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살인자의 눈물
리뷰 총점9.5 리뷰 13건
정가
8,800
판매가
7,9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31쪽 | 318g | 153*215*20mm
ISBN13 9788961551052
ISBN10 89615510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 로르 봉두
1971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던 중에 어린이문학 워크숍에 참가했고 1996년부터 2000년 까지 '바야르 프레스'에서 일하다가 2000년부터 소설을 쓰는 데 모든 시간과 공을 쏟고 있다. 2003년에 출간된 『살인자의 눈물』은 20여개가 넘는 상을 휩쓸며 어린이 청소년 문학 분야의 주목받는 책으로 떠올랐다. 프랑스 도서관 및 서점 협회가 그해 가장 주목할만한 청소년책에 수여하는 소르시에르 상을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프랑스 텔레비전 상, 비영어권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밀드레드 배첼더 상을 수항하고 미국도서관협회의 최우수 청소년 도서에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리누스 호페의 운명』,『리누스 호페의 두번째 삶』,『야만 가족』,『귀금속』등이 있다.
역자 : 이주영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현재 출판 번역가의 모임인 '바른번역' 및 한불상공회의소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연애 심리학』,『마릴린, 그녀의 마지막 정신상담』,『말더듬이 자크』,『죽음을 그리다』,『아틀리에의 비밀』,『화가들의 천국 물랭루즈-로트레크의 연인』,『사무실 블랙 스케치』,『러일전쟁, 제물포의 영웅들』,『꼬마 뱀파이어』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타인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내밀한 속내, 질투, 배신, 절망, 신뢰 등 인간사의 다층적인 모습들은 문화와 시각의 차이를 넘어 깊은 동질감을 끌어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 옮긴이말 중에서

안젤은 혼란스러웠다. 왜 도둑질을 하고 사람을 죽이고 사기를 치며 살았을까?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도 않고, 그저 혹독한 날씨에 좀 고된 생활을 할지라도 아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이 삶이야말로 얼마나 편하고 간단한가.
안젤이 말했다.
“도시 사람들은 살아남으려고 서로를 짓밟아. 그래서 신경질적이야.”
파올로가 물었다.
“그래서 아저씨도 살인자가 된 거예요?”
“모르겠어.”
“전 왜 안 죽였어요?”
“너 때문에 신경이 거슬리거나 한 건 아니니까.” --- pp.20~21

여관방에 들어가니, 감사하게도 파올로는 아직 침대 한가운데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잠이 들어 있었다. 안젤은 침대 옆에 앉아서 잠든 아이의 이마를 손끝으로 다정하게 어루만졌다. 난생처음 비로소 삶의 의미를 느끼며 한 시간 동안이나 아이 곁에 그대로 앉아 있었다. 수줍게 떠오르는 태양, 잠든 아이의 숨소리, 그리고 어둠 속에 앉아 커다란 살인자의 손을 내려다보며 고통스러워하는 이 남자. 이것이 바로 삶이었다. --- p.93

“두려움을 극복해야지.”
루이스는 어리고 순진한 파올로에게 차마 어린 시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찾았다는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 떠나지 않으면 절대로 어른이 될 수 없을 거라는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냉정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 바로 루이스의 방식이었다. --- p.142


경찰들은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
그들의 작고 검은 눈은 혼잡한 도로에 가 박혀 있었다.
그들은 옆에 있는 아이가 눈물을 흘리는 것조차 알아채지 못했다. 어찌 되었든 좋은 일을 했고 악에 맞서서 법과 정의를 사수했다는 생각에 뿌듯해할 뿐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 p.198

안젤이 말을 이었다.
“그때 넌 이렇게 대답했지. 내가 너희 집에 온 날이 바로 네가 태어난 날이라고.”
“면회 시간 끝났다니까!”
간수가 안젤의 팔뚝을 거칠게 잡으며 말했다. 안젤은 바닥에 질질 끌리며 외쳤다.
“기억나, 파올로?”
“기억나요!”
“그래, 나도 기억해! 나도 그날 태어났어! 널 보게 된 그 순간, 난 태어났어! 알아들어, 파올로?”
안젤이 목청을 높였다.
파올로는 감옥 문에 입을 바싹 대고 소리쳤다.
“알아요, 안젤! 알아요!”
멀리서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두꺼운 벽에 막혀 희미하게 들리는 목소리였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파올로는 있는 힘을 끌어 모아 외쳤다.
“저도요! 저도요!”
--- pp.202~20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