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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장의사

행복한 장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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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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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9쪽 | 472g | 153*224*30mm
ISBN13 9788958642596
ISBN10 8958642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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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배리 앨빈 다이어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장의사. 가업을 이어 아홉 살 때부터 장례식 일을 돕기 시작했으며, 영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장례 회사 가운데 하나인 〈F. A. 앨빈&손즈〉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런던 남부 지역에서는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으며, 영국 장례협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2003년 7월, 그의 사업과 인생을 다룬 6부작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어 죽음에 대한 논의가 금기시되어 있는 영국 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저자 : 그렉 와츠
영국의 전기 작가. 지은 책으로 『깡패 전도사와의 만남』, 『가톨릭인의 삶』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람들은 어떻게 죽음을 다루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는지 의아해한다. 죽음에 둘러싸여 일을 하는 것은 우울하고 기분 나쁜 직업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의사나 변호사, 혹은 교사가 되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즐겁게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게 좋았을 텐데요……. 하지만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장의사라는 직업이 죽은 사람과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직업이라는 점이다. 내가 죽은 사람을 돌보고 그 시신을 보살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들에게 목숨을 되돌려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미국의 인체 냉동보관 기술자들이 언젠가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러나 나는 남아 있는 유족과 그 친구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나는 그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줄 수 있다. 웃으며 일하는 직업이 아니라는 측면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다. 내 업무가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웃을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나는 장의사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힘든 일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나는 내 아들들에게 스스로 원해서 장의사라는 가업을 잇는다면 아버지로서는 매우 자랑스럽겠지만, 만약 나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그 직업을 선택한다면 결코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나는 장의사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이라고 믿고 있다. ‘마지막 휴식처가 필요할 때, 장의사 배리 앨빈.’ 나는 이 글귀를 사랑한다.
--- 본문 중에서
그 다음 날, 대학교수인 청년의 어머니가 아들의 시신을 보러 왔다. 그 어머니의 심정이 어떠했을지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날부터 그녀는 매일 아침 일찍 찾아와 저녁때까지 아들의 시신을 지켰다. 어쩌다 그 옆을 지나가다 보면,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들에게 말을 건네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오곤 했다.
장례식 전날, 그녀는 영안실에서 나와 나에게 말을 건넸다. “잘 아시겠지만, 아들이 무척 기뻐하고 있어요. 이곳에 있게 된 것이 다행스럽다더군요. 당신이 자기의 갈 길을 도와주었다고도 했어요.” “그래요.” 나는 아직 그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자신 없는 목소리로 그렇게 대답했다.
그녀는 고개를 끄떡이며 자기가 심령술을 조금 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아들이 나더러 함께 있어달라고 하더니, 이제는 당신과 함께 있으면 괜찮으니까 나는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는군요.”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덧붙였다. “당신이 신발을 잘못 신기는 바람에 아들이 한참 웃었다고 하던 걸요.” 그것은 사실이었다. 내가 신발을 거꾸로 신긴 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그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 지상에서 어디로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 관 사이에 눕다
공동묘지로 향하는 영구차에 앉아 창가에 달라붙는 빗방울을 와이퍼가 훔쳐내는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나는 여기야말로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상념에 사로잡히곤 했다. 감상적인 생각일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나’라는 존재의 본질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 당신의 장례식
길거리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그는 비록 짧은 시간이나마 졸지에 유명인사로 부각된다. 어쩌면 난생 처음으로 롤스로이스나 다임러 같은 최고급 리무진을 타게 될지도 모른다. 비록 그것이 영구차이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여행길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 시신 수습
그때 나는 평생 동안 잊혀지지 않을 광경을 목격했다. 한 아이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비행기 좌석에 앉은 채 아이를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다리가 절단되었고, 아마도 추락 당시의 충격 때문에 곧바로 사망한 듯했다. 그 세 사람이 서로 손을 꼭 붙잡고 세상을 떠난 모습은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선명하게 각인되었다.
■ 내 무덤은 우주
죽음과 동시에 시신은 변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근육이 이완되어 대변과 소변이 배설되고, 그 다음에는 대개 12시간에서 24시간에 걸쳐 사후강직이 시작된다. 그 사이에 시신의 체온은 주변 온도만큼 떨어지고, 혈액은 신체의 아랫부분으로 몰려 푸르스름한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 살인 사건과 암흑가
제아무리 악당으로 지탄받는 사람들도 나에게 타협을 제안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양쪽 다 서로 다른 지하 세계에서 움직인다. 나에게는 죽음의 지하 세계가, 그들에게는 조직 범죄의 지하 세계가 있다. 악당들도 자신과 같은 배경을 가진 누군가는 합법적인 울타리 안에서 성공을 거두기를 원하는 것이다.

■ 지상에서 어디로?
그 사람이 누구든지 간에 혹은 그가 얼마나 강인한 사람이건 간에 누구나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다. 왜냐하면 죽음은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아 있으며, 인간은 모두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은 재산이나 지식을 가졌다 해도, 생전에 많은 업적이나 악행을 남겼다 해도 혹은 성인이든 죄인이든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죽음과 함께 다가오는 공포를 피할 길이 없다.

■ 13개월의 아픔
나아가 나 역시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내가 영원히 살 수 없다는 것은 확실히 불편한 느낌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나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제는 이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어쨌거나 우리가 모두 영원히 산다면, 나는 실업자가 될 게다.

■ 죽음에서 삶 건져 올리기
완벽주의란 작은 일을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큰 일은 어떻게든 굴러가기 마련이니까 말이다. 나는 내가 아주 까다롭고 고집스러운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우리 직원들은 내가 매우 공정하고 직원들의 복지에 큰 관심을 갖는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도 나만큼이나 우리 회사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 미국식 장례식
장의사는 죽음과 그 이후의 세계에 대해 뭔가 비밀스러운 것을 알고 있어서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 따위는 느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실은 장의사도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죽음의 비밀에 대해 더 아는 것이 없다.

■ 냉동보존술
냉동보존술은 죽음을 극복하고 영원한 삶을 얻으려고 하는 또는 삶을 좀더 연장시키려고 하는 인간의 투쟁이다. 우리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자리한 소망은 죽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죽음은 너무나도 두려운 일이기 때문에 영원히 죽고 싶지 않다는 소망이 우리의 가슴속에 깃들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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