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34쪽 | 274g | 130*190*20mm
ISBN13 9791195822706
ISBN10 119582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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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광열
저자 이광열은 학교 졸업 후 건설회사에 입사해 국내외 현장에서 근무했다. 틈틈이 쓴 글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고 있다. 30년 동안 몸담은 건설현장에서 겪은 일을 사례별로 정리한 『건설현장과 나』, 클래식음악에 얽힌 다양한 주제를 음악을 듣는 사람의 시각으로 풀어낸 『클래식음악 산책』, 현대의학의 암 치료법과 암의 실상, 대체의학에 대해 의사의 입장이 아니라 암 환자의 입장이 되어 바라본 『암 환자 입장에서 본 암 치료법』,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그들을 돌보는 의사 그리고 병원을 두고 전개되는 숱한 사건들을 통해 이들이 공존하는 방식과 그 이면의 실상,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그들만의 또 다른 세계, 그들이 아니면 결코 알 수 없는 세계를 다룬 『소설 지푸라기』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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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후 강 형사와 지우는 인천행 여객기에 몸을 실었다. 사흘 전 두 사람의 신고로 해양경찰의 밤샘 수색 끝에 우기다 관장의 사체는 간신히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바닷물 속으로 사라진 황도사발은 찾을 수 없었다. 아마 동경만 바다 속 모래더미 속에 파묻혔을 수도 있고 어쩌면 조류에 의해 먼 바다로 떠내려갔을 수도 있다.
우기다 관장의 갑작스런 투신은 두 사람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특히 지우에게 충격이 더 컸다. 우기다 관장의 죽음과 사라진 황도사발.
우 교수를 살해한 범인을 잡고 또 황도사발을 찾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일본까지 왔던 두 사람은 허탈했다. 황도사발로 인해 여러 사람이 뜻하지 않게 목숨을 잃었고 결국 황도사발마저 바다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대체 황도사발이 무엇이기에 우 교수와 다케다 교수, 오다 형사, 우기노 관장 등이 목숨을 잃었단 말인가.
그렇게 생각하니 황도사발을 처음 발견한 지우의 상심은 더 컸다. 황도사발을 잘 지켜주지 못한 것이 전적으로 자신의 탓인 것 같았다. 자신이 황도사발의 진가를 잘 몰랐기 때문에 여러 사람을 사건에 끌어들였고, 그 결과 여러 사람이 희생된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들에게 죄스럽기 그지없었다.

귀국하는 여객기 안에서 지우는 우기다 관장이 몸을 던진 바다를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의 말이 자꾸 생각났다.
“내 스승의 스승 야나기 무네요시께서는 말씀하셨지. ‘인위로 만들지 마라. 추하다. 자연을 범하려고 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지(知)는 현재의 힘이지만 본능은 역사의 힘이다. 본능은 불식(不識)이면서 다식(多識)이다. 본능이야말로 지혜보다 더 나은 지혜가 아닌가. 이도(井戶)는 숨어 있는 경탄할 자연의 지혜로 생겨난 것이다.’라고….”
“………….”
“그래서 난 생각했네. 키자에몬 이도는 이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해야 한다고. 사백 여 년이란 긴 세월을 거쳐 오면서 히데요시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거쳐 오며 살아남은 단 하나의 키자에몬 이도만이 존재해야 한다고…. 그러니 날 너무 탓하지 말게.”
지우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난 자네들이 황도사발로 인해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구로다 회장에게 남기는 글을 미리 써두었네. 아마 내일이면 받아볼 수 있을 테지. 황도사발로 인해 이미 여러 사람이 희생되었네. 그들의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황도사발은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내 생각을 밝혔네.”
“………….”
“황도사발도 하나의 그릇에 불과해. 하지만 사람들이 그릇을 단순히 그릇으로만 보지 않기 때문에, 서로 차지하려고 죽이고 죽고 뺏고 뺏기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지. 내가 이 일을 끝내려고 하네. 잘 가게.”
우기다 관장은 그렇게 말하고 배에서 뛰어내려 황도사발과 함께 깊은 바다 속으로 사라져 갔다.
지우는 그동안 전통도자기를 빚는다고 하면서도 그 바탕이 되는 우리의 역사와 문물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자신을 탓했다. 전쟁포로로 끌려갔지만 사백 년간이나 성씨를 지키며 일본인과 혼인하지 않고 조선인의 자긍심을 지키려고 했던 조선 도공들의 치열한 장인정신을 모르고, 겉모습만 도자기인 한갓 도자기만 빚고자 했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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