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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하라

도발하라

: '닥치고 따르라'는 세상에 맞서는 힘

이근 | 이와우 | 2016년 07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3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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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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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15쪽 | 314g | 148*210*20mm
ISBN13 9788998933142
ISBN10 899893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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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부를 두 번 경험한 우리 국민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빨리빨리 문화를 가진 성격이 급한 한국 사람들, 엄청난 속도로 개도국에서 중진국으로 진입한 것을 목격한 윗세대들, 먹고 사는 데 있어서 1분 1초가 소중한 기성 세대들은 연일 논쟁과 싸움만 하는 청와대와 공전하는 국회를 보면서 속이 꽉꽉 막히는 답답함과 분노를 느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불도저처럼 일을 밀어붙였던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에게 열광하고 기대를 걸게 된 배경이다. 그는 효율을 최우선시하며, 불필요하게 반대하고 시위하며 토론하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이골이 난 대기업의 최고 경영자 출신이 아닌가? …대기업 최고경영자 출신의 대통령은 나라를 서서히 그러한 조직으로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이른바 국가를 ‘경영’하기 시작했다. --- p.35

사람들은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복잡한 생각 없이 바로 열광하고, 목숨을 바치는 희생도 각오하고, 어떤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도 서슴없이 행사한다. 한 번도 만나보지도 못하고 대화해 보지도 못한 우리 민족의 그 누군가를 위하여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 애국심이라는 사고과정도 마찬가지다. 영화 [국제시장]에도 나왔지만 애국심이라는 소프트파워는 애국가가 나오면 부부싸움도 멈추게 하는 즉각적인 반응을 만들 수 있다. 데모하는 학생들과 그들을 쫓는 경찰들이 애국가가 나오면 일단 정지했다가 애국가가 끝나면 다시 도망가고 쫓아가는 웃지 못할 광경들은 다 그런 애국심이라는 소프트파워로 생긴다. --- p.59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이렇게 지지층을 빨리 모으는 데 가장 효과적인 기제가 바로 ‘공감’이다. 공감은 큰 틀에서는 우리의 머릿속에서 특정 이미지를 조작하면서 생겨난다. 즉, 머리로 이해하는 ‘개념’보다는 가슴으로 느끼는 ‘이미지’가 훨씬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우리 선수가 시상대에 올라가서 태극기를 바라볼 때 애국가가 나오면 우리는 알 수 없는 벅찬 감정을 느낀다. 어떤 경우에는 눈물까지 나온다. 태극기와 애국가, 그리고 시상대 위의 우리 선수가 종합적으로 그려주는 자랑스러운 이미지에 감격하는 것이다. 이처럼 애국심과 민족주의가 이미지나 상징조작을 통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근대 이후 ‘만들어진 전통’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에 의해 밝혀졌다. …그래서 공고한 지지층이나 인기가 있는 정치인과 지도자들은 논리적인 개념을 가지고 복잡하게 설명하며 지지를 부탁하는 것보다 이미지와 상징조작, 슬로건 등으로 공감을 일으키는 전략을 많이 쓴다. --- p.73

자본주의를 끌고 온 당시의 미래 세력인 부르주아지가 프랑스 혁명을 통하여 구체제를 무너뜨렸듯이, 메이지 유신을 통하여 근대화라는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받아들인 19세기 일본이 그랬듯이 어쩌면 지금 한국에도 한국판 메이지 유신이 필요할지 모른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구체제를 가리고 있는 반지성주의를 깨야 한다. 미래 세력이 경쟁력이 떨어진 과거 세력에게 억눌려서 살면 미래가 없다. 구세대의 기득권 네트워크가 만들어 낸 반지성주의를 깨지 않으면 미래 세력은 과거 세력 밑에서 아무리 노오오오력을 해도 잘 안 되는 본인의 출신 성분만을 탓하게 될 것이다. 미래 세력이 가슴을 펴고 대한민국을 주도해야 하고, 새들처럼 자유롭고 활발하게 날아야 한다. 그들의 실험과 도전, 창조력 속에서 지금의 답답한 대한민국을 구출해 낼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지성주의 사회를 주변에서부터 깨고 들어가야 한다. --- p.127

미래 세력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청춘이기 때문에 아파하고 분노하지만 말고 비판적으로 꼼꼼히 생각하며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미래 세대의 강점인 집단지성으로 과거의 패러다임을, 과거의 상식이라는 이데올로기를 하나둘씩 깨고 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하게 여겼던 상식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것들이 정말로 당연한지부터 물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도발하는 것이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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