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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학계의 북방민족·국가 연구

중국학계의 북방민족·국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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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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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5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511쪽 | 940g | 153*224*35mm
ISBN13 9788961870566
ISBN10 8961870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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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병준 등저
정병준 - 중국고중세사 전공, 동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권은주 - 발해사 전공, 경북대학교 사학과 강사
이효형 - 발해사 전공,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
바이건싱 - 고대 한중관계사 전공, 중국 산시[陝西]사범대학 역사문화학원 교수
윤영인 - 전근대 동아시아 국제관계사 전공, 영산대학교 학부대학 조교수
김위현 - 북방민족사(요, 금) 전공, 명지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
왕위랑 - 중국동북아고대사 전공, 중국 다롄[大蓮]대학 중국동북사연구센터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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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진행되고 있는 중국 학계의 고구려 유민사 연구의 특징을 요약해 보자. 고구려 멸망 시기의 호구를 계산하면서 전쟁에 따른 손실 등 여러 요인을 들어 그 실제 숫자를 적게 계산하는 경향이 보인다. 또 순수 고구려족을 고구려인에서 따로 분리시킨 다음 당으로 천사된 고구려족의 숫자는 늘리면서, 고구려인 안에서 고구려족이 차지하는 숫자를 줄이는 경향이 보인다. 이는 당으로 끌려간 고구려인 또는 고구려족이 전체 고구려인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높여 고구려가 중국사에 속한다는 논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고구려의 호적에 등재된 마당에 고구려족?옥저인?한인 등의 구별이 과연 어느 정도의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다. 당으로 천사된 고구려 유민의 삶에 관한 연구에서 주목되는 것은 상당수의 고구려인이 변방의 군인으로 편성되었다는 사실이다. 물론 그 병종(兵種)에 대해서는 몇 가지 견해가 있지만, 기존의 한국 학계에서 당으로 끌려간 고구려 유민을 ‘편호(編戶)’라는 한 가지 범주로 파악하던 한계를 뛰어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당의 군사집단으로 편제된 고구려 유민의 실체가 자세히 밝혀진다면 당으로 천사된 고구려 유민의 삶의 형태를 한층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몇몇 학자들은 고구려가 망한 이후에도 고구려인들이 “나라가 망하고 가문이 망했다”는 의식을 전혀 가지지 않았고, 오히려 당에 대해 동류의식을 가지고 충성을 바쳤다는 주장을 하면서 그 예로서 고선지와 이정기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정기는 일시 당 왕조에 협력하기도 하였지만, 당조의 지배를 거부하고 독자적으로 자신의 번진(藩鎭)을 지배하였는데, 이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고선지의 경우에도 당 왕조에 봉사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고구려인이라는 의식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들 ‘중간적’ 인물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고구려사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한중 간의 대립을 좀 더 큰 차원에서 풀어 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 본문 중에서

발해의 멸망에 이어 전개되는 유민사는 동아시아의 한국, 일본, 중국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북한에서는 개별 연구로서 내세울 만한 것이 거의 없으나 발해사의 한 부분으로 결코 소홀히 다루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는 유민사의 입장보다는 도리어 여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편이어서 바라보는 초점이 다르다. 그런데 1950년대까지 많은 연구 성과를 낳았던 일본이 근래에 들어서는 관련 연구가 전혀 없어 그 배경이 궁금하다. 그러므로 오늘날 유민사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이다. 한국과 중국에서 이루어진 유민사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양적인 면에서의 증대와 함께 질적인 면에서도 그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연구 주제 역시 매우 다양화돼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에서의 유민사 연구는 바라보는 시각과 주목하는 내용이 서로 다르다는 점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 한국과 중국이 발해 유민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공통점이다. 이어 개별 논문 외에 발해사 개설서에 항상 유민사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봐서 유민사가 발해사의 한 영역에 포함된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그리고 유민사의 소멸시기를 중국에서는 원(元)대, 한국에서는 고려로 잡음으로써 하한이 비슷하다는 점도 유사하다. 거란에 멸망한 후 200년에 이르는 유민들의 항생에 역사적 의의를 높이 평가하는 점도 다르지 않다. 하지만 그 차이점도 적지 않다. 중국에서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인정하는 이른바 후발해의 실체에 대해서는 전혀 수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첫 번째 부흥운동은 정안국이라는 입장이다. 게다가 후발해와 정안국을 연속선상에서 볼 것인가, 아니면 서로 다른 나라로 보고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어려운 문제도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후발해와 정안국, 올야의 관계에 대한 복잡한 논쟁도 없이 정안국과 올야를 독립적으로 서술하는 양상이다. 그리고 동란국을 바라보는 시각도 판이하다. 한국에서는 발해의 멸망에서 부흥운동을 설명하는 연결 고리로서 간단히 언급하는 정도인 데 반해, 중국에서는 유민사의 범주에 넣으려는 경향이 강하고 그 서술의 분량도 유민사 전체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의 차이점이 결코 연구 자료의 부족에서 기인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현재 유민사 연구의 자료는 어느 나라든 크게 색다른 것이 없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해석하는가의 문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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