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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빨치산 5

남도 빨치산 5

: 불타는 백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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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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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1쪽 | 45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3342031
ISBN10 899334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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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관호
1925년 함경남도 북청에서 태어났다. 원산교원대학 교원으로 재직하던 중 6·25전쟁으로 전라남도 강진에 내려왔다가 후퇴하지 못하고 빨치산 대열에 가담했으며, 1954년 4월 전남 백운산에서 생포되어 형을 살았다. 저서로는 음악 오디오 에세이집 ≪영원의 소리 하늘의 소리≫, ≪소리의 고향≫이 있고, 시집들 ≪꽃 되고 바람 되어≫, ≪남대천 연어≫, ≪풀친구 나무친구≫, ≪한재≫, ≪아구사리 연가≫가 있다. 역사서로는 ≪전남 유격투쟁사≫가 있으며, 기타 역편저가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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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도망은 못 간다.”
어김없이 찾아든다는 비유로 쓰이는 말이다. 팔자 도망, 나이 도망도 그와 같다고 대꾸삼아 더불어 쓴다.
우리는 계절이 분명한 땅에서 오랜 동안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다. 그래서 24절기를 죄다 외지는 못할지라도, 입춘이니 하지니 소한?대한쯤은 꼽아보고 넘어가는 것이 우리네 계절 감각이다.
봄이면 씨앗을 뿌리고, 가을이면 곡식을 거두어들인다. 그리고 긴 겨울은 장만한 것을 먹으면서 연명한다. 거의 한 해의 절반은 갇혀서 산다. 북쪽으로 갈수록 그 기간은 더 길다.
자연이 이러하니 숲 또한 그러하다. 봄이면 잎이 피고 가을이면 다 진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지인 이 땅에 잎이 지지 않는 나무는 적고, 태반이 잎이 지는 나무들로 이뤄져있다. 특히 남조선의 숲은 그 특징을 두드러지게 보이며, 남쪽으로 갈수록 갈잎나무 천지다. 남해안과 도서 지방에 늘푸른넓은잎나무 숲이 조금 띠를 이루고 있을 정도다.
산사람들이 웅거하고 있는 남도의 산. 저 불갑산을 비롯해서 화학산?말봉산?모후산?무등산?백아산?백운산 등은 예외 없이 다 잎 지는 나무들로 덮여있다. 더군다나 함부로 불을 질러서, 불에 약한 소나무 종류는 다 타죽고 맹아력이 강한 참나무류만 주로 남아서 비탈과 골짜기를 메우고 있다.
산사람들은 그런 지표에서 벗어날 수 없다. 4월이면 숲은 아래로부터 싹을 틔우는데, 사람 움직임을 가릴 정도가 되려면 5월이 지나야 된다. 이른바 녹음기라고 하는 시기는 6월에서 10월까지의 기간인데, 11월이면 벌써 숲이 설피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1년의 절반은 잎이 없거나 성긴 상태다.
--- pp.7~8

산에 눈이 깔렸다고는 하지만, 워낙 강력한 그 화력 때문에 밤낮을 이어 불길이 번졌다. 온 산이 불붙는 것 같았다. 진입할 때 아예 저항하지 못하게끔 철저히 두들겨놓겠다는 속셈 같았다. 네이팜탄의 위력은 접근을 허락지 않는 가공할 만한 것이었다.
그때 진상골에는 백운산 지구와 광양 군당 성원들이 거점을 잡고 있었다. 침공 기미를 알아차리고 대피차 골짜기 위쪽으로 올라와 있다가, 이 뜻하지 않은 화공을 받아 심한 손실을 입었다.
이렇게 대량살상 무기까지 동원해서 공격하는 한편, 고성능 확성기로 투항하라고 외치며 무시로 공중 가득 전단을 뿌려댔다. 공세 초기에 생포된 사람들의 사진까지 곁들여, 투항하고 나오면 그들처럼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선전했다.
‘자수증’이란 것까지 만들어 뿌렸다. 그 쪽지를 들고 침공군 초소로 오면 귀순자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 pp.1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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