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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판] 역사 속의 오늘 2

[문고판] 역사 속의 오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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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120*170*30mm
ISBN13 9788984988415
ISBN10 8984988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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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정형
대광고와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다. 전자회사와 광고대행사를 거쳐 십수년 전 《조선일보》 편집국 조사부에 입사해 현재는 독자센터에 근무하고 있다. 200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조선일보》와 《주간조선》에 칼럼 ‘역사속의 오늘’을 연재해 왔다. 평소 역사책만 골라 읽는 편식증을 보였는데, 결국 역사 분야에 대한 첫 책을 내게 되었다. 특히 한국 현대사에 대해 오랫 동안 관심을 가져왔으며 꼼꼼한 자료 조사를 통한 사실 위주의 역사 기술을 주된 목표로 삼고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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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킨제이 보고서』 출판

1948년 1월5일 성(性)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가 발간됐다. 인디애나대학 동물학 교수였던 알프레드 킨제이가 펴낸 『인간 남성의 성적 행동 Sexual Behavior in the Human Male』이 문제의 보고서였다. 미 전역에서 1만 8,000명을 면접해 얻은 1만 2,000건의 자료를 토대로 한 그의 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부남의 30∼45%는 아내 몰래 바람을 피웠고, 남성의 90%는 자위 행위를 했으며 동성애를 경험한 남성이 37%에 달했다. 뉴스위크지가 "다윈의 진화론이 세상을 둘로 갈라놓은 이래 이보다 충격적인 과학서는 없었다”고 쓰고 다른 매스컴으로부터도 집중 조명을 받은 덕에 보고서는 곧 베스트셀러가 됐다. 킨제이는 1953년에도 두 번째 보고서 『인간 여성의 성적 행동Sexual Behavior in the Human Female』을 내놓아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보고서는 여성의 절반 정도가 혼전에 성관계를 가졌으며 26%의 유부녀가 혼외정사를 즐겼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려주었다. 그의 잇따른 보고서는 미국인들의 성생활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괴하고 성문제를 학문적인 연구대상으로 격상시켰다는 일부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다. 당시 유럽 주둔 미군 당국은 도서관 서가에 책이 놓이지 못하도록 했고, 남아공 당국도 허가없이 서점에서 이 책을 파는 것을 금지했다. 대학 총장도 킨제이에게 결혼 강의와 성연구 중 택일을 강요했다.

3월 30일
무즙 파동
문교부장관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는 학부모들

'엿을 만들때 엿기름 대신 넣어도 좋은 것은?' 1965학년도 서울지역 중학입시 시험에 나온 자연과목 18번 문제 제목이다. '디아스타제'가 정답으로 발표되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무즙'으로도 엿을 만들수 있다며 들고 일어섰다. 사태가 확산돼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18번 문제를 백지화했다가 다시 둘 다 정답처리한다고 발표하자 이번에는 '디아스타제'를 정답으로 고른 학부모들이 항의농성을 벌였다. 이들의 항의로 서울시 교육위가 다시 원래대로 채점하겠다고 번복하자 '무즙'을 정답으로 골라 경기중 등 명문교에 낙방한 수험생 42명(4명은 중도 소송취하)이 소송을 냈다. 학부모들은 무즙으로 엿을 만들어 고물까지 묻혀오고 찬합에 무즙을 가득 담아오는 등 희한한 증거자료를 제출하며 재판에 임했다. 1965년 3월30일, 서울고법 특별부가 "무즙도 정답으로 보아야 하므로 전기중학 입시에서 불합격한 38명을 합격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판결함으로써 논란이 수그러들 것 같았으나 이번에는 다른 문제로 시끌했다. 승소한 38명의 학생에게만 전학을 허가한다는 발표 때문이었다. 정답을 '무즙'으로 썼으나 소송을 걸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한 370여명의 학부모들이 발끈한 것은 당연했다. 특히 처음에 소송을 냈다 시교위 간부의 권유로 중도에 소송을 취하한 4명 학생들의 학부모는 더욱 심하게 반발했다. 이 와중에 승소한 학생들이 전학하는 틈을 타 15명이 부정입학했다가 들통나는 일도 있었다. 결국 38명의 학생에게만 전학을 허용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나면서 '무우즙 파동'도 수면아래로 가라앉았으나 이 과정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과 문교부 장ㆍ차관, 서울시 교육감 등 8명이 옷을 벗어야 했다.

6월 19일
제1회 세계여성대회 개막
세계여성의 날 로고

20세기는 여성해방운동의 세기였다. 여성참정권은 확실히 뿌리내렸고 남성과의 격차도 더욱 좁혀졌다. 1960년대를 뜨겁게 달군 여성해방의 물결은 그들을 한 자리에 모여 여성문제를 논의하는데까지 발전시켰다. 장(場)은 유엔이 마련했다. 1975년 6월19일, '평등ㆍ발전ㆍ평화'를 캐치프레이즈로 한 제1회 ‘세계여성대회’가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다. 유엔이 정한 '세계여성의 해'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대회에는 반다라나이케 스리랑카 총리와 최초의 여성우주비행사 테레슈코바 등 세계 138개국에서 2000여명이나 되는 여성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여성의 지위향상이라는 공통의 목표는 같았지만 국가마다 여성이 처한 상황이 달라 관심분야에 큰 편차를 보였다. 여성대회였음에도 35명의 대회 최고위직중 여성은 사무총장이 유일할 정도로 주요직을 남성들이 차지한 것도 문제가 됐다. 특히 멕시코는 남성을 대표로 파견하고 그를 대회 의장으로 선출해 빈축을 샀다. 첫 대회인 탓에 눈에 띠는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세계 여성이 처음 한 자리에 모였고 미스ㆍ미세스로 불리던 여성을 '미즈'로 통일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대회였다. 이후 5년마다 대륙을 달리해 대회가 열리고 있다.

7월 5일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 조병기 귀국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7월에 충북 단양에서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남양군도에 끌려갔던 조병기(趙炳基)씨가 전쟁이 끝난 줄도 모르고 13년간이나 남태평양 고도에서 혼자 짐승처럼 살다가 1955년 7월5일 마침내 그리던 조국으로 돌아왔다. 한국판 '로빈슨 크루소'였다. 조씨가 처음 끌려간 곳은 일본의 요코스카 군수공장이었으나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일본인의 꾐에 빠져 남태평양의 작은 섬 베레레우섬으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250여명의 한국인 노무자와 약 2만명의 일본군이 주둔해 있었다. 도착한지 4개월만에 미군의 상륙으로 일본군은 전멸당하고 한국인은 3명만이 살아남았으나 “미군에 사로잡히면 귀와 코를 자르고 혀를 뽑아 죽인다”는 평소 일본군의 선전에 속아 세 사람은 산속 밀림지대로 숨어들었다. 섬에는 미군이 계속 주둔하고 있었고 원주민도 2000명이나 살고 있었다. 결국 2명마저 행방불명되고 홀로 살아남은 조씨는 달팽이와 무우 등으로 연명하며 토굴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나갔다. 날짜는 유리병 속에 나뭇가지를 꺾어 넣으며 어림했다. 우연히 주은 미군 성냥으로 지핀 불씨는 11년 동안 꺼지지 않고 조씨와 생사를 같이 했다. 어느덧 13년의 세월이 흐른 1955년 5월7일, 조씨는 원주민 농장에서 고추를 따먹다가 원주민들에게 붙잡혔다. 다행히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원주민의 도움으로 조씨는 미군 손에 넘겨져 괌을 거쳐 일본으로 이송됐다. 조씨가 일본으로부터 징용노임으로 받은 돈은 5만 599원이 고작이었다. 고국을 떠날 때 생후 수개월밖에 안된 장남은 어느덧 열네 살로 자라있었고 그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아내는 재가하고 없었다.

11월 8일
뢴트겐, 엑스선 발견

최초의 엑스선 사진, 뢴트겐 부인의 손에 반지가 끼어져 있다
과학사가들은 뢴트겐이 '엑스선'을 발견한 1895년을 20세기 과학사의 기점으로 삼는다. 1895년 11월 8일 저녁, 음극관으로 실험을 하던 뢴트겐은 놀라운 현상을 목격한다. 검은색 종이로 둘러쌓인 음극관(크룩스관)에 고압전류를 흘려보내자 실험실이 완전히 깜깜한데도 음극관에서 1m 떨어진 작업대 위의 형광판에서 이상한 불빛이 방사되고 있었다. 전류 스위치를 올리면 불빛이 사라졌고 스위치를 내리면 불빛이 다시 나타났다. 뢴트겐은 유리벽과 검은색 종이를 뚫고 나온 무언가가 형광판에 으스스한 빛을 일으킨 것으로 결론짓고 그것을 ‘미지의 빛’이라는 뜻의 '엑스선'이라 이름붙였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채 수주일동안 실험실에 틀어박혀 새로운 광선의 정체를 밝히는데 몰두했다. 광선은 두꺼운 책, 나무판, 고무판 등을 꿰뚫을 정도로 놀라운 투과력을 보였다. 12월22일에는 자신의 처 베르타의 왼손을 감광판 위에 놓고 실험한 결과 살아있는 사람의 뼈가 사진으로 찍혀 나왔다. 12월28일 그는 실험결과를 학술지 ‘뷔르츠부르크 물리학ㆍ의학 연보’에 보고했고 이듬해에는 아내 손이 찍힌 사진을 논문과 함께 세계 유명 물리학자들에게 보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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