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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룬의 예술사

반 룬의 예술사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양장/개정판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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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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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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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5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736쪽 | 205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5278068
ISBN10 8975278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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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은 거실에서 시작될지 모르지만 예술은 더 깊숙한 곳, 바로 부엌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 라파엘로 석 점, 안드레아 델 사르토Andrea del Sarto 두 점, 무리요Murillo 대여섯 점, 거기에 렘브란트의 작품까지 소장한 사람에게 저녁식사를 초대받았는데, 포크와 나이프, 스푼을 보니 볼품이 없고 짝짝이였다고 하자. 단언컨대 그는 예술에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이웃에게 고상한 척하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그 그림들을 구입한 것뿐이다. 다시 말해 그것들이 반드시 필요해서 산 게 아니다. 그는 참된 예술 애호가가 아니며, 그에게 그 그림들은 그의 아내가 입은 값비싼 모피 코트보다도 못하다. --- pp.19-20

‘적재적소’라는 말은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예술에서는 그렇지 않다. 독서에 필요한 빛과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철근으로 건축된 현대 도서관에 고딕풍의 치장벽토를 발라 이탈리아 교외에 사는 상류층의 결혼 케이크처럼 보이게 만든다면 그런 시대착오도 없을 것이다. 1937년의 주택과 도서관에는 작고 뾰족한 창문과 육중한 버팀벽 따위가 전혀 필요 없다. 그런 건축 양식은 가솔린 기관에 굴뚝을 다는 격이며, 창고와 개집에나 어울릴 뿐이다. 하지만 13~14세기 건축가는 반드시 그런 양식으로 건축해야만 했다. 견고하고 쾌적한 건축물은 절대적 필요성의 소산이어야 한다. 고딕 건축가는 실용적인 과제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주어진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했고, 실제로 훌륭하게 해결했다. --- p.216

「모나리자」는 차노비 델 조콘도Zanobi del Giocondo의 아름다운 아내를 그린 초상이다. (그래서 그녀를 흔히 ‘라 조콘다La Gioconda’라고 부른다.) 이 그림은 영원한 여성상의 이상적인 본보기로 꼽힌다. 꿈꾸는 듯한 부인의 미소는 완벽한 여성성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다는 분위기를 풍긴다.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가 미소를 지은 까닭은 늙은 남편이 셋째 아내인 자신에게 전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유언을 남긴 탓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장차 막대한 유산을 받은 아름다운 미망인의 신분으로 고향 나폴리로 금의환향하게 되었다는 득의에 찬 미소일 것이다. 혹은 레오나르도가 입술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미소가 생겼는지도 모른다. 그는 해부학에 관한 지식이 풍부했으나 얼굴은 잘 알지 못했다.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의 조각상에서 흔히 보는 것과 같은 그 고졸한 미소는 아마 레오나르도가 까다로운 입을 그리는 데 실패한 결과일 것이다. --- p.319

바흐의 애호가들은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의 주창으로 이 거장의 작품을 보존하기 위해 영국의 헨델협회를 본떠 바흐협회를 창립했다.
그런데 문제는 모든 원고를 입수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었다. 어떤 것은 팔렸고, 어떤 것은 누구에게 주어버렸고, 도둑을 맞거나 잃어버린 것은 더 많았다. 혹시 다음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Brandenburgisches Konzert」을 듣는다면, 바흐 본인도 그 연주를 들은 적이 없고 브란덴부르크 선제후가 죽은 뒤 그 작품이 불과 10센트에 팔렸다는 사실을 유념하기 바란다.
--- pp. 54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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