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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 15인의 석학이 들려주는 사람됨의 조건

[ 양장 ]
리뷰 총점9.0 리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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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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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406쪽 | 654g | 153*224*30mm
ISBN13 9788992114318
ISBN10 89921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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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진화 과정은 변이와 선택을 통해 복제되는 정보에 따라 이루어진다. 지구상에 있는 대부분의 생물은 유전자의 복제, 변이, 선택을 기반으로 한 진화의 산물이다. 그런데 인류가 모방을 시작하면서부터 새로운 종류의 복제가 생겨나 밈의 복제, 변이, 선택을 기반으로 한 진화 과정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 새로운 진화 시스템이 옛 시스템과 공진화co-evolution를 함으로써 우리 인간은 단순한 유전자 기계를 넘어선 존재가 되었다. ( 수전 블랙모어 ) --- pp.31~32

나는 누구인가? 인간 본질에 관한 가장 심오한 수수께끼 중 하나는, 우리가 우리 몸 자체로서 존재한다기보다는 몸속에 거주하는 의식적 자아처럼 느껴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뇌 속에는 내적 자아가 있을 공간이 없다. 뇌에 어떤 중심 공간이 있어서 자아가 자리를 잡고 인상을 받아들이거나 그곳에서 팔다리나 입으로 지시를 보내는 것은 아니다. 뇌는 그런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뇌는 중앙 제어장치가 없는 지극히 병렬적인 시스템이며, 동시에 작동하는 복합 시스템이다. 뇌 속에는 자아가 있을 공간이 없을뿐더러 자아가 있을 필요도 없다. 많은 사람들이 비물질적인 영혼이나 정신, 내적 자아를 믿는 이원론자이지만 철학자들은 이원론이 유효할 수 없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그리고 사실상 오늘날 이원론을 주장하는 철학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 수전 블랙모어 ) --- pp.52~53

정신적 시간 여행과 인간의 언어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여겨진다. 이 장의 중심적인 주제는 이 두 가지가 연관되어 있으며 실제로 상호의존적이라는 것이다. 언어의 기본 구조는 서술기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서술기억은 특정한 일화들을 발생시킨다. 그 일화들은 과거의 것일 수도 있고 미래의 것일 수도 있으며, 실제의 것일 수도 있고 상상의 것일 수도 있다. 그 다음에는 언어가 이런 정보를 공유시킨다. ( 마이클 코벌리스 ) --- p.87

인간은 원숭이나 여타 유인원들과 마찬가지로 매우 사회적인 동물이다. 우리는 사회 집단으로 강하게 결속되어 있으며, 이러한 사회성 때문에 진화를 거쳐 번성하게 되었다. 다른 영장류의 진화적 성공 요인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영장류 사회는 절대적인 사회계약으로 묶여 있다. 각 구성원들은 일상적인 삶과 죽음의 문제들을 협력으로 해결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 로빈 던바 ) --- p.114

그런데 단지 의식만으로 종교가 성립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모여 그런 의식들을 행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바로 여기에서 지적인 요소가 작용한다. 종교 의식에 계속 참여하도록 마음을 움직여줄 신학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나태해지고 만다. 그리고 신학이 있기 위해서는 앞서 얘기했던 지향성이 필요하다. 5차적 지향성이 충족되어야만 우리를 매주 종교 의식에 참여하게 만드는 지적인 명분이 생겨나는 것이다. ( 로빈 던바 ) --- p.117

일부 학자는 독립적인 음성언어로의 전환이 인류 혁명만큼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었는지에 관해 의문을 제기한다. 앞서 말했듯이 음성언어는 손을 자유롭게 해줌으로써 교육을 강화시켰다. 이 교육 자체가 인간에게만 해당하는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좀더 일반적인 근거를 들자면, 의사소통 매체의 변화는 우리의 물질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예를 들어 글의 등장과 수학 공식의 발전이 없었다면 자동차나 초음속 제트기 같은 현대적인 발명품들은 결코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의사소통 수단이 손과 얼굴에서 음성으로 바뀌면서 도구의 제조 및 사용을 비롯한 물질문화가 특히 발전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 마우리치오 젠틸루치, 마이클 코벌리스 ) --- p.143

이 글의 제목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자. 우리는 반 유인원이다. 우리는 진화의 산물로서, 나머지 모든 생물들과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반 천사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기주의를 초월하고, 이타적으로 행동하고, 타인의 행복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합리적인 존재다.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삶에 대한 신의 목적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는 그 목적을 생명의 진화와 우주의 기원에서 이해한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자신의 지혜보다 우월한 지혜가 만물의 뒤에, 위에 그리고 안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믿음은 진화론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설명력을 지닌다. 우리의 가치관, 미의식, 사물의 진리를 알고자 하는 욕구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 리처드 해리스 ) --- p.179

한때는 요리가 인류 진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되기도 했다. 1871년 찰스다윈은 ‘불을 피우는 기술’을 가리켜 “언어를 제외하고 인간이 이뤄낸 최고의 발견”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리가 “딱딱하고 질긴 뿌리를 먹을 수 있게 만들고, 독성이 있는 뿌리나 풀을 무해하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프레이저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했다. 그는 “인류의 모든 발명 중에서 불을 피우는 방법의 발견이 아마도 가장 중대하고 영향력 있는 발견일 것”이라 말하고 같은 맥락에서 요리의 중요성에 관해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20세기의 중반 이후 그러한 견해는 대부분 사라졌다. 주된 이유는 고고학적 자료에서 구체화된 패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료에 따르면 남부 유럽의 몇몇 유적에서 중기 구석기시대에 불을 다룬 흔적이 있었다. 그 시기는 최소한 25만년 전이며 아마도 30~50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 리처드 랭엄 )
--- p.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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