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21쪽 \| 216g \| 12518820mm
ISBN13	9791195635047
ISBN10	119563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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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가족은 한 권의 책 어머니는 누구인가 어머니의 높이 엄마의 고백 내 영혼의 문을 열 유일한 사람, 어머니 신의 걸작품, 아버지 아버지의 사랑 아빠의 열 가지 약속 아이의 인생은 빈 페이지 여자의 힘 벗 벗의 약속 희생이 없는 우정은 없다 친구 벗의 초상 즐거운 여행 진정한 벗 우정은 간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영원한 벗 사랑 최장수 사랑법 행복한 결혼을 위한 레시피 일곱 걸음 속 사랑 조금씩 오래 사랑해 주세요 들에서 만난 애인의 노래 내 삶의 위대한 선물 사랑은 눈뜬장님 당신께 드리는 약속 심장의 지문 죽음 마지막에 웃는 삶 삶은 여행길 지금의 나이를 축복하라 죽음은 아무것도 아니라네 노부인의 노래 당신이 나를 기억하기 때문에 인생은 한 잔의 차 성공 인생론 십계 한푼도 들지 않는 여덟 가지 선물 승자와 패자 할 수 있다 멈추지 말라 ....... 교훈 세상을 바꾸고 싶었지 자신과 약속하라 삶이 짧은 게 아니다 진주 같은 지혜 ....... 행복 행복의 비밀 감사할 줄 아는 삶 어떻게 살 것인가 행복해지는 법 ....... 시간 따로따로 하루를 살자 삶은 경주가 아니다 시간의 가치 어떤 오늘을 살 것인가 ....... 꿈 작은 것이 세상을 바꾼다 꿈 삶은 우리 이력서 지도자의 자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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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전인류

이 책의 지은이는 전 인류다. 온 세상사람들이 공동저자다. 문자시대에 들며 힘을 잃은 구비문학의 전통이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 와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디지털 세상에는 국경이 없다. 이 책에 실린 글은 대부분 집단지성, 집단창작의 산물이다. 전 세계 수십, 수백만 명이 읽고 회람하는 가운데 완성된 이야기로 자라났다. 지은이를 전 인류라고 명명한 것은 마치 한 사람의 ‘지혜로운 거인’처럼 느껴지는 우리 시대의 집단지성에 대한 헌정의 의미다.

기획 : 문화집단 내일

문화로 소통하는 내일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 연구, 집필, 기획, 출판 등의 일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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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세상을 바꾸고 싶었지.
세상을 바꾸기 어렵다는 걸 알곤, 나라를 바꾸려고 했어.
나라를 바꾸기 어렵다는 걸 알곤, 내가 사는 고장을 바꾸려고 했어.
그마저도 어렵다는 걸 깨달았을 땐, 제법 나이가 들어가고 있었어.
하는 수 없이 우리 가족이나 바꿔보려고 했지.
노인이 된 지금,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뿐.
불현듯 깨달았네.
오래전에 나 자신을 바꿨더라면, 우리 가족한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었을 것임을.
가족과 함께였다면, 우리 고장도 바꿨을 거야.
그 힘은 나라를 바꾸고, 마침내 세상을 바꾸었겠지.
? AD 1100년경 익명의 수도승 --- p.131

한 곡의 노래가 순간에 불꽃을 지필 수 있고,
한 송이 꽃이 꿈을 일깨울 수 있다.
한 그루의 나무가 숲을 이루게 하고,
한 마리 새가 봄의 시작을 알린다.
한 번의 미소는 우정이 자라게 하고,
한 번의 악수는 영혼을 고양시킨다.
한 개의 별이 바다의 배를 인도할 수 있고,
한 마디 말이 목표의 뼈대가 될 수 있다.
한 표가 나라를 바꿀 수 있고,
한 줄기 햇살이 방을 훤히 밝힐 수 있다.
한 자루 촛불이 어둠을 쓸어내고,
한 차례 웃음이 침울함을 날려버린다.
한 걸음 내딛는 발걸음에서 여행이 시작되고,
한 마디 말에서 기도가 시작된다.
한 줄기 희망이 우리의 정신을 북돋우며,
한 번의 손길로 애정을 보여줄 수 있다.
한 마디 목소리가 지혜를 알릴 수 있으며,
하나의 가슴으로 진실을 판별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삶이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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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인류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집단지성이다. 고립된 개인은 더 이상 창조적이지도 시대를 앞서가지도 못한다. 다수의 사람들과의 협업과 네트워킹이 우리 삶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인류 역사상에서 가장 빛나는 집단지성의 성과물 가운데 하나는 구비문학일 것이다. 고대세계의 대표적인 문학작품들은 수세대에 걸쳐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며 완성된 체계를 갖추었다. 문자시대에 들며 힘을 잃은 협업적 집단지성의 전통을 화려하게 부활시킨 주된 마당은 인터넷이다.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위키피디아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인터넷에 올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곤 한다. 감동적인 글은 순식간에 다른 사이트로 퍼져나간다. SNS는 그 속도에 불을 붙인다. 인터넷을 떠도는 가운데 살이 붙고 완성도를 높여가는 경우도 많다. 마치 구비문학의 시대처럼. 이 기획물은 평범한 대중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는 실천적인 철학서를 펴내자는 발상으로 시작되었다. 주제에 부합하는 자료를 광범위하게 모았다. 그 시작은 동서양의 신화, 전설, 고전이었다. 그러나 주제에 가장 부합하는 자료의 보고는 다름아닌 인터넷의 바다였다. 자료를 모으면서 우리는 ‘한 사람의 천재보다 머리를 맞댄 대중이 훨씬 지혜롭다’는 말을 실감하였다. 수십, 수백만 명의 집단지성이 마치 지혜로운 거인처럼 느껴지는 것은 독자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디지털 세상에는 국경이 없다. 여기 선보이는 기획 시리즈에는 특정 국가, 특정 지역을 뛰어넘어 21세기 초 우리 시대의 인류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인생철학이 담겨 있다. 지은이를 표기하지 않은 글은 모두 다중에 의한 집단지성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고심 끝에 지은이를 ‘전인류’라고 표기하였다. 온 세상사람들이 공동저자라는 상징적인 의미다. 시리즈는 두 권으로 구성되었다. 모은 자료 가운데서 잠언과 운문을 정선해 《인생》이라는 하나의 책으로 묶었다. 한마디로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인생론’이라 할 수 있다. 가족, 벗, 사랑, 죽음, 성공, 교훈, 행복, 시간, 꿈이라는 9개의 주제 아래 묶인 기지 넘치는 글 속에서 철학자들보다 더 철학적인 인생론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 구조를 갖춘 산문들은 《내 삶을 바꾼 짧고 깊은 이야기》라는 별도의 책으로 묶였다. 시리즈 제목은 ‘세상이 함께 쓴 삶의 지혜’다. 현단계에서 세상사람들의 보편적인 지혜를 집대성한 것이 이 시리즈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이 한지붕이고 더욱 빨라지고 있는 정보 네트워크가 있는 한 인류 집단지성의 성과물 또한 더욱 크게 자라나리라 믿는다. 우리 독자들에게 세계의 보편적 정서와 지혜를 정리해 전달하면서, 향후 세계 시민들과 집단지성 창작의 대열에 함께하는 계기가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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