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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자고 제비꽃

어쩌자고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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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226g | 128*188*10mm
ISBN13 9788960212817
ISBN10 896021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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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영희
광주에서 태어나 1990년에 등단하였다. 시집으로『내 마음의 습지』,『가끔은 문 밖에서 바라볼 일이다』,『물빛 창』,『그늘을 사는 법』,『멀어지는 것은 아름답다』?의 시집이 있다. 2005년 경인미술관에서 도예 개인전『흙과 불로 빚은 詩』를 개최한 바가 있다. 현재 계간 『문예바다』 편집위원으로 있다.
이메일 : aaayy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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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치는
함덕 바닷가 덮쳐오는 시퍼런 파도에
잇대어 있었네
현무암 낮은 돌담으로 방풍을 친
무덤들 틈새에 있었네
내 곱은 손에 뜨거운 카푸치노 한 잔을 건네준
까페 올레는
사람이 그리운 어린 딸과 흰 털 강아지
레이스 앞치마의 아낙
머리채 나꿔채고 옷깃 파 헤집는
광란의 바람 속 간신히 균형을 유지하며
죽은 자들의 마을 고샅 겨우겨우
차를 돌려 나왔네
어느 날 길길이 뒤집힌 저 바다가 난파시킨
애처롭고 위태했던 생애들은, 사지 접힌
저 사람들은 누구누구들이었나
늦은 겨울 비바람 포효하는 함덕 바닷가
검은 유택들 비집고
어쩌자고 제비꽃 저 한 포기
---「어쩌자고 제비꽃」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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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희의 시에는 미혹의 삶을 응시하는 내성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한 걸음 비켜 서 있는 시인의 모습은 침착하게 가라앉은 자기응시의 시선을 지녔다. 뜨거운 내출혈의 체험을 삭히고 삭혀 우아한 속살을 지닌 차분한 관조의 경지에 다다르기까지 시인은 언어의 군살을 깎고 다듬었다. 그녀의 시는 한 컷의 인상적인 흑백의 풍경화, 혹은 무성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정밀하고 고독한 사색의 흔적을 보여준다.
눈부셨던 생의 몇 장면들을 아름다운 탄식으로 추억하는 시인에게 삶은 반성과 뉘우침의 아픈 기억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것은 비바람 치는 바닷가에서 위태로운 모습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피어있는 제주 함덕 해변의 제비꽃 한 포기로 묘사되기도 하고(「어쩌자고 제비꽃」), ‘풀 마르는 냄새’에 비유되기도 하고(「무성영화처럼」), 철새 떠나간 자리에서 느끼는 보편적 고적감으로 표현되기도 한다(「철새」). 이러한 시인의 사색의 궤적은 흥분을 가라앉힌 절제된 언어에 의해 은근하고 잔잔한 인간미를 드러내 보여준다. 안영희의 시에서 은은한 모과 향을 느끼게 되는 연유다.
조창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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