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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변호사

대한민국 변호사

: 사랑과 돈의 맞대결

서숙향 원작 / 서린 | 눈과마음 | 2008년 07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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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35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515389
ISBN10 895751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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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린
2001년 우연한 계기로 글쓰기에 도전하여 ‘로맨스 월드’에서 연재를 시작, 글을 매개로 한 소통의 즐거움을 알았다. 남녀의 심리 묘사를 강렬하게 표현한 초창기 작품으로 『스페인의 자장가』, 『외면』, 『퓨리어스 게임』 등이 있고, 이후 좀 더 가볍고 경쾌한 글쓰기에 도전하며 필명을 유호연으로 변경하였다. SBS 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소설로 각색하였고, 대표작으로는 『스칼렛』, 『당돌한 제안』, 『해독제』, 『머슴 열전』 등이 있다.
원작 : 서숙향
2002년 KBS 극본 공모에 〈나의 가장 사랑스러운 적〉이 당선되어 KBS 드라마시티로 제작되었으며, 2003년 KBS 결혼이야기 〈깡패 사위, 경찰 장인〉, KBS 드라마시티 〈오줌장군〉,〈쑥과 마늘에 관한 진실〉,
2004년 MBC 베스트극장 〈겨울 하느님께〉,〈잠시만 안녕!〉,〈남편은 파출부〉,2005년 MBC 베스트극장 〈달수, 성매매 금지법에 걸리다〉,MBC 미니시리즈 〈환생〉, 2006년 KBC 미니시리즈 〈미스터 굿바이〉 등의 극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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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변호사 해.”
“네에?”
“내 변호사 해. 대~한민국 변호사.”
그렇게 말한 남자는 씨익 웃으며 꽈악 잡고 있던 이경의 얼굴을 놔주었다. 당황한 이경은 무지하게 쑤시는 관자놀이를 살살 문지르며 이 황당한 사태를 수습하려 애썼다.
“이봐요! 나, 저, 아니 나! 애리 친구거든요? 잊으셨어요? 이애리 친구라구요, 나! 애리 친구더러 지금 그게 할 소립니까?”
“그러니까, 이애리 친구니까 내 변호사 해, 당신이.”
순간 이경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어이가 없다 못해 이젠 화가 날 지경이었다. 예고 없이 들이닥친 것만 해도 화가 나는데 다짜고짜 뭐가 어쩌고 어째? 하지만 붉으락푸르락 변하는 이경의 얼굴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 민국은 아파트를 휘휘 둘러보고 있었다. 열린 안방을 지나 거실 건조대에 닿은 그의 시선은 뻔뻔스런 변혁이 널어놓은 옷가지들과 남자 속옷에 머물렀다. 생긴 것부터 그런 줄은 알았지만 역시 아줌마구나.
“나더러 지금 친굴 배신하라는 소립니까? 제가 왜 친구를 배신해야 합니까? 배신 같은 거 안 합니다, 저!”
고함처럼 터져 나온 이경의 말에 민국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향했다. 잔뜩 흥분한 여자를 보는 그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걸렸다.
“먼저 배신한 건 이애리 아닌가? 당신이 변호산 줄 알면서도 다른 변호사를 선임한 건 바로 당신 친구라고, 이 아줌마야! 그게 무슨 뜻이겠어?”
그건 한민국의 정확하고도 아픈 지적이었다. 이경도 인간인데 그 일에 대해 어찌 서운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내 약해지는 마음을 다잡은 이경은 굴하지 않고 한민국 앞으로 나섰다. 그리고 남자의 공격에 자신도 공격으로 맞섰다.
“돈도 많으면서 이혼할 때 여자한테 한몫 좀 떼어주면 어때서. 온 나라가 떠들썩할 정도로 대체 이게 뭡니까? 창피하지도 않아요?”
“한몫?”
“한때 사랑했던 여잔데, 나 같음 안됐고 미안해서 간이라도 빼주겠네. 하여간에 대한민국 남자들은 하나같이들…….”
말을 하다 보니 변혁이 떠올라 이경은 더욱 울화통이 터졌다. 하지만 아는지 모르는지 민국은 그녀의 말을 잘라먹었다.
“한몫 얼마?”
“뭐, 글쎄…… 한 9억쯤?”
이경이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액수를 들은 민국의 입이 만족스럽게 벌어졌다.
“좋다. 9억? 준다. 9억 줘. 까짓 거 주지, 뭐.”
“정말요?”
“이걸로 그럼 얘기 끝. 당신은 이제 내일부로, 아니 지금 이 순간부터 이 한민국의 변호사고 이애리와의 재산 분할 금액은 무슨 일이 있어도 9억으로 합의해온다. 오케이?”
아니, 갑자기 이야기가 왜 이렇게 되는 거야?
“오케이 한 걸로 알고 그럼.”
“자, 잠깐만요. 이봐요!”
시원스럽게 선언한 남자는 기세 좋게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멍하니 남자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던 이경의 정신은 한참이 지나서야 돌아왔다. 그렇게 사태 파악이 되자 이번엔 분노가 솟구쳤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이게 대체 뭐 하는 짓인가 말이다.
“변호사 찾아와서 저렇게 협박하고 윽박지를 거면 뭐 하러 변호사는 찾아? 지가 판사 앞에서 큰소리 떵떵 칠 일이지! 저러니 마누라가 이혼에, 재산 분할에 이 난리를 치지. 나 같으면 6분도 같이 못 살 것 같고만! 아니, 애리는 어떻게 저런 사람하고 6년씩이나 살았대?”
닫힌 문을 보며 그렇게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대던 이경은 벌컥 열리는 문에 깜짝 놀라 철퍼덕 주저앉고 말았다. 문 뒤에서 다 듣고 있었던 듯 남자의 표정은 시멘트를 바른 것처럼 무섭게 굳어 있었다.
--- pp.6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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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3천억 원대 자산가 한민국

- 30대 중반
- 자산금융그룹(운용사&증권사) 대표, 투자의 달인
법과는 상극이고 돈과는 아주 친한, 거칠고 길들여지지 않는 야수 같은 남자.
자신의 이름을 딴 펀드가 있을 정도로 투자 금융계의 떠오르는 별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이애리)와의 결혼으로 6년 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6년간의 결혼 생활 내내 돈이 되는 모든 것에 투자 더듬이를 세우고 살았지만, 한집에 사는 아내에게는 정작 투자라는 걸 몰랐다. 그 와중에 꽤 여러 번의 스캔들로 신문 지상에 오르내리기까지 하더니 결국 그의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고, 둘은 간단하게 이혼 서류에 도장 찍는 걸로 협의하는 듯했는데……. 그럼 그렇지. 어째 너무 쉽게 이혼한다 했더니 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이애리
- 29세
- 인기 절정의 위치에서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난 미모의 여배우
한민국의 아내, 여변호사 우이경의 중ㆍ고등학교 동창, 이 시대의 패션 아이콘이자 트렌드세터.
시장바구니조차 그녀가 들면 ‘잇백(it bag)’이 된다. 6년 전, 한 남자의 뜨거운 구애에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자리를 미련 없이 버렸다. 그러나 결국 외로웠던 6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으니, 협의 이혼 뒤에 대한민국 사상 최대의 재산 분할 청구액인 천억 원을 청구했다. 한민국이 까맣게 잊고 있는 ‘혼전 계약서’ 따르면 이 게임은 백 퍼센트 그녀의 승리로 끝날 것이다. 그녀는 과연 거액의 위자료를 챙기고 새로운 인생을 찾을 수 있을까?

★ 이혼전문변호사 변 혁
- 34세
- 미국에서 이혼전문변호사로 이름을 날리고 대형 로펌 ‘대보’로 스카우트됨
6년 전 말없이 떠났던 여변호사 우이경의 그 ‘동거남’.
변죽 좋고 뻔뻔해서 변호사 특유의 딱딱함보다는 재미난 성격의 소유자이다. 타고난 언변으로 여자도 잘 꼬시고, 판사도 잘 꼬시고, 의뢰인도 잘 현혹시킨다. 6년 전 버리고 떠난 여자 경리 우이경을 못 잊어 다시 돌아왔건만, 그녀는 전혀 생각지 못한 모습으로 변모해 있다. 서툴지만 열정이 넘치는 변호사로 다시 태어난 이경의 마음을 얻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 해보지만 옛정을 되살리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연애는 연애고 일은 일이라는 일념 하에 한민국 쪽 변호사가 우이경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보나마나 자신이 이긴 게임이라며 자만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의뢰인 이애리가 자신에게 의지하자 변호사와 의뢰인 간의 금지된 룰을 어기고픈 유혹에 빠지는데…….

★ 열혈 변호사 우이경
- 29세
- 신참내기 변호사
6개월간의 변호사 인생을 통틀어 총 세 건의 의뢰가 전부인,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움직이는, 불의를 보면 욱하는 열혈 변호사.
풍신여상 졸업 후 대형 로펌 ‘대보’에서 경리로 일하던 중 신입 남자 변호사(변 혁)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동거한 경력이 있다. 어느 날 훌쩍 외국으로 떠나버린 그가 남기고 간 법전들을 이 악물고 탐독하다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비록 꼴찌로 졸업하긴 했지만 연수원 생활까지 무사히 마친 뒤 사무장 하나 달랑 둔 최소 규모 변호사가 되었다. 아무래도 여자 변호사여서인지 가뭄에 콩 나듯 들어오는 의뢰의 대부분이 이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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