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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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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국부사관의 따뜻한 군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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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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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306g | 148*210*20mm
ISBN13 9791186762011
ISBN10 118676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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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디Friendy의 첫 시작은 군생활을 시작하면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입니다. 제가 입대하여 처음 들은 말은 ‘군대는 민간인에서 군인의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곳, 다시 태어나는 곳’이라는 말이었습니다.

20여년 동안 부모님과 함께 살아오면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이러면 안되지!, 하지마!.. 일찍 일찍 다녀라!, 술 좀 그만 먹고 다녀라!”

늘 잔소리와 같았던 부모님의 말씀도 잘 듣지 않던 제가 군대라는 낯선 곳에 와서 처음 보는 교관의 눈빛에 긴장하고, 혹시 실수할까 두려워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불안해하며 긴장하기도 하고, 작은 군화 소리에도 조심스러워 했습니다. 마치 저의 인생은 조금씩 어두운 동굴 속으로 걸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군대에 입대하여 전혀 알지도 못하는 교관의 명령에 복종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 여기가 군대구나!’
‘난 이제 죽었구나!’
‘여기서 어떻게 해야 잘 견딜 수 있을까?’ 하는 많은 고민이 마치 거센 폭풍이 몰아치듯이 가슴을 쳤습니다. 나는 거센 바람을 피하고 싶었고, 또 외면하고 싶었지만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곳에 서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폭풍에 맞설 자신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처지와 환경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정하는 것으로만 안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조금씩 달라지고 싶었습니다. 수십 명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한 외침 속에서 저는 마음에 깃발을 높이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이 훈련은 내가 이겨내야 한다. 그 누구도 부모님이나 친구처럼 도와줄 수는 없다’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설득하고 있었습니다.

육체적인 고통은 어떻게든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양 볼이 빨개지게 뜀박질도 하고, 진흙투성이가 되는 훈련 속에서도 두 팔과 두 다리는 잘 견뎌 주었습니다. 문제는 마음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선 곳, 어디에도 내 마음을 둘 곳이 없었습니다.
‘이 낯선 곳에서 나는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까?’ 어디에도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손길은 없었습니다. 익숙한 일상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낯설음은 나를 세상 한구석에 내동댕이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누구에게도 이야기 할 수 없는 외로움이었습니다. 오직 내 속에서 나에게 이야기하고 내가 대답할 수밖에 없는 군대 분위기는 저를 외톨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특히 저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더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생각 했습니다. ‘살기위해서 참아야 한다.’ 낮선 환경과 혹독한 훈련은 내 영혼을 굶주리게 먹어치우는 것 같았습니다 .

이렇게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어느 듯 목에 차갑고 걸리적 거리는 목걸이가 걸렸습니다.
‘아! 이것이 군번줄이구나!’
‘이제 나는 정말 군인이 되었구나!’ 내가 선택했고 돌아 갈수도 없는 길, 저는 이제 군인의 모습으로 스스로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더 이상 군화의 무거움도, 모자의 어색함도 없어졌으며 군복의 깃도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복잡하고 파란만장했던 시간의 연속에 늘 긴장하며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보수교육이 끝나고 자대 배치를 받기 위해 제주도행 배를 타고 입항을 하였습니다. 자대에 대한 두려움은 저를 잠 못 이루게 했습니다. 배치를 받고 온 자대 내무대에서 온몸이 긴장된 상태로 앉아 선임을 기다렸습니다. 머릿속에는 계속해서 ‘잘할 수 있을 거야!’하는 위로를 했지만, 직각으로 앉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모습은 마치 누군가 우리를 괴롭히려고 오는 사람을 기다리는 동물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저의 진짜 군생활은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처음 하는 자대생활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곳입니다. 부대에 있는 모든 사람은 저의 선임 밖에 없었으며, 동기도 후임도 없습니다. 운이 좋아서 좋은 보직을 받으면 그래도 다행이겠거니, 혹은 좋은 선임이라도 만나면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자대에 갔습니다. ‘이곳은 무엇을 하는 곳이며, 나는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하는 생각만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연병장 사이로 뛰어가는 장병들을 보면서 얼굴에는 잔뜩 긴장한 모습들은 마치 저 자신을 바라보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나마 며칠 일찍 들어온 병들이 부러웠습니다.
이병 생활을 지내면서 저는 어떻게 군생활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긴장하며 지냈습니다. 선임이 가르쳐 줘도 금방 잊어버리고, 생각지도 못한 실수를 해서 선임에게 혼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에 대한 실망으로 자신감도 잃었습니다. 누구라도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사람을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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