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강력추천
침묵의 책

침묵의 책

리뷰 총점9.0 리뷰 2건
베스트
인문 top100 2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476g | 128*188*24mm
ISBN13 9791195149179
ISBN10 119514917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끊임없는 소음은 침묵을 위험하고 위협적인 것으로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관계의 얄팍함을 은폐한다. 집단 내에서 짧은 순간의 침묵도 덮어버리기 위해 초조하게 꺼내는 대화가 그 한 가지 현상이다. 더 걱정스러운 점은 재앙을 기리는 방법이 침묵에서 박수갈채로 옮겨간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한데 모여 갑작스럽거나 충격적인 죽음에 환호하며 박수를 치다니 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인가? 리스 존스의 장례식이 열린 리버풀 성당 밖에서 낯선 사람들 무리가 그랬다. 열한 살짜리 소년이 거리 한복판에서 총에 맞아 죽은 것은 끔찍한 비극이다. 그런데 대체 무엇을 축하하는 것인가, 왜 침묵하지 않는 것인가? --- p.236

물리적으로도 침묵의 종류는 천차만별이었다. BBC 라디오의 음향기록 보관소에는 놀라우리만큼 다양한 범위의 침묵이 녹음되어 있다. ‘밤의 침묵-도시의 거리’, ‘아침의 침묵-사우스다운스의 새벽’, ‘아침의 침묵-겨울의 황무지’, ‘침묵, 거실에서’-‘차고에서’-‘대형 홀에서’-‘시멘트 벙커에서’-‘해변에서’. 그런데도 라디오 프로듀서들은 대부분 자신의 특정 프로그램을 위해 자신만의 침묵을 찾아 녹음해오는 것을 선호했다. 어떻게 보면 지구의 대기권 안에서 진정으로 완전한 침묵이란 사실상 절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이런 각기 다른 침묵이 각기 다른 정서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 p.324

낭만주의자들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고독과 침묵을 찾아 나섰다. 사막의 은둔자들이 ‘자신을 잃어버리기 위해’ 침묵과 고독을 찾아 나섰듯이 말이다. 은둔자들이 대체로 ‘침묵’이라는 단어를 선호한 반면 낭만주의자들은 ‘고독’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했으며 침묵에 빠지는 것은 결코 원치 않았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낭만주의자들은 자신의 개인적 목소리를 찾는 방법으로 침묵을 이용하고자 했다. 종교적 ‘피정(retreat)’이라는 개념을 본뜬 침묵과 고독의 시기는 독립성과 진실성의 발달에 중요하며, 개인이 ‘문명화된’ 삶에 순응하라는 압박에서 벗어나는 데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다.
--- p.40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