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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문고-1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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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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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394g | 176*248*20mm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민느
민느는 1956년 프랑스 브르타뉴에서 태어나 렌느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1995년까지 잡지 기자로 일했고,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써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본명은 본명인 베로니크 M. 르 노르망이며, 이 이름으로는 『내 고양이를 잃어버렸어』 『말다툼의 계절』 『노에미의 소설』 등의 책을 썼고, 민느란 이름으로는 『너무 부끄러워서 선생님을 깨물고 말았어』 등의 책을 썼다.
그림 : 나탈리 포르티에
1959년 캐나다에서 태어났으며,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다. 파리 국립 미술학교를 졸업했고, 언론사에서 일을 하며 몇 권의 일러스트 작품집을 선보였다. 작품으로는 2005년 알퐁스 도데 상 수상작인 『릴리의 눈물 이야기』와 『집으로 가는 길』 『벽난로와 나』 『하얀 줄 위의 조약돌 여섯 개』 등이 있다.
역자 : 이정주
서울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다. 지금은 방송 번역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어 책을 찾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마티유의 까만색 세상』『릴리의 눈물 이야기』『심술쟁이 내 동생 싸게 팔아요!』『쌈짱과 얌전이의 결투』『깡마른 마야』『삶이 먼저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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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봄날,
“오늘은 볕이 참 좋구나! 우리 마당에 나가서 먹을까?” 하고 엄마가 얘기해.
우아! 밥상에는 봄나물이 가득, 정말 좋아.
--- p.19

할머니가 엄마의 어릴 적 사진을 보여 주며
“어쩜 엄마랑 너랑 이리도 똑같을까?
엄마도 너처럼 참 예뻤지.”하고
얘기해 줄 때가 좋아.
--- p.41

엄마의 뾰족구두를 신고서 집 안을 한 바퀴 도는 게 좋아.
--- p.56

한번은 악몽을 꾸고 엄마 아빠 방으로 달려갔어.
“여기서 잘래요!”
“네 방으로 가자. 우리가 네 곁에서 잘게!”
내 양옆으로 엄마 아빠가 누웠어. 하지만 이불 때문에 쟁탈전이 벌어졌지.
결국 아빠가 침대 밑으로 떨어지고, 엄마도 떨어졌어.
아빠와 엄마는 다시 내 작은 침대 위로 올라오려고 낑낑댔는데, 내가 막 막았어.
우리는 집이 떠나갈 듯이 크게 웃었어.
그 밤이 난 좋아.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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