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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 이야기

송연 이야기

: 식민지 조선의 어느 마을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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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23쪽 | 354g | 139*194*30mm
ISBN13 9788992801065
ISBN10 899280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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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콘스탄티노스 할바짜키스 (Konstantinos Halvatzakis)
1929년 데살로니키에서 태어나 그곳 대학에서 공부했다. 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으며, 한국 전쟁 때 그리스군으로 참전했다. 1955년 정교회에서 성직자로 제수되어 인디아의 캘커타, 한국의 서울, 캐나다의 몬트리올, 미국의 미시간 주 머스키건 등에서 그리스인 집단의 신부로 봉직했다. 또 1989년 미국에서 그리스로 돌아온 후 아기오스 스피리돈 트리안드리아 교회, 아기이 콘스탄티노스와 엘레니 이포드로미우 교회에서 봉직했으며, 정년 퇴직을 한 후 지금까지 아기오스 판텔레이몬 히푸크라티우 병원 교회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문학과 신학에 관한 많은 책을 저술 · 출간했는데, 모든 책의 주제는 '현대 그리스 정신과 그리스 정교회'라 할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니키포로스 폰티코스』,『카파도키아- 짧은 기행』,『거대한 기대』,『한국- 위대한 시간들』 등이 있다.
역자 : 최자영
경북대학교 문리과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그리스 이와니나대학 역사고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 포항공대 강사 등을 거쳐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전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는 《고대아테네 정치제도사》(1995년도 문화체육부 역사 부문 우수 도서), 《그리스 문화와 기독교》, 《정치의 원형을 찾아서-고대 그리스 정치》 등이 있고, 역서로는 《러시아 마지막 황제》, 그리스 현대 작가 안토니스 사마라키스의 작품을 번역한 《면도》, 《여권》, 《거부(拒否)》, 《희망을 찾아서》와 《고대 아테네 정치제도사 사료》(공역 2003)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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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1953년 한국동란 중에 나는 그리스인 부대에서 소대장으로 복무했다. 그리스인과 한국인, 유서 깊은 우리 이 두 민족은 식민지 압제의 참상과 전쟁의 공포를 잘 알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엮어가는 이야기는 전쟁 중에 들은 것이다.
전쟁이 끝나고 몇 년 후 나는 다시 한국으로 왔다. 이번에는 군인이 아니라 그리스 정교회 신부로서 였다. 서울 마포구 언덕, 일제시대 일본인이 형무소로 쓰던 자리에 그리스인과 한국인이 함께 성 니콜라오스를 기리는 그리스 정교회를 지었다. 그리고 무지 사랑하는 한국인 친구들을 위해 나는 그곳에 머물렀다. 두 번째로 한국에 머물던 그 때 나는 전쟁 중에 기록해두었던 그 사람들에 관한 기록을 보충했다.
이 이야기는 명명백백한 실화이다. 이 이야기에 쓰인 인명은 물론 지명도 실명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흠이 되겠나? 한국이 일제 치하에 있었던 지난 날 사람들의 삶은 식민지로서의 유사한 경험을 가진 내 나라 그리스와 닮은 점이 있다. 동병상린의 심정에서 나는 그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
그동안 나는 많은 책들은 썼다. 이 송연 이야기도 오래 전에 썼으나 오랫동안 그대로 두었다. 혹 사람들과 상황들의 묘사에서 실수를 하여 내 사랑하는 형제 한국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나 않을까하는 걱정으로 출판을 망설였기 때문이다. 이제 이것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실수를 수정해주는 사람들을 만나서 한국인에 대한 애정의 표시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어 참으로 감격스럽다. 전쟁 중은 물론 평화 시에도 나는 한국인을 사랑했으며, 이 책으로 한국에 대한 내 끝없는 존경심을 표할 수 있어서 기쁘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송연이야기》은 전쟁 통에 피난민들에게 전해들은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일본 식민지 시대의 함경남도 원산과 강원도 북쪽에 걸쳐 있는 산악과 바다에 연한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소설은 그리스 군부대와 한 피난민 가족이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그리스인(人)인 저자가 연합군 소속으로 참전했던 한국전쟁까지 그리고 있다.
《송연이야기》은 식민지 시대의 전통 조선의 가정 및 마을 풍속에 관한 일말의 정보를 담고 있다. 더구나 우리의 전통이 서양인의 시각을 거쳐 한 번 걸러져서 표현되고 있음이 이색적이다. 이 소설에서는 시종 본부인인 수봉과 첩 방씨 간의 관계를 갈등보다는 화합과 기능의 분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것은 이야기의 목적이 한 남자를 두고 함께 사는 여성들 간에 있을 수 있는 심리적 갈등을 미시적으로 그리기 보다는, 더 거시적으로 한국 전통 마을의 특징과 시대적 분위기를 담으려고 한 데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또 소설 속에 묘사되고 있는 송연 마을의 원로회의의 결재권에 관한 내용은 산간 지방의 자치제도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것은 중앙 혹은 지방의 권력을 중심으로 한 정사(正史)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당시의 풍속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송연에서 정복자 일본 군경과 피정복민인 마을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신경전도 상당히 객관적으로, 한쪽으로 크게 치우침 없이 묘사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야기 마지막에 일본군이 송연 마을을 초토화하는 과정에서는 일본군의 침략적 근성을 부정적으로 고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후기’의 형식을 빌려 일제의 수난을 견뎌낸 사람들이 해방 후 다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고발하고 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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