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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딜레마

DNA 딜레마

: 의학의 한계에 도전하는 과학자의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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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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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710g | 148*210*30mm
ISBN13 9788958773016
ISBN10 895877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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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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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미경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최고의 엄마』『생애 마지막 사랑 수업』『사랑하라 너무 늦기 전에』『엘로이즈와 크리스마스 소동』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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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문명은 과학이 인류를 구할 수 있다고 늘 꿈꾸어 왔다.
“인체를 조사하려면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지고 음미하고 추론해야 합니다.”라고 히포크라테스가 2,400년 전에 말했던가. 이 말은 서양 의학 전통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집트에서 미라를 싸던 사람들이나 티벳의 샤만들은 그렇게 체계적인 방식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서양 과학은 이성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고 믿었다.
그렇다면 의학이야말로 이성이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가장 친숙한 방식이다. 그러나 이성을 사용해서 샤만들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는데 얼마나 오랜 세월이 걸렸는가?
(p. 24)

ALS에 걸리면, 척추의 신경들이 하나씩 죽어간다. 척추신경은 뇌의 신호를 몸의 근육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운동신경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운동신경들로부터 신호가 없다면, 근육이 약해지고 퇴화된다. 척추에서 더 많은 신경이 죽으면서 몸은 점점 마비된다. 손상이 척수를 통해 위 아래로 퍼져 뇌간(腦幹)에까지 이른다. 뇌간은 인체가 숨을 쉬고 음식을 삼키게 하는 근육을 조절한다. 이 상태에 이르더라도 환자의 의식은 멀쩡하다.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을 때까지 자신의 근육이 시들어가는 것을 지켜보고, 결국 숨이 막혀 죽는다. “내가 알고 있는 한, 이러한 증상이 있는 케이스들 중에서 회복이 되었던 예는 단 하나도 없었다.”라고 샤르코는 적고 있다.
(p. 91)

우주론자인 스티븐 호킹도 21살이었을 때 ALS 진단을 받았었다. 그는 지금 육십 살에 이르렀다. 그리고 병을 적어도 조금이라도 늦춰줄 리루졸 같은 약도 나왔다. 그 약이 왜 도움이 되었을까? 그것이 단서일 수 있다. 생명의학의 전군(全
軍)이 결집하고 있다. 새천년이 도래하면 치료법이 나올지 모른다. 어쩌면 자신이 그것을 더 앞당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p. 96)

제이미가 자기 동생의 목숨을 구하려고 노력하는 와중에 이런 식으로 큰돈을 번다한들, 그게 뭐가 잘못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강 건너편에 있는 거대 건물이 자꾸 떠올랐다. 어둠 속에서 밀려오는 일확천금의 환상을 지우고 이 문제를 현명하게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p. 280)

돈도 치명적일 수 있다. 메튜와 제이미는 스티븐을 구하는 옵션과 벼락부자가 되겠다는 옵션을 놓고 끊임없이 저울질 했다. 이 와중에 나는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가? 그들을 독점적으로 쫓아다니는 그림자이자 이야기꾼에 불과할까? 『뉴요커』에 베스트셀러를 안겨주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나는 그들이 한 생명을 구하고 일확천금을 버는 데 일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이 잘못 되기라도 하면, 죽음을 재촉하는 데 기여할지도 모른다.
(p. 284)

스티븐은 공식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몇 년 동안 환자들과 의사들이 ALS를 바라보는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믿습니다. 또한 환자들은 질병을 더 잘 이해함으로써 더 오래 살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 비결은 희망입니다.”
스티븐은 제이미와 함께 새로운 희망의 끈을 가졌다. “지금이 호기(好機)입니다.”스티븐은 거듭 강조했다. “당신이 뭔가를 발견할 생각이라면, 바로 지금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p. 403)

제이미는 스티븐을 돕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다치게 할 수 있다.
“실제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더 비참하게 고통을 줄 수도 있고요. ‘ALS를 앓고 있는 것보다 더 비참하게 고통 받을 일이 뭐가 있겠는가?’라고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수 있습니다. 80년대에 인공 심장이 개발되던 당시, 나는 심장마비로 죽어가던 바니 클라크라는 사람이 심장마비 대신 비(鼻)출혈, 치매, 정신이상으로 죽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그 장치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행한 죽음을 맞았어요. 그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서둘러 준비했고, 그도 어차피 죽을 운명이었기 때문에 시험해보는데 동의했습니다. 그는 확실히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준비도 안 된 실험 때문에 더 불행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티븐에게 주입할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제이미는 더 두려워했다. 두 마리 원숭이에게 인간 줄기세포를 주입했지만 아무 해도 끼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다였다. “이것은 위험합니다. 겔싱어보다 더 나쁠 수도 있어요. 정말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같아요. 스티븐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요. 제프 로드스타인은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 415-416)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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