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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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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마케팅 연구회 | 거송미디어 | 2002년 08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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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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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2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38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948256
ISBN10 8987948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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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서도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광고가 가장 히트하는 광고다. 그래서 제품이나 상표를 한꺼번에 노출하지 않고 단계별로 소개하는 티저기법의 광고가 신문, 인터넷 영화 등 매체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각광받고 있다. 티저광고는 보통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극도로 높인 뒤에 제품의 상품 선전을 통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자주 이용된다.

어느 날 시내 번화가는 물론이고 약간 중심에서 멀어진 거리까지 흰 백지에 검은 글씨로 '선영아 사랑해' 라는 글씨는 많은 사람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아이디어가 좋으면 대박을 터뜨리는 게 티저광고의 특징이다. 마치 누군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사랑고백을 한 듯한 '선영아 사랑해'라는 헤드카피가 무차별적으로 벽보에 게시되고 얼마 후에 단순히 낙서가 아닌 광고라는 생각을 갖기에 충분하게 버스에 등장했으며 신문에 똑같은 카피 광고가 나타나자 사람들의 호기심은 극에 달했다.

그리고 드디어 신문광고부터 시작으로 사람들은 '선영아 사랑해' 동일한 광고 카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광고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마이클럽닷컴의 광고였다. 마이클럽닷컴의 윤웅진 사장은 하루에도 수십개씩 새로 생기고 없어지는 인터넷 사이트에 호기심을 유발시키기 시작한 이 광고를 기획, 대단한 호응을 얻었던 것이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의 '스카이 라이프' 인쇄광고 시리즈도 이 기법을 썼다. <케네디, 마릴린 몬로… 그들은 못봤다> 는 말과 함께 이들의 흑백 사진만을 담아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광고를 시리즈로 내보냈다. 그 후속으로 등장한 것이 <아깝다 내 청춘>이란 카피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유명인을 등장시켜 지금도 살아 있으면 디지털 위성방송을 볼 수 있는데 아깝다는 카피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티저 마케팅의 '티저(tease)'는 애태우다, 희롱하다라는 뜻으로 한꺼번에 전부를 보여주지 않고 조금씩만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마케팅 전략이다. 19세기 미국의 담배회사 '카멜'사가 신문광고에서 처음 선 보인 뒤 티저 광고기법으로 알려졌고 우리나라에서는 1914년 매일신보에 두 차례에 걸친 담배가격 인하 광고가 처음이었다.
--- p.148~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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