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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학교의 시인

상처학교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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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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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5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67쪽 | 48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88545
ISBN10 8984988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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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경호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영문과와 동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하였다. 1988년부터 문학평론을 발표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계간 문예지 《작가세계》 편집주간이며 숭실대학교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문학과 현실의 원근법』, 『문학의 현기증』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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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비롯한 예술품들은 이러한 탈신비화에 저항할 만한 존재조건을 간직하고 있다. 그것들은 마치 생명을 지닌 존재처럼 신비로운 속성을 간직하고 있어서 그것들을 함부로 취급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만든다. 그것들의 존재 가치는 상품의 매뉴얼처럼 조목조목 정리되지도 않는다. 그것들의 그러한 존재가치야말로 소진되지 않는 자연의 생명력에서 비롯되거나 유추될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은 문명의 ‘필요조건’으로는 규명하거나 장악할 수 없는 신비감을 ‘충분조건’으로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시에 대한 나의 친화감은 아마도 자연의 ‘충분조건’으로서의 생명력에 대한 그리움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콘크리트가 가로막는 자연의 생명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시에 드리워진 자연의 존재감을 찾아 나서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 p.6

현대사회에서도 시인이 자연을 노래해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근대 이후부터 현대사회로 진행될수록 삶의 모든 존재 조건과 가치가 도구적 쓰임새의 지배를 점점 더 받게 된 상황과 관계가 있어 보인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를 이해하고 평가하는 척도로 도구적 쓰임새가 더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은 존재의 중요한 가치가 결핍되고 존재의 중요한 속성들이 배제되는 삶의 허탈감과 불안을 느끼게 된다. 자연의 사물들은 이러한 삶의 허탈감과 불안을 되새기고 초극하려는 시인의 의지를 일깨우는 촉매제로 작용한다.
--- p.25

현대예술은 문명이 제공하는 삶의 필요조건을 진단하는 일에만 분주한 것이다. 현대예술은 삶의 필요조건이 은폐하고 있는 삶의 보다 큰 범주인 자연의 충분조건에 대한 탐색에는 인색하다. 그 탐색은 낡았으므로 더는 건질 게 없다는 판단이 삶의 피폐함을 수락하거나 피폐함에 중독되어 버린 자의 시선이라면, 문명의 필요조건과 대립하는 자연의 충분조건에 대한 탐색을 시도하는 시인의 시선은 그런 피폐함을 뛰어 넘으려는 꿈과 의지를 품고 있다.
--- pp.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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