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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이야기

티베트 이야기

: 달라이 라마가 들려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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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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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5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84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81663
ISBN10 890108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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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는 아무런 대답 없이 눈빛만 바꾸어 내 말을 기다렸다.

“티베트의 역사를 서술한 뛰어난 학술 자료는 여럿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서양인이나 중국인들이 쉽게 읽을 만한 정확한 사료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지요. 두 해 전 성하(聖下를 처음 뵙고 이야기를 나눌 때, 티베트의 역사가 복잡하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 말씀 속에서 티베트의 역사는 평범한 사람에게는 이야기해봤자 소용없으리라는 아쉬움이 묻어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느낌을 떨쳐낼 수가 없어서 그랬는지, 무심결에 공부하다 보니 티베트의 역사 자료들은 거의 모두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도전해봄 직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복잡한 것들을 거두어내 티베트 역사의 핵심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티베트에 대한 성하의 역사관에 중점을 두면 충분히 가능하리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티베트 역사 학술서라고 하면 어디 일반인들이 펼쳐볼 생각이나 하겠습니까.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티베트 역사서를 펴낸다고 해도 먹히지 않을 일입니다. 하지만 성하께서 말씀하시는 티베트 역사라면 많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할 것입니다.” ---pp.11-12쪽

“중국 정부는 제가 티베트를 ‘모국’에서 ‘분리’하려는 세력의 선동자라고 주장합니다. 제가 어떤 말을 하건, 심지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때조차 맹렬한 비난을 퍼붓지요. 그래서 티베트 현대사에 대해 언급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 관점을 내비치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은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까?”

“본디 과거는 현재에 큰 시사점을 가지게 마련입니다. 중국이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라는 점을 고집하고 아주 오랜 세월 동안 그랬다고 주장하는 것이 그 때문입니다. 그들이 현재 티베트에서 단행하는 행동의 정당성을 과거에서 찾아 설명하려는 것이지요. 과거는 중국 정부가 말하듯이 그리 간단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중국인들은 대부분 티베트가 중국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합당한 판단이라는 것을 역사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에게만 사실이지요. 오랫동안 그런 교육을 받아서 그렇게 믿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대답하며 달라이 라마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반인륜적 비극에 대한 한탄이 그대로 담긴 그의 한숨소리가 며칠 동안이나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하지만 어떤 경계를 넘어선 모든 상황에서 인류의 공통된 마음을 꿰뚫어보는 그의 놀라운 능력에서 나는 희망을 보았고 힘을 얻었다. 1400년간의 티베트 역사를 탐험하며 민감한 역사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그에게 감동했다. 달라이 라마가 말하는 역사에는 미래에 대한 공통된 시각을 이끌어내려는 노력이 있었고, 그 노력에는 진실의 힘에 대한 놀라운 신념이 있었다. ---pp. 21-22쪽

하지만 이런 지식들이 단지 티베트를 아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책을 꼼꼼하게 읽은 독자라면 중국이 티베트를 옭아매는 논리가 주변국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 1950년 10월 중국은 티베트를 침략하는 한편 압록강을 넘어 한국전쟁에도 참전하고 있었다는 사실, 현 국가주석인 후진타오가 바로 1989년 티베트 무력 진압의 장본인이라는 사실 등을 새겨야 할 것이다. 저자 레어드는 “중국 정부의 티베트인 처우는 다른 국가가 중국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보여줄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 역시 “최선을 희망하지만 최악을 대비한다”는 달라이 라마의 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티베트인들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자.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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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끈질기게 티베트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있는 이때, 저자가 달라이 라마 성하와 티베트의 역사와 신화에 대해 대화를 나눈 타이밍이 이보다 더 절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매혹적인 대화를 통해 우리는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성하의 솔직하고 민감하며 복잡한 생각들을 접할 수 있다. 티베트를 걱정하는 사람, 혹은 아시아의 평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놀라운 책을 반드시 읽어봐야 할 것이다.
로버트 서먼 (콜럼비아대학교 불교학 교수)
이 책은 한 문명에 대한 연구이자 잃어버린 조국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살아 있는 도덕률과 나눈 인터뷰이자 티베트 불교에 대한 입문서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 이상이다. 이 책은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영성과의 만남이다.
아마존 독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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