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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 특목고 진학을 위한 교육 전문 신문 (37호)

베리타스알파 특목고 진학을 위한 교육 전문 신문 (37호)

: 20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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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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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쪽 | 크기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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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1등 노트에서 '공부의 왕도' 베끼기

'대치동 공부법'으로 유명한 교육전문작가인 저자가 잠실의 한 중학교에서 전교 1~2등을 다툰다는 학생을 인터뷰할 때의 일이다. 공부 방법에 대해 이것저것 묻던 중 우연히 들여다본 그 학생의 노트가 "장난이 아니더라"는 것이다. '노트 정리가 예술이네!!'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삼색펜 사용은 기본이고 색색의 형광펜으로 주요 부분은 별도로 체크하고 교과서 여백이 모자라면 포스트 잇까지 붙여 원래 부피의 두 배 가량 배가 불룩해진 노트. 놀라는 저자에게 아이 왈 "겨울방학만 되면 동네 후배들이 노트를 물려받으려고 줄을 서요."

교과서든, 참고서든, 공책이든 연습장이든, 거기에 기록된 펜의 흔적은 그 학생의 가장 선명한 학습의 역사다. 그 학생이 무슨 공부를 어떻게 했고, 어떤 문제를 어디서 맞거나 틀렸고, 틀린 문제를 어떤 요령으로 몇 번이나 반복해서 풀었는지, 그 대강의 학습요령도 알 수 있다. 체크해둔 자리를 따라가다 보면 해당 단원의 중요한 대목이 무엇이며, 맥락은 어떻게 이어지는지도 알게 된다. 적어도 그 학생이 생각하는 요점과 맥락만큼은 드러난다는 말이다. 그 노트가 그 학교에서 1, 2등을 다투는 최상위권 학생의 것이라면 누구나 탐낼 만한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참고서'라 할 만하다. 확인된 바는 없지만, 전교 1등 노트는 권당 가격이 매겨져 꽤 비싸게 팔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만들어진 게 이 책이다. 저자는 "전교 1등 아이들의 공부 노하우는 그 아이들의 노트 안에 모두 담겨 있겠구나, 깨닫고 곧장 원고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유명 학원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중·고등학교 내신 최상위급 학생 10명을 골라 학습 비법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노트를 복사해서 한 눈에 들어오게 정리한 것이다.

'동준이 옆 자리에는 프리미엄이 붙는다'는 우스갯말이 있을 정도로 공부 방법이며 학습 태도를 배우려는 친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이동준(청원중 3)군의 국어과목 공략법. 우선 교과서 필기다. 빨간색 볼펜으로 선생님의 설명을 거의 빼놓지 않고 페이지마다 빼곡히 적어놓았다. 수업 중 이해를 못한 부분에는 별표가 처져있다. '나중에 질문을 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자'는 표시라고 한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필기는 국어 참고서로 이어진다. 참고서에는 스스로 선생님이 되어 그 날 배운 내용을 강의하듯 옮기는 것이다. 거기에도 세모나 동그라미 등 표시가 있다. 이 역시 주요 낱말이나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눈에 띄게 표시해둔 것. "설명하듯 혼자 참고서 필기를 하다 보면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알 수 있어요."

동준이에게 교과서 필기가 수동적 학습, 즉 선생님의 설명을 그대로 흡수하는 단계라면 참고서 필기는 능동학습,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공부한 뒤 단원 옆에 나와있는 확인문제를 풀고 나면 그날 배운 단원은 거의 100% 소화된다고 한다. 동준이의 시험공부는 비교적 단순하다. 교과서와 참고서의 노트만 훑어봐도 기억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참고서 문제나 학원에서 받은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으로 대충 이뤄진다. 시험 전날에는 별표나 세모, 네모 등이 표시된 단어나 문장을 훑어보고, 오답을 체크하면 끝이다.

다음은 수학 노트법. 동준이는 매 학기마다 총 4권의 문제집을 산다. 선생님이 들고 다니는 문제지, 학원 선생님의 문제지, 주변의 입소문, 담당 선생님의 문제출제 난이도나 취향 등을 고려해 엄선한 것들이다. 그는 방과후에 그날 배운 범위를 펼쳐 4권 모두 한꺼번에 푼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교과서 문제든 문제집 문제든 모든 문제는 별도의 풀이노트에 푼다는 것이다. 풀이 과정을 한눈에 확인하기 위해 일반 노트를 반으로 접어 쓰고 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곧장 답지를 펼치지 않고 개념을 염두에 두면서 3,4번 반복해서 푼다. 이런 문제 뒤에는 별표가 세 개 이상 붙어있다. 별표는 난이도 표시. 어려운 문제일수록 별표가 많이 붙는다. 시험 준비할 때 다시 꼼꼼히 풀어보기 위해서다.

영어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초등 저학년 때부터 영어 테이프를 들으며 생활했다는 동준이. 중학교 진학 후에는 방과 후 학원가기 전 30분간 케이블 방송의 디즈니채널을 켜놓고 영어 만화를 즐겨 봤다. 영어 공부의 비법이라면 수능문제집 풀이. "중1때 우연히 형이 보던 '수능문제집'을 발견해서 풀기 시작했다. 방학 때는 매, 학기 중에는 주 2,3회 40문제를 30분 동안 푸는 연습을 했다. 그렇게 본 게 4권 가량 된다. 특정 지문을 빨리 해석하고 핵심 주제를 찾는 훈련에 특히 도움이 되었다."

동준이의 시험공부 계획표도 실려 있다. 시험 3주 전부터 시작되는 일정표의 체계를 훑어보면, 보통 첫째 주는 국영수 등 주요 과목을 공부하고, 두 번째 주는 암기과목, 세 번째 주는 주요 과목과 암기 과목을 병행하며 총정리하는 식이다. 일정표대로라면 과목별로 시험 당일까지 4,5번씩 반복 학습이 이루어진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주간계획표에 딸려있는 일일 계획표가 있다. '국어 1~3단원 읽고 문제 풀기, 자기 전에 국사책 읽어보기' 식이다. "계획표는 두루뭉술하게 작성해서는 실행 가능성이 낮아요. 교과서나 문제지의 목표량을 페이지까지 구체적으로 작성하면 좋죠."

저자는 동준이의 과목별 노트를 그대로 복사해 소개한 뒤 해당 항목별 노트법과 특이점, 저자 자신의 설명과 조언, 아이들이 추천하는 과목별 '최고의 참고서' 목록 등을 덧붙인다. 그의 설명에도- 동준이의 노트처럼- 색색의 형광펜이며 색연필 표시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각 장마다 저자 자신의 '보너스 스터디 정보- 중1때 80점대에서 중2,3때 최상위권으로 진입한 비결' 등을 덧붙였다.

책이 소개하는 10명에는 동준이 외에, 중학교에서 '올백'을 3번이나 맞아 학교에서 '괴물'로 불린다는 장지수(정신여중3) 학생, 수업 중에는 연습장에 낙서하듯 적었다가 복습하면서 교과서에 다시 노트하는 원우현(대원외고 2) 학생, 초등학교땐 그저 그런 성적이었는데 중학교 와서 최상위권으로 진입한 임건(신상중3) 학생 등이 포함돼 있다. 용인외고 1학년 서한별 학생의 경우 시험 때 만드는 암기과목 요약정리 노트가 눈에 띄고, 지방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전학와서 단숨에 전교 1등으로 올라선 동덕여고 1학년 우인경 학생의 경우 '생활 다이어리'가 돋보인다.

입학 첫 시험에서 전교 170등이었다가 3학년인 현재 전교 1등을 지키고 있는, 자타공인 노력형인 태성중 김관수 학생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처음 시도한 일이 1등하는 아이의 필기 방식, 보는 참고서, 잠자는 시간 등 모든 것의 벤치마킹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각각의 노트들은 저마다 판이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각자에게 맞는 노트법을 개발해 공부를 했다는 의미다. 또 어느 한 방법이 '정답'일 수 없다는 애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들 자신의 공부법을 찾을 만큼 주관이 뚜렷했고, 철저한 예습과 복습, 끊임없는 반복 학습을 해왔다는 점에서는 조금도 다르지 않다.

저자는 "평소 노트 필기나 다이어리 정리에 1시간 공을 들여 놓으면 시험 때는 10시간 이상을 절약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고 조언한다. 이는 저자의 말이면서, 10명의 학생이 한 목소리로 전하는 메시지이다. '나만의 노트법'을 찾는 데 그들의 노트는 좋은 길잡이가 될 듯하다.
/최윤필 기자 blog.veritas-a.com/termire
<베리타스 알파> 37호 - 학습법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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