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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포켓몬도 경제예요?

엄마, 포켓몬도 경제예요?

: 경제 전문 기자 엄마와 장난꾸러기 아들의 알콩달콩 경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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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1쪽 | 528g | 172*235*20mm
ISBN13 9788979193763
ISBN10 8979193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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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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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전미영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그는 경제 신문 기자, 자유기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가지면서 경제와 관련된 글을 써왔다. 또한 어린이 동화에 관심에 많아 MBC방송국에서 공모한 창작 동화에 입선한 경력을 지닌 실력파이다. 현재 인터넷 경제 신문 이데일리에서 국제부 기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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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격도 너무 싸잖아. 포켓몬 딱지는 열 장에 500원인데 . 그리고 넌 모으기만 했지 제대로 갖고 놀지도 않았으면서. 이것 봐, 완전히 새 것이나 다름 없잖아."
"엄마도 참! 더 비싸게 받으면 누가 사겠어요. 어린이들이 돈이 그렇게 많아요?"
이렇게 모조리 내다 팔 걸 엄마를 못살게 굴었냐는 둥, 다시는 장난감을 사 주지 않겠다는 둥 현종이를 위협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내 입장에서만 보자면 알뜰 시장이 아니라 낭비 시장이 된 셈인데도 말이에요.
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온 현종이는 의기양양하게 외쳤습니다.
"엄마, 다 팔았어요."
당연한 것 아닌가요. 멀쩡히 지금 유행하는 장난감에, 값도 그렇게 싼데 안 팔리면 그게 이상한 거지요.
"그래, 넌 뭘 샀니?"
"이거요. 귀엽죠?"
꼬질꼬질 때가 묻은 포켓몬스터 '꼬부기'인형입니다.
"이건 얼만데?"
"1000원요."
--- pp.70-72
"하지만 가격도 너무 싸잖아. 포켓몬 딱지는 열 장에 500원인데 . 그리고 넌 모으기만 했지 제대로 갖고 놀지도 않았으면서. 이것 봐, 완전히 새 것이나 다름 없잖아."
"엄마도 참! 더 비싸게 받으면 누가 사겠어요. 어린이들이 돈이 그렇게 많아요?"
이렇게 모조리 내다 팔 걸 엄마를 못살게 굴었냐는 둥, 다시는 장난감을 사 주지 않겠다는 둥 현종이를 위협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내 입장에서만 보자면 알뜰 시장이 아니라 낭비 시장이 된 셈인데도 말이에요.
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온 현종이는 의기양양하게 외쳤습니다.
"엄마, 다 팔았어요."
당연한 것 아닌가요. 멀쩡히 지금 유행하는 장난감에, 값도 그렇게 싼데 안 팔리면 그게 이상한 거지요.
"그래, 넌 뭘 샀니?"
"이거요. 귀엽죠?"
꼬질꼬질 때가 묻은 포켓몬스터 '꼬부기'인형입니다.
"이건 얼만데?"
"1000원요."
--- pp.7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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