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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마을에는 치킨이 없다

교촌마을에는 치킨이 없다

: 송국장의 깐깐한 농촌체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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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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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30쪽 | 44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893258
ISBN10 899589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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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송종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났다.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술대학생회장을 역임했다. 92년 대구YMCA와 인연을 맺으면서 사회에 대한 눈을 뜨기 시작했고 문화 프로그램에 대한 훈련과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청년YMCA전국연맹 문화부장에 이어 대구YMCA사회교육부 간사를 맡게 되면서 캠프, 놀이 등에 대한 철학과 가치를 고민하게 되었다. 이어 놀이디자인연구소 소장, 한겨레신문사문화센터 강사 등의 활동을 통해 전래놀이의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2003년부터 경북 의성 교촌체험마을 농촌체험학교 사무국장으로 6년째 일하고 있으며 농림부가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산어촌체험마을 사무장을 맡으면서 농촌체험업무를 전담하는 전문인으로서 농촌사회에서의 성립을 계속 실험하고 있다.

글쓰기를 좋아 해 월간 '참여와 혁신', '영남일보' 등에 칼럼을 기고했으며, 2005년 농림부 주최 '나의농촌문화체험기 공모전'에 금상, 2006년 농협중앙회 주최 '팜스테이마을 사진 공모전' 은상, 2007년 농림부 '농업인우수교육프로그램 공모전' 장려상 등에 입상을 했으며 2005년에는 경상북도 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현재 농림부 농촌지역개발 교육 강사,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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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1일 대구지하철 참사의 아픔이 가시기 전에 나는 대구에서 이곳 의성군 안계면 교촌마을로 오게 되었다.

“송국장님 6년간 일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었나요?”
“외로움입니다.”
지난날 역사책을 읽으면서 이해할 수 없는 형벌이 귀양이었다.
‘공기 좋은 곳에 가서 글 읽으면 되는 것이 왜 그리 중형일까!’ 의문을 가졌었는데 이곳에 와서 사회적관계의 단절이 정말 무서운 형벌이라는 것을 몸소 경험하였다. 지난 5년 가장 큰 싸움은 바로 외로움과의 싸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빠삐용’에 이런 장면이 있었다. 꿈속의 빠삐용이 재판관에게 무죄임을 항변한다. 그러나 재판관은 유죄를 선고한다. 죄목은 ‘인생을 허비한 죄’였다. 나는 그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맞지만’, ‘때문에’라는 말로 현실과 이상을 구분 지으며 현실과 타협해 가는 젊은이들의 무기력을 자주 목격한다. 그것이 오늘 이루지 못할 일일지라도 포기하지 않는 고집은 필요하다. ...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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