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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

: 큰스님, 왜 이러십니까? 환망공상幻妄空想의 수상록

[ 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10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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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888g | 152*225*35mm
ISBN13 9788952234292
ISBN10 8952234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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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병균
姜秉均,
강병균은 서울대학교 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울산대학교 교수를 거쳐 지금은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로 있다. 여러 종교를 섭렵하였으며, 지금도 종교공부를 하고 있다. 현대과학과 학문의 도움을 받아 종교적 지평을 넓히는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진화론을 종교에 접목하여 종교를 새롭게 해석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종교운동을 만들어내고 싶은 꿈이 있다. 초등학교 일학년 무렵 겨울에도 혼자 새벽기도를 다닌 적이 있다. 교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뒹굴며 울며 큰 소리로 기도를 하였다. 눈물이 바닥을 적시고 음성이 내부를 채웠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광경이었으며, 사람들의 감추어진 고통을 목격하였다. 태어나 처음으로 사물의 이면을 보게 되었다. 훗날 불교에 접하면서 부처님이 “인생은 고(苦)”라고 선언한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은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그리고 그렇게 고통을 당하는 것이 억울하다고 항변하면서도, 다른 동물들을 수백억 마리나 부려먹고 잡아먹는다. 이 동물들의 억울함은 누가 책임지고 풀어줄지 항상 의문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종교는 인간중심적인 종(種)쇼비니즘(chauvinism: 이기적 배타주의)에 지나지 않는다. 여러 종교에 대해서 사색을 하면서 그리고 명상을 하면서, 모든 불행의 원인은 인간의 망상(환상·망상·공상·상상)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중에 가장 큰 망상이 종교적 망상임을 깨닫게 되었고, 이런 망상을 벗어나려면 종교라는 통(paradigm)을 벗어나야 함을 알게 되었다. 동시에 종교에는 인류가 35억 년 동안 삶과 죽음의 투쟁 속에서 축적한 지혜가 들어있다.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은 저자 강병균이 종교적 망상에서 벗어난 후 옛일을 되돌아보며 쓴 책이다. 지금은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온갖 종교적 망상을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가며 진화론적·생물학적·물리학적 측면에서 좀 더 세밀하게 비판하는 글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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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기를 먹을 양이면, 그리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아무리 해도 그 황홀한 맛을 잊을 수 없어서, 피치 못할 이유로, 또는 말 못 할 사정으로 꼭 드셔야 한다면,
첫째, 절대로 동물에게도 불성이 있다고 주장하지 마시라. 그 말이 나오려고 할 때마다 급히 손으로 입을 틀어막으시라.
둘째, 모든 동물이 평등하다고 주장하지 마시라. 그 말이 나오려고 할 때마다 먼저 지금까지 먹은 동물들의 명복을 비시라.
셋째, 모든 동물의 스승이 되자고 주장하지 마시라. 외계인이 당신 가족을 잡아먹어놓고, 그리고 당신도 잡아먹을 예정이면서 당신의 스승을 자처하면 당신은 용납하시겠는가?
넷째, “먹히는 것은 육신이지 마음이 아니다. 참나·주인공·불성은 조금도 손상된 바가 없다. 그러므로 다른 동물의 육신을 먹는 것은 무방하다”고 주장하지 마시라.
무서운 논리이다. (……) 이런 식으로 위선자가 되지 마시라. 조용히 자신의 위선을, 나약함을 인정하시라. 그리고 드시라. 아무 말 없이!--- p.309~310

“제 부탁을 하나만 들어주시면, 즉시 당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저는 기억 수집상입니다. 당신의 기억을 제게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해서, 당신은 대통령이 되기 전의 기억을 모두 상실할 것입니다. 제가 그 기억을 어디다 쓸 것인지는 묻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제 제안을 수락하시겠습니까?” 여기서 ‘대통령직’은 그냥 하나의 예일 뿐이며, 당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바꿔도 좋다. 위 제안에 대한 당신의 답은 ‘예스’인가 아니면 ‘노’인가? (……) 당신의 대답이 ‘예스’라면 당신은 윤회론을 믿을 자격이 있다. (……) 당신은 그 기억 수집상이 당신의 기억을 구입해 어디다 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 그는 그 기억들을, 전생을 기억하고 싶어 안달하는, (……) 사람들에게 전생의 기억으로 제공한다.--- p.375~381

모든 창조물을 차별없이 사랑하는 예수가 존재한다면, 그런 예수는 남자가 아니다. (……) 실제로 이런 사상을 가진 가톨릭 교황이 있었다. 1978년에 즉위한 요한 바오로 1세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신은 성性이 없으므로 여자로 재현될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는 같은 맥락에서, “하나님은 어머니이며 아버지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버지이기보다는 어머니이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화려하고 장엄한 대관식교황 취임식을 소박한 미사로 대체하였으며, 자신을 ‘짐朕’이라 호칭하는 관례를 따르지 않고 ‘나’라고 호칭한 개혁적인 교황이었다. 안타깝게도 그는 즉위 한 달 만에 심근경색으로 서거했다. 진실로 소중하고 귀하고 좋은 것은 세상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 그런 일은 절대로 흔하지 않다.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은 고해苦海가 아니다. 어떤 이들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결코 무여열반에 들지 않았고 지금도 색신色身을 나타내 중생을 교화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진실은, 부처님이 단 80년만 이 세상에 머무셨기에 세상이 고해인 것이다. 만물을 담는 우리의 마음은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다.--- p.482~483

어떤 이들은 볼멘소리로 “그럼 도대체 깨달음이란 뭐냐”고 묻는다. 깨달음은 모든 생명과 현상이 무아이고 그 작동원리는 연기법이라는 것을諸法無我緣起, 그리고 ‘나’라는 것은 독립체가 아니라 사회와 자연 속에서의 연기체緣起體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我者卽緣起體. 그래서 나라는 것은 얼마든지 커질 수 있고, 반대로 얼마든지 작아질 수도 있다. 무언가, 불생불멸하고 상주불변하는, 신비롭고 초월적인 주체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연기체이기에 그렇다. 그리고 깨달음을 얻더라도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결코 끝이 아니다. 그다음은 열심히 세상이치를 공부해서 생명계와 자연계에 유익한 행동을 해야 한다. 그걸 불교에서는 회향回向이라고 부른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질 때 이 땅은 불국토로 변할 것이다. 번뇌가 비옥한 흙이라면 보리는 아름다운 꽃이다. 연꽃은 진흙을 떠나 살 수 없기에, 번뇌, 즉 보리이지, 저 멀리 오색구름 위에 보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으면 35억 년 인류역사는 의미가 없는 헛수고로 전락하고 만다.--- p.498~499

현실세계를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에게 감정의 부재는, (……) 정신적 기능 결핍과, (……) 사회적 소통기능 결여와, 생존욕구·자손생산욕구 약화와, (……) 정신적 허기증을 가져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게 만들어, 낮고 좁고 얕고 엷고 얇고 메마른 삶을 살게 되어 불행해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이런 상태로 살 수 있는 곳은 태어나기 전의 어머니 자궁이 유일한 곳이다. 만약 이런 식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궁귀소본능子宮歸巢本能 소유자가 아닌지 의심해볼 만하다.
--- p.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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